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신진서 vs 박정환' 승자조 결승서 랭킹 1·2위 격돌 작성일 08-26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신진서, 승자조 4강서 이지현 9단에 백 불계승<br>박정환은 김은지 9단에 승리<br>신 9단 "시간 많은 대회에서 박 9단과 힘든 승부"<br>박 9단 "피하고 싶었던 상대...공부 열심히 하겠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8/26/0000883649_001_20250826180407510.pn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왼쪽) 9단이 26일 경기 성남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승자조 4강전에서 이지현 9단에 승리를 거둔 후 복기를 하고 있다. K바둑 제공</em></span><br><br>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승자조 결승전이 국내 랭킹 1·2위인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맞대결로 펼쳐진다.<br><br>신 9단은 26일 경기 성남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승자조 4강전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자 이지현 9단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역전에 재역전이 반복된 명승부였다. 본보 해설위원인 정두호 4단은 "이 9단이 (신 9단 맞춤형으로) 두터운 세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며 "초반 성공을 거둬 우세를 점했으나, 중반 이후 끝내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연속 실수를 범해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했다.<br><br>전날 열린 또 다른 승자조 4강전에선 '디펜딩 챔피언' 박정환 9단이 김은지 9단에 22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 팽팽하던 대국은 좌하귀 패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패 공방 속에서 흑의 악수가 나오면서 박 9단에게 승기가 넘어갔고, 박 9단은 이후 명인 출신다운 저력을 선보이며 안정적으로 대국을 마무리 지었다.<br><br>이로써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명인전 승자조 결승에서 국내 최상위 랭커간 대국이 펼쳐지게 됐다. 공식전 상대 전적에선 신 9단이 48승 24패로 크게 앞서있다. 그는 올해에도 박 9단과 6번 만나 5차례 승리를 가져갔다. 정 해설위원은 "둘의 상대 전적 격차는 실력차보다 기풍 상성으로 인해 두드러진 면이 강하다"며 "신 9단이 8대 2 정도로 우세하다"고 평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8/26/0000883649_002_20250826180407560.png" alt="" /><em class="img_desc">박정환(왼쪽) 9단이 25일 경기 성남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승자조 4강전에서 김은지 9단에 승리를 거둔 후 복기를 하고 있다. K바둑 제공</em></span><br><br>신 9단은 승자조 결승전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은 대회에서 박 9단 상대로 힘든 승부가 많았다"며 "명인전은 주어진 시간(시간누적방식·제한시간 1시간에 추가 30초)이 꽤 많은 편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박 9단은 "신 9단과 이 9단 모두 피해 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웃은 뒤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승자조 결승전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이 대국에서 승리를 거둔다고 해서 곧바로 명인 타이틀을 거머쥐는 건 아니다. 승자조 결승 승자는 다음달 22, 25, 26일로 예정된 최종 결승 3번기에 선착하고, 패자는 패자조로 내려가 다시 한 번 경쟁을 펼쳐야 한다. 현재 패자조엔 이지현·김은지 9단을 포함해 안조영·김명훈·박민규 9단·금지우 6단이 내려가 있다.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계단식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 후 같은 달 18일 승자조 결승 패자와 최종 3번기 진출권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정 해설위원은 "패자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사는 신 9단에게 패한 이지현 9단"이라며 "이 9단은 신 9단 공략법을 어느 정도 깨달았다고 느낄 만큼 좋은 내용의 바둑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8/26/0000883649_003_20250826180407617.png" alt="" /><em class="img_desc">명인전 본선 대국 대진표</em></span><br><br> 관련자료 이전 코오롱 최건태, 회장기 실업양궁 男일반 ‘2관왕 명중’ 08-26 다음 경륜, 김옥철·임유섭·손제용 등 수성팀 상승세 무섭다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