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투자 수익률 선진국 평균 넘었지만…M&A 취약·미국 쏠림 여전 작성일 08-27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한상의 '해외투자 국제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br>새 법인 설립 '그린필드', M&A의 16배로 나타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wmEZjFOL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34a5cae3d3c794e028751974b7872dc7e57f7f776e56dcd3e522ac33ab0be90" dmcf-pid="xrsD5A3IR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7/hankooki/20250827090119209kyaa.jpg" data-org-width="640" dmcf-mid="6hThusBWR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hankooki/20250827090119209kya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bf9e6af84fa5093b3eb9d5eb160f4ee7d59256c715a6bac7694734a8c96312f" dmcf-pid="W5tXfWP3RY" dmcf-ptype="general">우리나라의 해외투자가 지난 10년 동안 2.3배 늘며 ‘투자 영토’가 빠르게 확장되고 투자 수익률에서도 선진국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인수합병(M&A) 비중이 낮고 투자의 미국 쏠림이 심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전략적 투자 확대가 과제라는 지적이 제기된다.</p> <p contents-hash="f19f5d16e199d77bc2b73bf6c7057e94ffb51a6525d46814005bda6bb4a19727" dmcf-pid="Y1FZ4YQ0iW" dmcf-ptype="general">2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해외투자 국제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strong>한국의 해외투자자산은 2014년 1조700억 달러에서 지난해 2조5,100억 달러로 증가</strong>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8개국 중 16위 규모로 중위권이다. 다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134.4%로 26위에 머물렀다. 영국(499.7%), 프랑스(357.7%), 일본(264.4%) 등 주요국과 격차가 크다.</p> <p contents-hash="149722f4dea29afdc0ec4f7f14695a74d095d71c37d81064412b6b34ac5930e2" dmcf-pid="Gt358GxpMy" dmcf-ptype="general">투자 성격은 <strong>'신흥국형 안전자산 중심'에서 '선진국형 수익형 포트폴리오'로 탈바꿈</strong>했다. 10년 전에는 외환보유액 등 준비자산 비중이 컸으나 최근에는 주식(29.6%), 직접투자(30.4%), 채권(10%) 비중이 늘었다. 10년 새 주식은 5.2배, 채권은 4배, 직접투자는 2.9배 늘어난 것이다. 수익률도 좋아져 <strong>2000년대 초반 2.9%에 불과했던 해외투자 수익률은 최근 5년 동안 4.4%로 올랐다</strong>. 이는 같은 기간 독일(3.7%), 프랑스(3.6%), 영국(3.0%), 일본(1.3%)보다 높으며 미국(4.7%)과 비슷한 수준이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079938acfb26277c410746484f136ec9dde558d8eb553125438c8684c79c8a3" dmcf-pid="X3ptPXRuLv"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bd445bd16e98bf23f0dc985dfb74487cfff7e45797d0299c52fbb773c3a82612" dmcf-pid="Z0UFQZe7nS" dmcf-ptype="h3">중국 비중 줄고 미국 쏠림... 주식·채권은 절반 넘어</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efce93fd5297046e3f01fd0bffa0af29f0f0298db9885b62d06b672f99c70c" dmcf-pid="5pu3x5dzJ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25일 미국 워싱턴 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프랭크 브루노 서버러스 캐피털 최고경영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HD현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7/hankooki/20250827090120426ohwf.jpg" data-org-width="640" dmcf-mid="P7Bud3LKR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hankooki/20250827090120426ohw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25일 미국 워싱턴 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프랭크 브루노 서버러스 캐피털 최고경영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HD현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c6b77b45cae8c85ec260ce97af8e85a2c3f0c2664bc5ac7d60071134cbbab2c" dmcf-pid="tuzpRtiBeC" dmcf-ptype="general">다만 투자 방식에서는 여전히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strong>2020~2024년 우리나라의 직접 투자 가운데 새 법인 설립 '그린필드'가 2,386억 달러로 압도적</strong>이었지만 <strong>M&A는 약 16분의 1 수준인 147억 달러</strong>에 그쳤다. 주요 선진국들의 그린필드가 M&A의 두 세배 수준인 점과 비교했을 때와 차이가 크다.</p> <p contents-hash="b2867ec6cdc8000e4cccc334ee49834e30524850045fb81688c8ff1b8dcf758f" dmcf-pid="F7qUeFnbnI" dmcf-ptype="general">투자 대상국 분야에서는 미국 쏠림이 심화됐다. 직접투자 비중에서 2013년 중국·홍콩이 32.8%로 1위였으나, 2023년에는 중국·홍콩이 17%로 감소한 반면 미국이 29.6%로 나타났다. 주식·채권 투자에선 미국 비중이 59.2%까지 늘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투자 확대는 같은 기간 11.7%에서 17.7%로 증가했다.</p> <p contents-hash="e9a4e3a83cd9886b80d1e288d031fffc87a2194963e95e8d2c87cf70999319b3" dmcf-pid="3zBud3LKdO" dmcf-ptype="general">대한상의는 <strong>해외투자가 경기 변동성 완화, 외환시장 안정, 공급망 리스크 대응에 이바지할 수</strong> 있다고 강조하면서 규제 완화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기술·에너지 자원 확보 목적 해외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해외투자 한도 완화 △공적개발원조(ODA)와 기업 해외투자의 연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p> <p contents-hash="9e9a9e91e9acc1352b898e51040e7d3d14cc1bc60ba475fa68d3e249e94aa68e" dmcf-pid="0qb7J0o9es" dmcf-ptype="general">김효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출생·고령화 여파로 지금과 같은 큰 폭의 수출 흑자를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도 해외투자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해외투자가 수익 창출 뿐 아니라 선진기술 확보, 공급망 안정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략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40360e67103f983b77ab59f5da288d912c2116a47f8eed8b00896b77e6b682ee" dmcf-pid="pBKzipg2em" dmcf-ptype="general">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달까지 가자' 이선빈·라미란·조아람, '코인 열차' 대신 '지옥철' 올랐다 08-27 다음 ETRI, 미래전략기술 선도 MZ 연구리더 8인 선정…연구비 26억 지원 08-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