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프로화로 젊어지나… "첫번째 테스트에 미스코리아도 신청" 작성일 08-27 33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8/27/0003464729_001_20250827134708885.jpg" alt="" /><em class="img_desc">폭염이 이어진 지난달 31일 대구 북구 강변파크골프장에서 시민들이 모자 등을 쓰고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소리 없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파크골프가 노년층 스포츠에서 온 국민이 즐기는 프로 스포츠로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 <br> <br> 내년 프로리그 출범을 선언한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KPPGA)는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포천시 한여울파크골프장에서 사상 첫 ‘파크골프 프로테스트’를 하며 프로 출범을 향한 첫걸음을 뗀다. <br> <br> 12일부터 내달 25일까지 테스트 접수를 받는데 반응이 기대 이상이다. 전영창 KPPGA 수석부회장은 “접수 이틀 만에 158명이 지원했다. 1947년생 원로부터 1999년생 젊은피까지 세대도 다채롭다”며 “지원자 중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 프로골퍼도 있다”고 말했다. <br> <br> 파크골프는 말 그대로 ‘작은 공원에서도 즐길 수 있는 골프’다. 골프를 닮았지만 골프와 다르다. 티샷부터 어프로치샷, 퍼팅까지 클럽은 1개만 사용하며 공은 야구공보다 약간 작다. 쇼트홀(파3)은 최소 40m, 롱홀(파5)는 최대 150m로 짧고 간단해 1시간이면 경기를 마친다. 카트는 필요 없다.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8/27/0003464729_002_20250827134708948.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달 31일 대구 북구 강변파크골프장. 많은 시민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8/27/0003464729_003_20250827134708985.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6월 25일 대구 수성구 팔현파크골프장을 찾은 동호인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뉴스1</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권대현(74) 대한파크골프협회 부회장은 “입장료는 300~8000원 정도다. 지역 주민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지자체도 많다”며 “저렴하고, 재밌고, 건강해지고, 친구도 사귈 수 있다”고 파크골프의 매력을 설명했다. 동호인 허참화(70)씨는“잔디를 거닐며 친구와 수다떨면서 하루에 4시간씩 칠 때도 많다”고 말했다. <br> <br>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1998년 보광 휘닉스파크와 진주 상락원 노인복지관에 소규모 경기장이 조성되며 국내에 도입됐다. 지금은 전국에 파크골프장이 423여곳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12곳이 늘어났다. 유휴지를 활용할 수 있고, 노인 복지에 유용하고, 관광객 유입 효과도 있어 지자체도 파크골프장 건설에 적극적이다. 이런 추세면 수년 내에 국내 골프장(525개) 숫자를 추월할 전망이다. <br> <br> 대한파크골프협회 등록 회원은 2017년 1만6000여명에서 올해 20만명으로 늘었다. 40~50%씩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등록 동호인 규모는 약 30만~50만 명으로 추산된다. 관련 산업도 쑥쑥 크고 있다. 혼마 파크골프채 한국 총판을 맡고 있는 구병두 부사장은 “최고가 제품은 280만인데 출시 직후 완판됐다. 지금은 그 아래 단계인 4성급 제품도 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파크골프채 브랜드는 100개가 넘는다. 용품 시장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추산된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크린파크골프장, 파크골프 해외 투어에서도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8/27/0003464729_004_20250827134709026.jpg" alt="" /><em class="img_desc">파크골프 한정판 클럽 골드 클래식. 사진 혼마골프</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파크골프학과를 개설한 대학도 있다. 영진 전문대학교는 2022년 국내 최초로 파크골프경영과를 개설했다.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경북전문대학교는 내년부터 힐링스포츠경영학과를 파크골프학과로 바꿔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파크골프 지도자, 심판, 강사 등 파크골프 관련 산업에 필요한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국대와 가천대는 파크골프 최고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br> <br> 전 KPPGA 부회장은 “일본은 파크골프 종주국이지만 동호인 스포츠에 머무르면서 노령화와 함께 파크골프도 늙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프로화를 통해 더 젊어지고, 관련 산업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r> <br> 조영석 대한파크골프협회 사무처장은 “최근엔 40~50대 파크골프 인구가 늘며 젊어지고 있다”며 “대학팀, 중고교 팀을 만들어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종목이 되는 게 협회의 과제”라고 말했다. <br> 관련자료 이전 대한산악연맹, 2025 꿈나무 선수 하계 합숙훈련 진행 08-27 다음 “임영웅, 모르면 간첩…형이라 부를까?” 이이경, 첫 만남에 너스레(‘섬총각’) 08-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