전세계 거장들 '부산행'…30살 맞아 더 특별해진 '부국제' 작성일 08-26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8o584tsT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b2faf2ac90c64b7aed01a379782985bb756a12f518fc0e5492efd154bcb27c0" dmcf-pid="B6g168FOS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ked/20250826163739208odgw.jpg" data-org-width="1200" dmcf-mid="Xa3nlho9S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ked/20250826163739208odg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c33be79ecbba8395c8f69d0af5d1d84c2a16a5ab230cb6dcea58c457ac5e236" dmcf-pid="bPatP63ISg" dmcf-ptype="general">올해 서른 살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관객이 마음껏 영화제를 누릴 수 있는 관객 친화적 영화제를 지향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22c9bf31fe5ef52c0829f0d33eb50e068cd5477a76fdb3c983fe2689a8535d0" dmcf-pid="KQNFQP0CTo" dmcf-ptype="general">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공식 초청작 241편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17편 늘어나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등을 합하면 전체 상영 영화는 328편이다.</p> <p contents-hash="5911f337961cfc6f889f49cc7baa8f8cb95e414406a799594d27bff1dd80a1be" dmcf-pid="9xj3xQphWL" dmcf-ptype="general">관람의 편의성을 위하여 영화의전당 인근에 위치한 상영관들을 종전보다 추가 배치했다. 국내 아이맥스관 중에서 두 번째로 스크린이 큰 CGV센텀시티 IMAX관을 비롯해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다.</p> <p contents-hash="52afa068c1786db9ec056e8a21656256b1b23ee67b378ea3d6a7bb0a45216983" dmcf-pid="2MA0MxUlln" dmcf-ptype="general">개막작을 현재 한국영화계의 가장 뜨거운 화제작인 '어쩔 수가 없다'로 선정하면서 한국영화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p> <p contents-hash="33ce843a520651952bf81d7ffea57ee66cf323cb8f54a0de27ca158c7fd5fe88" dmcf-pid="VRcpRMuSvi" dmcf-ptype="general">올해부터 경쟁 부문을 신설해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을 초청해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에서 '부산 어워드'를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태국의 세계적인 감독이자 설치미술가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컨셉을 디자인한 트로피가 수여된다.</p> <p contents-hash="b97dd79907b8dace76df6f209104884a926848a3a2a63a10ca2bd8816e062af4" dmcf-pid="fekUeR7vSJ" dmcf-ptype="general">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장 장률의 신작 '루오무의 황혼', 스리랑카의 세계적인 감독 비묵티 자야순다라의 '스파이 스타', 중국의 떠오르는 신진 거장 비간의 '광야시대', 일본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는 미야케 쇼의 '여행과 나날', '아노라'(2024)의 감독 션 베이커가 프로듀서를 맡고 그의 오랜 영화 동반자이자 각본가인 쩌우스칭이 연출한 화제작 '왼손잡이 소녀',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 서기의 놀라운 연출 데뷔작 '소녀', 수지·이진욱·유지태·금새록이 출연한 임선애의 세 번째 장편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등이 초청됐다.</p> <p contents-hash="373000af9a265254e092abcccb1a61ff654796c2b596ec3666ae9753936c328a" dmcf-pid="4dEudezThd" dmcf-ptype="general">아시아 신인 작가 발굴 및 독립영화 육성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이어가기 위해, 비전 섹션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 운영한다. 올해는 한국 12편, 아시아 11편이 선정되어 새로운 '비전'을 가진 작가와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다채로운 시상도 마련되어 있다.</p> <p contents-hash="0870f1e18b3b8a1bf94adb3207ac9a6cbbbc5f72df39b9d85459fafa5162386c" dmcf-pid="8mGMmre7he" dmcf-ptype="general">한 해에 2~3개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부산국제영화제'는 30회를 맞아 5개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시아영화의 결정적 순간들'에서는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이래 아시아영화사를 빛낸 9명의 거장 감독들과 관록의 배우들이 10편의 작품을 관객 앞에 직접 선보인다.