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예고편으로 찢었다…톱배우 싹 모여 연기 차력쇼 펼친다는 화제의 영화

작성일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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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허장원 기자] 극장이 아닌 OTT 플랫폼으로 공개를 확정한 영화 '굿뉴스'를 향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순차적으로 공개된 30초짜리 예고편과 스틸 이미지에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다. 1970년대에 실제로 일어난 요도호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 등 국내는 물론 세계를 사로잡은 작품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의 차기작으로 배우 설경구를 비롯해 류승범, 홍경 등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영화가 다루는 요도호 사건은 1970년 3월 30일 다미야 다카마로 등 9명의 일본 적군파가 도쿄발 후쿠오카행 일본항공(JAL)의 요도호를 공중 납치한 것으로 해당 비행기에는 승무원 7명과 승객 등 12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적군파는 기장을 권총으로 위협해 평양으로 갈 것을 명령했고 북한으로 가던 중 3월 31일 김포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승무원과 승객을 인질로 잡고 북한까지 안전한 비행 보장을 요구했다. 우여곡절 끝에 평양에 도착한 이들은 북한에 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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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뉴스'는 당시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요도호 사건을 둘러싸고 비밀 작전을 펼치는 인물들의 수 싸움과 갈등, 시시각각 변하는 관계를 밀도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 
 믿고 보는 변성현 감독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배우들이 총집합한 '굿뉴스'는 해외 관객을 먼저 만난다. 오는 9월 4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면서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다양한 영화들이 초청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힌다. '굿뉴스'가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기대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다양한 장르의 뛰어난 작품들을 조명한다. 대표적으로 영화 '베테랑2', '헤어질 결심', '밀정', '아가씨' 등 다채로운 장르의 한국 영화들이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굿뉴스'는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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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메론 베일리는 "영화제가 지난 50년간 지켜온 철학인 혁신, 진정성, 그리고 글로벌한 시선이 돋보이는 영화”"라며 '굿뉴스'의 초청 이유를 전해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굿뉴스'의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은 앞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제70회 칸국제영화제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의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은 변성현 감독 필모그래피 사상 세 번째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눈길을 모은다. 탁월한 연출력과 작품성을 갖춘 작품들로 호평받은 변성현 감독이 이번 작품에선 어떤 새로운 작품 세계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믿고 보는 설경구부터 차세대 스타 홍경까지
 지난해 9월 베일을 벗은 '굿뉴스' 캐스팅 라인업은 그 자체로 화제가 됐다. 설경구와 홍경, 류승범, 야마다 타카유키, 카사마츠 쇼까지 명배우들이 펼칠 연기 차력쇼에 기대감이 한껏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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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설경구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에 이어 변성현 감독과 네 번째 호흡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대체불가한 연기를 선보였던 설경구는 변성현 감독과 만났을 때 큰 시너지를 냈다. 그런 그가 '굿뉴스'에선 어떤 연기 변신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극중 설경구는 정체를 알 수 없지만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 사건을 해결하는 해결사 아무개 역을 연기한다. 아무개는 이름도 직업도 없이 암암리에 나라의 대소사를 해결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세 배우 홍경이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극중 홍경은 비밀 작전에 투입되는 공군 중위 서고명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스틸 이미지에서 홍경은 관제실에서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고 있다. 얼떨결에 작전의 키맨이 된 그가 과연 이 기상천외한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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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매 작품마다 대중을 압도하는 류승범이 힘을 보탠다. 류승범은 '굿뉴스'에서 납치된 여객기를 무조건 한국 땅에 착륙시키라는 명령을 내린 중앙정보부장 박상현 역을 맡았다. 류승범은 이번 작품에서 그동안 보여줬던 역할과는 다른 무게감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넷플릭스 '닌자의 집',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부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전차남' 등의 작품으로 한국 시청자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야마다 타카유키와 '도쿄 바이스', '간니발' 시리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카사마츠 쇼 등의 일본 배우들이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굿뉴스'는 오는 10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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