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완벽 홍콩여행에 전현무 질투 “허점 발견이 내 목표” (이유 있는 건축)[어제TV]

작성일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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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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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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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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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현준 교수가 홍콩 건축여행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8월 26일 방송된 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에서는 유현준, 홍석천, 최강창민이 홍콩 건축여행을 떠났다. 
 홍석천은 “건축 지식에 제가 잘 어울리지 않냐. 레스토랑을 많이 하다 보니 건물 보는 거나 인테리어 전문이다. 제가 손수 다 만들었다”고 건축 여행과 잘 어울린다고 자부했다. 
 최강창민은 유현준 교수와 건축 여행이 소원이었다며 “여행을 가면 알려진 데만 가고 먹는 것 사진 찍는 게 다다.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여행이 꽉 찬 느낌이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이번에도 먼저 제가 같이 가고 싶다고 했다”고 유현준 사랑을 드러냈다. 
 ‘천장지구’, ‘첨밀밀’, ‘영웅본색’, ‘화양연화’ 등 많은 영화로 알려진 홍콩에 대해 유현준 교수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고밀도의 도시다. 경사지에 고밀도 빌딩숲이 있다는 게 특별하다. 독특한 유럽 운영 시스템이 아시아에 정착했다. 동남아 습한 날씨에 아시아 중국계 사람들이 산다. 믹스된 멀티 컬처가 유니크한 컨디션을 만든다”고 말했다. 
 홍진경이 “건축만 보는 게 아니라 멀티로 이야기를 해줘서 재미있고 좋다”고 감탄하자 박선영이 “홍진경은 매주 교수님이 관찰하고 분석하고 감탄한다”고 꼬집었고, 전현무는 “(유현준의) 허점 하나 발견하는 게 내 목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 번째 찾아간 홍콩의 랜드마크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유현준은 홍석천과 최강창민에게 꼭 오전 10시에 가보라는 미션을 줬고, 홍석천은 에스컬레이터 방향이 평소 알던 것과 다른데 당황했다. 알고 보니 출퇴근을 위해 만들어진 에스컬레이터는 오전 10시에 상행선으로 방향이 전환됐다. 직원들이 수동으로 방향을 전환하자 전현무는 “누구 결근하면 난리 나겠다”고 반응했다. 
 20개 에스컬레이터가 이어진 구조는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는 지역마다 상권이 형성됐다. 유현준 교수는 에스컬레이터 덕분에 상권이 조성될 수 있다며 미드레벨이 부촌으로 아시아 지역은 비가 내려도 배수가 잘되는 경사지가 부촌, 물에 잠겨 침수되는 저지대가 빈촌이라 말했다.
 홍콩의 공사현장에서는 대나무 비계를 쓰는 것도 특징. 유현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쓰는 철근보다 대나무가 가공이 쉽고 가볍다며 “설치 속도가 6배, 철거 속도 12배 빠르다. 공사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대나무 비계를 쓰는 이유는 대나무가 싸서. 우리나라는 대나무가 많지 않고 빨리 자라지도 않는다고. 
 유현준이 극찬한 건축은 홍콩 엠플러스 건물. 대나무 모양 외장재를 사용해 대나무 느낌을 내고 공항 철도 해저 터널이라는 문제점을 극복한 파운드 스페이스가 있었다. 
 유현준은 “사실 터널보다 높게 하면 되는데 이 건축가는 밑으로 내려서 높은 천정고의 공간을 하나 만들었다. 늘 강조하는 게 훌륭한 디자인은 필연적으로 문제 해결의 결과물이다. 칭찬하고 싶은 게 지루한 직사각형 공간을 깨트리는 대각선의 공간이 터널을 반영해서 만들어 이 공간을 역동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디자인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영이 “이유 있는 건축이네”라며 감탄하자 홍진경이 유현준을 향해 “참 방송을 잘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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