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로 용기+웃음+설렘 다 주는 엄정화는 '금쪽 같은 내 스타' [드라마 쪼개보기]

작성일 08-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닥터 차정숙' 이어 경력 단절된 중년여성의 자아실현으로 시청자 사로잡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FxELQlosU">
          <div contents-hash="4cec16b433f4824d2427123abecaa8ec863c8f0d9293ad47b21ee96725d0c2b0" dmcf-pid="53MDoxSgOp"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조이음(칼럼니스트)</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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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제공=KT 스튜디오 지니사진제공=KT 스튜디오 지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7/IZE/20250827100517472ofsv.jpg" data-org-width="600" dmcf-mid="YNVELQlor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IZE/20250827100517472ofs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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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KT 스튜디오 지니사진제공=KT 스튜디오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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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fbf07006e9f0e081ee4d86b35c68417803cc01866c21ec3208e0727962ad9b9d" dmcf-pid="tperaRTNO3" dmcf-ptype="general">
           <p>"꿈이라고 해 줘요, 제발. 제발 이게 다 꿈이라고 해줘요."</p>
          </div>
          <p contents-hash="4d19230156011835ef4bf92fc5858e863f82c7b9c240eb7cfe13c5b8eda0c608" dmcf-pid="FTbi6BkPwF" dmcf-ptype="general">거울 속 낯선 얼굴을 바라보며 봉청자(엄정화)는 오열한다. 기억은 1999년에 머물러 있는데, 눈을 뜨니 2025년이란다. 분명 내가 아는 나는 눈빛 하나, 손짓 하나로 대한민국을 흔들던 국민여신이었는데, 현실은 누구 하나 알아보는 이 없는 쉰 살의 중년 여성일 뿐이다. 단 하루도 건너뛴 적 없건만 25년이 통째로 사라진 현실 앞에서 그는 무너진다. ENA 새 월화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는 이처럼 강렬한 첫 화로 시청자를 단숨에 끌어당긴다.</p>
          <div contents-hash="cecfff0f9340fffd6c00fab3dae2b92c3d7cc7382cfabae51c15d8e3dabf0b21" dmcf-pid="3yKnPbEQEt" dmcf-ptype="general">
           <p>'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는 국민 첫사랑이자 전성기를 누리던 배우 임세라(장다아)의 화려한 시절에서 시작한다. 온 세상의 환호를 받던 임세라지만 현실은 사고뭉치 아버지, 동료 배우의 견제, 권력자의 부당한 요구가 이어지며 고단하기만 했다. 그런 임세라가 유일하게 마음을 기댈 수 있었던 존재는 전화기 너머 서툴지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던 신참 형사 독고철(이민재)뿐이었다.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날 교통사고를 당한 임세라는 25년 후, 봉청자라는 이름으로 눈을 뜬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사라졌고, 세상은 쉰 살의 일반인 봉청자에게 냉정하기만 하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89614ec6f1d28084449bff3adc67ddd70b1269e37e1f7a7b84e0ee352da751" dmcf-pid="0W9LQKDxw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7/IZE/20250827100518724lfdw.jpg" data-org-width="600" dmcf-mid="Gos1TmqyO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IZE/20250827100518724lfd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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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KT스튜디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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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85a284e7cb33c56d702a45dc39e449d961f2ebf396773fefb9e285730330b49f" dmcf-pid="pY2ox9wMO5" dmcf-ptype="general">
           <p>'닥터 차정숙'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엄정화는 다시 한번 중년 여성의 이야기를 선택했다. 전작에서도 이번 드라마에서도 잃어버린 자신의 꿈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지만,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속 봉청자는 더 처절하면서도 동시에 코믹하다. 청춘의 기억과 중년의 현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봉청자를 엄정화는 웃음과 애잔함으로 풀어낸다. 특히 달라진 자신의 얼굴을 마주하고 거울 앞에서 현실을 부정하다가 점차 받아들이는 과정은 연기 베테랑다운 깊이를 드러낸다. 부슬부슬한 파마머리에 안면 홍조와 주근깨로 완성된 봉청자의 외형은 화려했던 과거의 임세라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시간의 잔혹함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p>
          </div>
          <p contents-hash="1c85b7eab8602a5f654777513828f57a0d890e73e8dcb1a9b84df25e93a0e75a" dmcf-pid="UGVgM2rRDZ" dmcf-ptype="general">송승헌이 연기하는 독고철은 과거 열정 넘치던 강력계 신참에서 현재 좌천된 교통경찰로 변했다. 봉청자 만큼이나 세월의 무게를 실감케 하는 인물이다. 전화번호 뒷자리(0728)로 이어지는 임세라와의 추억, 그리고 재회는 시간의 장난 속에서도 끊기지 않은 인연을 보여준다. 특히 봉청자가 당한 교통사고에서 수상한 단서를 추적하며 흑기사로 나서는 전개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스릴러적 긴장감까지 더한다. 영화 '미쓰와이프'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난 엄정화 송승헌의 호흡은 따뜻하면서도 코믹하다.</p>