</p> <p contents-hash="6b33b8c7a5b901af73fc528524ab28500bd2beb3c32dafb336b86449ffbfd2a8" dmcf-pid="6sHRsmdzWR" dmcf-ptype="general">이탈리아의 거장 마르코 벨로키오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마르코 벨로키오, 주먹의 영화'를 준비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의 신작 '뽀르또벨로'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인-아이 인 모션'으로 감독으로 데뷔한 세계적인 배우 줄리엣 비노쉬에 주목한 '줄리엣 비노쉬, 움직이는 감정'도 마련되어 있다.</p> <p contents-hash="47dc8f96069edcba59715cab0fe52af9afa2dc9950a81ea66cd2b7daaf96c023" dmcf-pid="POXeOsJqlM" dmcf-ptype="general">한국 신예 여성 감독 5인이 자신들의 영화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한국영화를 한 편씩 선정 및 소개하고, 해당 작품의 선배 감독들과 대화를 나누는 '우리들의 작은 역사, 미래를 부탁해!'도 선보인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국내외 영화 및 문화계 명사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영화를 직접 선정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나누는 '까르뜨 블랑슈'도 마련하며, 부산국제영화제는 앞으로도 관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영화와 영화인을 조명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06a25855b308ae9988b1fbbbeba9e93959f674b8876120329717186e10d3f00" dmcf-pid="QIZdIOiBl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ked/20250826163741574iszb.jpg" data-org-width="1200" dmcf-mid="zDj3xQphW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ked/20250826163741574isz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266034e0d59b905d876878ccf728e25307ef49e3e7c8f3b328db45058a27afd" dmcf-pid="xC5JCInbWQ" dmcf-ptype="general"><br>세계적인 거장들의 최신작을 만날 수 있는 아이콘 섹션의 작품들이 올해 역대 최대로 초청됐다. 칸영화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석권한 '시크릿 에이전트', '지구를 지켜라!'(2003)의 리메이크로 화제가 된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부고니아', 코고나다가 연출하고 콜린 퍼렐과 마고 로비가 주연한 로드무비 '빅 볼드 뷰티풀', 양조위와 레아 세두가 열연을 펼치는 일디코 에네디의 '사일런트 프렌드', '사울의 아들'(2016)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라슬로 네메스의 신작 '나의 이름은', 다큐멘터리의 거장 지안프랑코 로시의 '구름 아래' 등이 부산을 찾는다.</p> <p contents-hash="89978fb6eb681c00f6d157443e44fadabb5739b98436adb9e75c91408101a122" dmcf-pid="yfnXfV5ryP" dmcf-ptype="general">오픈 시네마 섹션은 관객 친화적인 작품들로 가득하다. 사카구치 켄타로, 와타나베 켄 주연의 미스터리물 '파이널 피스', 양가휘와 성룡, '세븐틴' 멤버 준 등이 출연하는 액션 범죄 스릴러 '포풍추영', 정우·오성호의 '짱구', 아시아 최고의 청춘스타 허광한과 안젤라 유엔이 시간의 벽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타년타일'이 게스트의 참석 속에서 소개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efdc19e6492bab69e6a7ca01e45e34c009976efc0b7cdc4bee0d73d2a46133b3" dmcf-pid="W4LZ4f1mS6" dmcf-ptype="general">신카이 마코토의 원작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구현한 '초속 5센티미터', 시바사키 코우·오다기리 조 주연의 따뜻한 가족영화 '오빠를 들고 갈 수 있는 사이즈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제작하고 유명 그래픽노블 작가 우고 비엔베누가 연출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아르코', '나쁜 피'(1986)의 전설적인 커플 줄리엣 비노쉬와 드니 라방이 시력을 잃어가는 젊은 화가와 집 없는 서커스 예술가를 연기하는 눈부신 멜로드라마 '퐁네프의 연인들'을 야외극장에서 선보인다.</p> <p contents-hash="95365b35c322f182a13d60465878c210b8c2180f3a89aca24d1b2eb6015a1395" dmcf-pid="Y8o584tsv8" dmcf-ptype="general">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한 만큼,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영화들이 포진하고 있다. 우선 한국계 감독의 연출작으로는 윤여정·한기찬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앤드루 안 감독의 '결혼 피로연'과 장첸이 뉴욕의 배달기사로 출연한 로이드 리 최 감독의 '루의 운수 좋은 날'이 상영된다. 또한, 음향의 마법과 심리적 긴장감으로 칸영화제를 사로잡았던 마샤 실린스키의 '사운드 오브 폴링', 2024년 1월 29일 가자 지구에서 발생한 비극을 픽션화한 카우테르 벤 하니아의 '힌드의 목소리',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영화화한 프랑수아 오종의 '프랑수아 오종의 이방인', 그리고 여성 중심의 서사를 다룬 하나 유시치의 '신은 돕지 않는다'에도 주목하자.