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쌓인 갈등…한숨 부부의 충격 고백 (오은영 리포트)

작성일 08-2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막내딸까지 불안 호소…가족의 상처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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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이민주 인턴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는 한숨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대화할 때마다 갈등이 폭발하는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는 "지인들은 우리가 다정한 부부인 줄 안다. 27년 만에 처음으로 하는 이야기다. 더 이상은 참고 살 수 없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공개된 일상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자마자 언성을 높이며 싸워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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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은 대화 도중 습관적으로 한숨을 내뱉거나 욕설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아내는 남편이 자신뿐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욕설을 서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또 아내는 "딸 넷을 독박 육아했다"며 첫째 딸의 왕따, 둘째 딸의 혈액암, 셋째의 가출 등 가족사와 함께 남편의 무관심으로 외로움이 깊어졌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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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 대해 "상황이 꼬이거나 복잡해지면 개입을 피하는 성향이 있다. 회피할 때마다 한숨을 쉬고, 아내의 실책을 끄집어내며 탓으로 돌린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아내의 호소에도 무심하게 식사만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계속된 부부 갈등 속에 막내딸은 불안감을 드러냈다. 넷째는 "이혼 얘기하는 걸 들었다. 싸움을 말리고 싶은데 나는 아직 어리니까 할 수가 없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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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한숨과 비속어, 욕설 사용을 삼가라는 조언을 건넸다. 또한 아내에게는 "스스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고 상처에 대한 치유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송 말미 남편은 "대화 방식부터 바꿀 거고, 격려를 더 많이 하겠다. 한숨도 안 쉬고 회피하지 않고 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 미안하고 사랑한다"며 아내를 안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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