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도 영웅시대..’귀한’ 임영웅 등장에 “내새끼, 미치게 예뻐” (‘섬총각 영웅’)

작성일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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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박하영 기자] ‘섬총각 영웅’ 임영웅 등장에 소모도가 들썩였다.
 26일 첫 방송된 SBS 신규 예능 ‘섬총각 영웅’에서는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섬마을을 찾은 임영웅, 궤도, 임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전 6시, 완도항에서 모인 세 사람은 소모도로 향하는 배에 올라탔다. 배 안에서 바다를 구경하던 중 임영웅은 “옛날에 무명 때 크루즈 행사 많이 갔었는데 그때 기억이 난다”라고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세 사람은 무계획 촬영에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슈퍼, 편의점, 식당도 없는 작은 섬이라는 말에 임영웅은 “무조건 우리 해먹어야 하나”라고 걱정했고, 제작진은 일러스트 지도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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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를 확인한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은 “난 인간 내비게이션이다. 난 한번 보면 다 안다. 나는 배달을 했어서 지도를 한번 보면 다 안다”라고 자신했다.
 반면, 궤도는 길치라며 “지도 돌리면서 보는 사람 있지 않나. 내비게이션도 돌려본다. 좌표계가 나랑 안 맞는다. 나는 지구 중심계를 본다”라며 과친자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소모도에 도착하고, 세 사람은 가파른 언덕 길에 올라 입도 30분 만에 숙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냉장고에는 생수 2병만 있었고, 임영웅은 “우리가 힐링 여행을 하러 왔는데 생존을 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큰일났다. 진짜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더라”라고 말했다.
 결국 세 사람은 이장님댁에 방문해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이장님은 임영웅을 향해 “어이구 귀한 분이 오셨네”, “소모도에 귀한 손님이 오셨구만”이라며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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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님의 아내도 임영웅을 껴안았다. 이내 양산을 들고 나온 아내는 임영웅에게만 햇빛을 가려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부녀회장님도 마찬가지였다. 부녀회장님은 “미치게 예쁘다”라며 맨발로 나와 임영웅을 격하게 반겼다.
 부녀회장님은 임영웅의 손을 꼭 잡으며 “어떻게 소모도까지 왔냐. 내 새끼”라며 “테레비에서 보면 이뻐서 죽겠는데 가슴이 막 설렌다. 우리 아들 보는 거보다 더 반갑다”라고 말했다.
 이후 계속해서 마주친 어르신들은 임영웅을 바라보며 반가움을 표했다. 해녀 어머니는 직접 수확한 뿔소라를, 텃밭 어머니는 수박을 흔쾌히 선물하기도 했다. 심지어 어머님들은 만류하는 세 사람을 향해 “귀한 분들 왔는데 이거 다 줘도 안 아깝다. 있는 것 다 주고 싶다”라고 할 정도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섬총각 영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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