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2년 사귄 켈시와 약혼했다고 발표…"결혼한다" 작성일 08-27 34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SNS에 약혼반지 끼고 포옹하는 사진 게시…"영어·체육선생님 결혼한다"<br>슈퍼스타 약혼 소식에 美 언론·대중 관심 집중…트럼프도 덕담</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7/AKR20250827006200075_01_i_P4_20250827044515082.jpg" alt="" /><em class="img_desc">26일 약혼 발표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풋볼 선수 트래비스 켈시<br>[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에서 인기 최정상에 있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가 2년여간 사귀어온 동갑내기 풋볼선수 트래비스 켈시(35)와 약혼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br><br> 스위프트는 2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켈시의 청혼을 수락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과 서로 얼굴을 맞대거나 포옹하는 모습, 큼직한 약혼반지를 끼고 손을 잡은 모습 등을 올렸다.<br><br> 스위프트는 또 어린 팬들에게 얘기하는 말투로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고 썼다.<br><br> 모든 곡의 가사를 시처럼 직접 쓰는 자신을 영어 선생님에, 운동선수인 켈시를 체육 선생님에 비유한 것이다.<br><br> 스위프트의 이 약혼 발표 게시물에는 불과 1시간 만에 1천100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표시됐고, 미국 매체들은 이 소식을 신속히 타전했다.<br><br> AP통신은 "2년간 전 세계 수백만 명, 특히 이 팝스타의 거대하고 열성적인 팬덤 '스위프티'들을 흥분시키고 매료시킨 러브스토리의 동화 같은 결말"이라고 전했다.<br><br> 두 사람이 약혼식을 언제 어디서 올렸는지는 불분명하다고 AP는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7/AKR20250827006200075_02_i_P4_20250827044515087.jpg" alt="" /><em class="img_desc">26일 약혼 발표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풋볼 선수 트래비스 켈시<br>[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스위프트의 약혼 발표는 2023년 9월 켈시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약 2년 만에 나왔다.<br><br> 두 사람의 관계는 2023년 7월 켈시가 팟캐스트에서 스위프트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시작됐다.<br><br> 당시 켈시는 스위프트의 콘서트장으로 찾아가 본인의 전화번호가 적힌 '우정 팔찌'를 전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고백했고, 이 얘기를 들은 스위프트가 켈시에게 연락해 만난 뒤 관계를 발전시켰다.<br><br> 스위프트는 타임지 인터뷰에서 둘의 만남이 시작된 과정에 대해 얘기하면서 "이 모든 건 트래비스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나에 대한 마음을 아주 귀엽게 고백하면서 시작됐다"며 "나는 그것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br><br> 이어 "그 직후부터 우리는 만나기 시작했고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서로를 알아갈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다. 내가 그 첫 경기에 갔을 때는 이미 커플이었다"고 밝혔다.<br><br> 스위프트는 켈시가 뛰는 경기장에 나타나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계를 공식화했다.<br><br>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수많은 화제를 낳았다. <br><br> 지난해 2월에는 스위프트가 일본 도쿄 공연 직후 켈시의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단숨에 날아가 응원하고 경기가 끝난 뒤 팀의 우승을 축하하며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줘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br><br> 이 자리에서 켈시의 청혼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고,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는 청혼 여부에 대한 베팅까지 벌어지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7/PRU20250827025701009_P4_20250827044515093.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2월 NFL 슈퍼볼 경기 후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을 축하하며 키스하는 스위프트와 켈시<br>[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켈시는 스위프트의 응원에 대한 화답으로 스위프트의 콘서트 무대에 올라 춤을 추고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br><br> 켈시는 최근 6년간 5차례 슈퍼볼에 진출한 미국프로풋볼(NFL) 최강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주요 선수로 원래 스포츠계 스타였지만, 스위프트와의 교제는 그의 인기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평가했다.<br><br> 캘시는 지난해 팟캐스트에서 스위프트에 대해 "그녀는 항상 편안하고 멋지게 행동해서 정말 존경스러웠다"며 "또 친구들이나 가족 앞에서 얼마나 진솔한지 알게 되면서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br><br> 스위프트의 약혼 소식은 이날 백악관에서도 화제가 됐다.<br><br>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이후 스위프트에게 계속해서 반감을 드러내 왔으나, 이날은 덕담을 내놨다.<br><br>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한 기자가 스위프트의 약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글쎄, 그(켈시)는 아주 멋진 남자다. 나는 그녀(스위프트)도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답했다.<br><br>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스위프트가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슈퍼볼 경기장을 찾았을 당시 일부 관중에게 야유받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뒤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용서하지 않는다"라고 쓴 바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7/PAF20250827028501009_P4_20250827044515098.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2월 NFL 슈퍼볼 경기 후 포옹하는 스위프트와 켈시<br>[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mina@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산뜻한 출발' 안세영, 29분 만에 완승으로 세계선수권 32강행 08-27 다음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연속 실수 08-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