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가락 길수록 뇌 커진다?…영장류 연구로 확인 작성일 08-26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iQj6lg2i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1ea368e17bbd90b0bbfc4ebaa5004e7f0a64d6d359f42ea6e20d60a88a0773" dmcf-pid="WnxAPSaVR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엄지손가락이 길수록 뇌가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dongascience/20250826180143006ivip.jpg" data-org-width="680" dmcf-mid="xX19ZJBWJ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dongascience/20250826180143006ivi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엄지손가락이 길수록 뇌가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913d191ade679697ae38095cdc4f0f0f3c6e9b6bd1f653925a02234ef1d86d3" dmcf-pid="YLMcQvNfLT" dmcf-ptype="general">인간을 포함한 영장류에서 엄지손가락이 길수록 뇌가 커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손과 뇌가 함께 진화했다는 증거로 제시된다. </p> <p contents-hash="c4d7044e026c68cb160c7c3214339d33620277934ed23810660839acc43d1a46" dmcf-pid="GoRkxTj4dv" dmcf-ptype="general">로버트 바턴 영국 더럼대 인류학과 교수 연구팀과 조안나 베이커 영국 레딩대 생태학 및 진화생물학 박사후연구원 등 공동연구팀은 엄지손가락이 길수록 뇌가 더 크다는 내용을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26일(현지시간) 게재했다.</p> <p contents-hash="ec0bc20738d4f024421998c90e656cae9f7353220aa44787687439e86e524df2" dmcf-pid="HyI5sKHEJS"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화석과 살아있는 동물을 포함한 총 94종의 서로 다른 영장류가 어떻게 능력을 발달시켜 왔는지 연구했다. 다양한 영장류를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하기 위해 개체의 엄지손가락과 체구 크기 비율을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770f6823b03d1842e9b3b402051f4d81f044c39b3b5a388429885c8573d46b25" dmcf-pid="XWC1O9XDLl"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상대적 엄지손가락 길이를 정밀한 물체 조작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보고 이를 뇌 크기와 대조했다. 그 결과 작은 물체를 정밀하게 잡을 수 있게 돕는 비교적 긴 엄지손가락을 가진 종은 일관되게 뇌 크기가 상대적으로 더 컸다. </p> <p contents-hash="f42cda1ed6d07a270b49c847f0de285c98ba6c839891428f9fda81233bfdfb9e" dmcf-pid="ZYhtI2Zwdh" dmcf-ptype="general">이같은 특성은 여우원숭이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인간을 데이터 분석에서 제외했을 때도 여전히 엄지손가락 길이와 뇌 크기의 상관관계가 유지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영장류 전체 계통에서 손의 섬세한 조작 능력과 뇌의 진화가 연결되어 있다는 직접적 증거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c5f20c20243409c44f9a29ba1e0f852ec10b3cf01ff772bad395538efc4b9dda" dmcf-pid="5GlFCV5rMC"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큰 뇌와 정교한 손가락 움직임은 함께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물체를 집고 다루는 능력이 늘면서 이를 제어할 뇌도 더 커지고 복잡해졌다. 손재주와 뇌 발달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수백만 년에 걸쳐 동반 진화했다는 의미다. </p> <p contents-hash="5627b7346a548ca2e1dfb1c619b63341be33742802e4647c5a3b04a093f91245" dmcf-pid="1HS3hf1mLI"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엄지손가락이 길어지면 손가락을 정밀하게 활용하는 신체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 부위인 소뇌가 커질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소뇌보다는 대뇌피질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p> <p contents-hash="56bf4dc078a8d9bee58e7dc615c151b4557c4da1026ee72429a3301a11ad12d1" dmcf-pid="tXv0l4tsMO" dmcf-ptype="general">대뇌피질은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고하고 판단하는 뇌의 핵심 영역이다. 인간 뇌 부피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연구팀은 "엄지손가락이 길어지면서 단순히 손을 잘 쓰게 된 게 아니라 손으로 무엇을 정교하게 다루고, 그 과정을 인지하고, 활용하는 등 사고 능력까지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엄지손가락의 발달이 곧 뇌의 생각하는 영역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뜻이다. </p> <p contents-hash="2a19a159d833e8dd1963de61fbed6e0026ee5accafb8fb934f4a605fe668c83f" dmcf-pid="FZTpS8FOns"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엄지손가락 길이와 뇌 크기의 분명한 연결고리를 보여준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작동 원리는 앞으로 더 밝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8525dbaba585d04dc158162f6cfbe7c69d161081c32ab33500888aa50269ab3f" dmcf-pid="35yUv63Idm" dmcf-ptype="general"> <참고 자료><br> - doi.org/10.1038/s42003-025-08686-5<br> </p> <p contents-hash="0458bb0893726e9970b1a515b50105c94a1dbd0576cdae7afd1ac2a914213f3c" dmcf-pid="01WuTP0Cir" dmcf-ptype="general">[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HBM 왕좌' SK하이닉스 신용 상향 청신호 08-26 다음 연일 계속되는 폭염, 인간 노화 속도 앞당긴다 08-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