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이 건져 올린 임수정의 새 얼굴 "연기 확장 만족...결말 표정 의미는" [mhn★인터뷰②]

작성일 08-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파인: 촌뜨기들' 양정숙 역 출연 "시즌2, 나온다면 더 성장해야" "분노 장면 몰입...그런 표정 나올 줄은" "빈틈없이 서늘한 역할 해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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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장민수 기자) 배우 임수정이 '파인: 촌뜨기들'로 새로운 얼굴을 발견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양정숙 역 임수정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마지막 11회에서는 욕망을 좇던 인물들의 최후가 그려졌다. 정숙의 마지막 장면은 그를 없애라는 지시를 받은 남자와의 만남. 실제로 정숙이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지는 시청자 상상에 맡기게 됐다.
 이에 대해 임수정은 "뒤에 어떻게 될 것인가까지는 고민하지 않았다"라며 "(강윤성) 감독님도 엔딩 표정에 대해 살아날지 여기서 끝날 건지 모호한 상태로 하자고 하셨다. 결말에 대해 윤태호 작가님과도 많이 논의하신 걸로 알고 있다"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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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2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공식적으로 확정된 건 없지만 만약 시즌2가 나온다면 임수정의 양정숙이 다시 나올지도 관심사다.
 임수정은 "정숙의 생존 여부와 상관없이 어떤 작품이든 잘돼야 시즌2가 나올 수 있는 거니까. 만약에 제작된다면 기쁠 것 같다"라며 은근한 기대를 내비쳤다.
 그러나 "만약 시즌2에 나온다면 정숙도 성장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다른 느낌으로 가야 할 것 같다. 지금은 내가 연기한 정숙이 흥미로울 수 있지만 다시 보면 이미 익숙해지는 거니까 새롭지 않을 수 있다"라고 우려도 드러냈다.
 2001년 KBS2 드라마 '학교 4'로 연기를 시작한 후 '미안하다, 사랑한다',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멜랑꼴리아', 영화 '장화, 홍련' '김종욱 찾기' '내 아내의 모든 것' '거미집' '싱글 인 서울' 등 다수 작품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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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장르에서 연기를 펼쳤지만 그럼에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멜로 주인공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욕망 가득하고 다소 악독하기까지 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간의 내공으로 인물을 완벽히 연기한 임수정에게 새 얼굴을 발견했다며 찬사가 쏟아졌다.
 임수정 역시 이번 작품에 대해 "연기적으로 확장된 것 같아서 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라고 돌아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후반부 관석(류승룡)에게 소리치며 분노하는 장면에 대해 "양정숙이 정말 궁지에 몰린 상황이었다. 최대한 몰입해서 분노를 끌어올리려고 하긴 했지만 그런 표졍이 나올 줄은 몰랐다"라며 "류승룡 선배도 현장에서 보고 정말 놀랐다고, 무섭다고 하셨다. 그래서 됐다 싶었다. 감독님도 내가 흑화할수록 좋아하셨다"라고 비하인드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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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연기하는 게 더 재밌어졌다는 임수정. 차기작으로는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출연을 앞두고 있다. 
 그는 "더 다양한 장르, 캐릭터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다짐과 함께 "양정숙은 빈틈이 있어서 얼핏 귀엽기도 하다. 앞으로는 더 서늘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 어떤 빈틈도 없을 정도로. 배우 인생에서 언젠가 한 번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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