</p> <p contents-hash="844d99d38a8bb258522c8e263d925e654cae7245080a018e02ae3b3441a44146" dmcf-pid="G6g168FOS4" dmcf-ptype="general">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기원하는 축제의 현장이 될 것이다. 동시대 주류 한국영화의 뛰어난 수준을 대표하는 최신 상업영화들이 '갈라 프레젠테이션',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등에서 상영된다. 변성현의 '굿뉴스', SF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 조폭 코미디의 통념을 뒤집는 신종 코미디 영화 '보스', 배우 하정우의 연출작 '윗집 사람들', 일명 비공식 천만 영화 '바람'(2009)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짱구', 한소희·전종서 주연의 '프로젝트 Y' 등 다수다.</p> <p contents-hash="9169cf24eda00d223aeaf365c4c1b582f3c70bb3b4e12b994e6501e31810d6e0" dmcf-pid="HPatP63ITf" dmcf-ptype="general">독립영화와 신인 감독의 작품들도 많은 관심과 주목을 요한다. '비전 - 한국' 섹션 12편에는 김덕중, 이광국, 유은정, 김진유, 최승우 등 이른바 독립영화계에서 각광받는 감독들의 신작이 즐비하다.</p> <p contents-hash="2225a7da6f94bfce3cb26f8079be4bf0b15731f6ec85157a4a1a335c85cce241" dmcf-pid="XQNFQP0ChV" dmcf-ptype="general">한편, 한국영화인들은 올해도 작품과 이벤트 프로그램을 위해 대거 부산을 찾는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아시아영화의 결정적 순간들'을 위하여 최고의 아시아 거장들이 총 집결한다. 지아장커, 두기봉, 차이밍량, 마르지예 메쉬키니, 이창동, 박찬욱 등이 참석한다. 봉준호 감독은 특별기획 프로그램 '까르뜨 블랑슈'를 위해 부산을 찾는다. 현존하는 유럽 최고의 거장 마르코 벨로키오는 특별전을 계기 삼아 그의 80여 년 생애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 영화제를 방문한다.</p> <p contents-hash="2d555beec45a5add8b9ec37cce134c7937dbf20d3946db853895485f9a965c8e" dmcf-pid="Zxj3xQphv2" dmcf-ptype="general">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이자 칸·베니스·베를린에서 전부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신화적 배우 줄리엣 비노쉬는 근 15년 만에 부산을 다시 찾는다. 2024년 칸과 오스카 대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전 세계 영화계의 가장 뜨거운 인물로 떠오른 감독 션 베이커는 경쟁부문 초청작인 '왼손잡이 소녀'의 프로듀서 자격으로 부산을 찾는다. 마지막으로 영화 '히트'(1995), '콜래트럴'(2004) 등의 명작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미국영화의 전설적인 거장 감독 마이클 만이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최초 방문한다. 다큐멘터리의 거장인 지안프랑코 로시와 세르게이 로즈니차도 부산을 방문한다.</p> <p contents-hash="8050a85d63e38e4be6effb4d43fa7111a5c7452858a3a1c6be86eb2dc784596c" dmcf-pid="50fO03CnC9" dmcf-ptype="general">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서는 베니스와 오스카를 석권한 바 있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명장 기예르모 델 토로가 신작 '프랑켄슈타인'을 들고 마침내 최초로 내한한다. 일본영화계의 대표 주자이자 재일 한국인인 이상일 감독은 '국보'의 배우들과 함께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다.</p> <p contents-hash="eb342a5e3fbbb8dba7f5cc2b25a8f6096cb8e69f5f2e6067ca4a7e270e694d32" dmcf-pid="1p4Ip0hLhK" dmcf-ptype="general">'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수놓을 아시아 최고 스타들의 면면도 한층 화려하다. 일본에서는 와타나베 켄, 니시지마 히데토시, 오카다 준이치, 니노미야 카즈나리, 오구리 슌, 아야노 고, 야기라 유야, 요시자와 료, 키타무라 타쿠미, 마츠무라 호쿠토, 사카구치 켄타로 등이 부산 방문을 확정했다. 홍콩의 베테랑 배우 양가휘는 오랜만에 부산을 다시 찾고, 대만에서는 이강생, 서기, 계륜미 그리고 최근 군복무를 마친 허광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p> <p contents-hash="5ab76bdea53a6efdb49e35476517050ee28d295a49e505843ae68244d1c32d50" dmcf-pid="tU8CUploCb" dmcf-ptype="general">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현재 한국 영화가 위기에 처해있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기념비적이면서도 역대 최고, 최다를 기록하는 이번 영화제로 한국 영화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2c10e867d88ca6d1945d56cef15ee4ce6a8066cefeb6c8c57ea27bf5b092ba4" dmcf-pid="Fu6huUSgvB" dmcf-ptype="general">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수지·이진욱 '실조찬', '신설' 부국제 경쟁 부문 초청…아시아 주요 작품 14편 올랐다 [BIFF 2025] 08-26 다음 게임스컴에서 확인된 펄어비스 붉은사막의 가능성과 숙제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