          <div contents-hash="b81943ace2c09035c48b3f71c4e47715abe69d6122d5298678edd385379b7ea8" dmcf-pid="uHfaRVmewX" dmcf-ptype="general">
           <p>여기에 아이브 장원영의 친언니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장다아는 1999년의 톱스타 임세라로 등장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데뷔작 '피라미드 게임'에 이어 두 번째 작품 임에도 화려한 스타일링과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을 생생하게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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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KT 스튜디오 지니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7/IZE/20250827100520033umbi.jpg" data-org-width="600" dmcf-mid="HXDHhEUlm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IZE/20250827100520033umb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KT 스튜디오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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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2a435cc2747dee10bd91f0b8c9c9a1470e6be9a0d72b62a8d8f59386822e1452" dmcf-pid="zZ8jd4OJmG" dmcf-ptype="general">
           <p>이 드라마에서 흥미로운 포인트는 25년 사이에 벌어진 관계의 역전이다. 임세라의 그늘에 가려있던 배우 고희영(이엘)은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 톱배우가 됐고, 임세라의 말 한마디에 쩔쩔매던 매니저 강두원(오대환)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성장했다. 임세라와 함께했던 스타일리스트 사선영(조연희), 메이크업 아티스트 민태숙(차청화)도 제 분야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봉청자는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스태프들을 '내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이들의 현실은 고희영과 함께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임세라 목격담만으로도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는 고희영과 "우리가 쌓아 올린 세월 속에 믿음, 희망, 비밀이 있잖아"라는 강두원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는 이들이 임세라의 실종에 얽혀 있음을 암시한다.</p>
          </div>
          <div contents-hash="9cd88adad3d3bde1a20b39dc94c5dd211be0b2ec24a04ab9c3e8c49059f9b55e" dmcf-pid="q56AJ8IiEY" dmcf-ptype="general">
           <p>'언니는 살아있다' '굿캐스팅' '원 더 우먼'의 최영훈 감독과 '굿캐스팅'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박지하 작가는 이번에도 여성 서사에 깊이를 더한다. 25년의 간극을 뛰어넘기 위해 치열하게 현실에 적응하려 애쓰던 봉청자가 스포트라이트 아래서 화려하게 빛나는 고희영을 보며 자신의 꿈을 되찾겠다고 다짐하는 장면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다만 이 드라마는 단순한 영광 회복담이 아니라 현재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새 출발을 모색하는 성장 서사다. 여기에 동생 봉백자(주인영)의 냉담한 태도, 조카 봉다희(도영서)와의 낯선 관계 등 봉청자가 놓쳐버린 가족의 변화도 담는다. 성공과 가족 사이의 선택이라는 주제를 던지며 드라마의 울림을 확장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043f3cb19dad3eea71f93634220d4a2a09231a36bf0a42381a2c7ea6e42dbea" dmcf-pid="B4kYIc0Cs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KT 스튜디오 지니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7/IZE/20250827100521368clxd.jpg" data-org-width="600" dmcf-mid="XriOAJYcI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IZE/20250827100521368clx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KT 스튜디오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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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contents-hash="27fbe95ea902094db9fa76d69b62f89d1e4ba597f7babb9ab1e802adb281ec05" dmcf-pid="b8EGCkphry" dmcf-ptype="general">
           <p>'금쪽같은 내 스타'는 시간의 잔혹함과 꿈의 소중함을 동시에 이야기한다. 봉청자가 25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과정은 과거로 돌아가려는 몸부림이 아니라, 현재를 인정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여정이다. 엄정화의 탁월한 연기와 박지하 작가의 대본, 최영훈 감독의 연출이 어우러진 이번 작품은 나이와 시간을 뛰어넘는 도전에 대한 따뜻한 응원가다.</p>
          </div>
          <p contents-hash="ed9d73eab6775f9c76408e4ad7e09e44d5a6f4b4e73e892a7d5780ba25fea855" dmcf-pid="K6DHhEUlmT" dmcf-ptype="general">이 드라마가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인생에 늦은 시작은 없으며, 꿈을 향한 도전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 엄정화가 선택한 두 번째 아줌마 서사는 어떤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까, 봉청자의 컴백쇼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앞으로의 방송이 더욱 기대된다.</p>
          <p contents-hash="94f12a69b565c2a3dbc3d62f577a0615b3e2c935106823d16e9a517115098c01" dmcf-pid="9PwXlDuSOv" dmcf-ptype="general">조이음(칼럼니스트)</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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