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개막으로 보는 한국 영화 현주소 작성일 08-27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여기는 베니스] <어쩔수가없다> <부고니아> 활약이 하나의 마중물 될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AZf8Ze735"> <p contents-hash="7a3ba76e16022a4594366ae66c1286ca1d5caa364320436626164a2c54eca9db" dmcf-pid="68w5tw7vUZ" dmcf-ptype="general">[이선필 기자]</p> <p contents-hash="bf69f554206812962dd58a06d78d261acc8e7474fb153d9280a051b66e85443a" dmcf-pid="P6r1FrzTFX" dmcf-ptype="general">"극장으로의 관객 회귀가 더딘 현실, 스트리밍 플랫폼의 지배,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영화 제작 편수로 인한 전체적 완성도의 저하, 그리고 제작·배급 전반에 불안과 부분적으로만 정당화된 우려를 드리우고 있는 인공지능의 등장은 이제 더 길게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가 잘 아는 문제들입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여전히 부인할 수 없는 매력과 끌림을 지닌 영화들입니다."</p> <p contents-hash="1d3eca47def7633aeed58906eea620386961a2eead357a6b00c3c3a1c990f691" dmcf-pid="QPmt3mqyuH" dmcf-ptype="general">제82회 베니스영화제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의 이 서문이 어쩌면 한국영화 뿐 아니라 전 세계 영화계가 겪는 공통의 현실일 것이다. 27일 오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에서 개막하는 베니스영화제는 이 불확실한 현재를 관통하는 한국 영화의 현 주소를 가늠할 장이 될 전망이다.</p> <div contents-hash="d91618359725887623adb2b2f79eb831cd7639dc279240927fdff6955e93d90b" dmcf-pid="xQsF0sBW0G" dmcf-ptype="general"> 박찬욱 감독이 3년 만에 내놓는 신작 <어쩔수가없다>와 국내 주요 투자배급사 CJ ENM과 미국 현지 제작사(엘리먼트 픽처스, 스퀘어 페그)의 합작 리메이크작 <부고니아>가 경쟁 부문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d4cd7d539c6f4357ca1ad794943755cce516b70124603fa22e80858e9077587b" dmcf-pid="yT9gN9wMu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7/ohmynews/20250827164504176veih.jpg" data-org-width="3000" dmcf-mid="f4GrsMva0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ohmynews/20250827164504176veih.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2025년 8월 25일,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에서는 베니스 영화제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진행 중이다.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2025년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린다.</td> </tr> <tr> <td align="left">ⓒ EPA/연합뉴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7ebc1829e02c488b1a05fd293669d26bd1b13854f384cd02188381a22db2e73" dmcf-pid="Wy2aj2rRUW" dmcf-ptype="general"> <strong>수상 가능성 높은 이유</strong> </div> <p contents-hash="00cffb142b35b91b40a7addcb90604e438a304c7712ec44d476d890fa694e4b3" dmcf-pid="YWVNAVmeUy" dmcf-ptype="general"><어쩔수가없다> 또한 CJ ENM 투자라는 점을 기억하면 이번 베니스영화제에서 두 작품의 활약이 한국영화에도 자극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연이은 대작의 흥행 실패로 CJ ENM을 비롯한 주요 투자배급사들의 작품 개발이 급감, 당장 내년 라인업이 불투명한 현실을 상기하면 베니스영화제에서의 성과가 영화의 존재의미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fb7d659fdf5c3d191d2b6b96e02fb85ecb4a28186c30b4b2b74073383da5a238" dmcf-pid="GRCpuC9H7T" dmcf-ptype="general">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 신작이 수상하지 못했고, 이어 칸영화제에도 공식 경쟁 부문에 한국영화가 초정 받지 못했다.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은 김기덕 감독 <피에타> 이후 13년 만이며, 박찬욱 감독 개인에 국한하면 옴니버스 영화 <쓰리, 몬스터>(2004,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부문), <친절한 금자씨>(2005, 경쟁 부문)에 이어 20년 만에 경쟁 부문 진출이다. <친절한 금자씨>는 당시 비공식 수상에 해당하는 젊은 사자상을 받았다.</p> <div contents-hash="d44551e14532a47ec0c03dca3d1c4a6711b3699fa0ee3b35cf97d4e1aab71aee" dmcf-pid="HehU7h2Xpv" dmcf-ptype="general"> <부고니아>와 <어쩔수가없다>의 수상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다. 두 영화 모두 영화제 초반 목요일(28일)과 금요일(29일) 저녁 시간에 프리미어로 상영한다. 관객과 영화인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황금 시간대이며, 베니스영화제와 협력 관계인 토론토영화제가 바로 이어 개막(9월 4일)하기에 주요 영화인들의 동선을 고려해 초반에 상영시간을 배정하는 게 관행이기 때문. <어쩔수없다>가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는다면 <피에타> 이후 13년 만의 경사다. 시상식은 9월 6일 열릴 예정.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e30e1378fb285aabf013fa8d5d9d4c99acdc03ef11f6bfdca0b6ee645c853283" dmcf-pid="XdluzlVZUS"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7/ohmynews/20250827164505723isxi.jpg" data-org-width="1280" dmcf-mid="4w9gN9wMu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ohmynews/20250827164505723isxi.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어쩔수가없다> 공식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CJ ENM</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39565a0bccba2caae8a7614204421c6b1c3b4177491e89fcb32c9f1d0a72f81" dmcf-pid="ZJS7qSf50l" dmcf-ptype="general">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엔 앞서 두 작품을 포함 총 21개 작품이 포진했다. </div> <p contents-hash="3a506c78e1ecb6917cd5b347e3de9c85c40a82c799f8713b9479c69d65a17ca1" dmcf-pid="5ivzBv41Uh" dmcf-ptype="general">한국 관객에게도 익숙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프랑켄슈타인>, 노아 바움백 감독 <제이 켈리>, 짐 자무쉬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등이 상영된다. 프랑스 가장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더 스트레인저>, 이탈리아 대표 주자 지안프랑코 로시 감독의 <빌로우 더 클라우드>도 같은 부문에서 경쟁한다. 각 감독들이 베를린영화제나 미국 아카데미 주요 부문 수상자기도 하기에, 대진만 놓고 보아도 무게감이 느껴진다.</p> <p contents-hash="df1e9d4f2c882682404a9b24439e3f630bd7c4bb42727e41fb9f4ad81ae0a4de" dmcf-pid="1nTqbT8tpC" dmcf-ptype="general">집행위원장이 OTT 플랫폼의 지배현상을 짚긴 했지만 경쟁 부문에 넷플릭스 영화가 세 편이나 포함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프랑켄슈타인>과 <제이 켈리>, 케스린 비글로 감독의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가 그것이다. 베니스영화제는 칸이나 베를린에 비해 일찌감치 OTT 플랫폼 영화를 대거 수용한 바 있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로마>는 2018년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p> <p contents-hash="b6c57bcf375ec929bb7c60918cfce441479ace6729ae9701c310a78eea6181e0" dmcf-pid="tLyBKy6FzI" dmcf-ptype="general">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라지만 가자지구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도 영화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 영화인들이 주축이 된 '베니스포팔레스타인'(Venice4Palestine) 연대에선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영화제 측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영화제 측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경쟁 부문에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의 <힌드 라잡의 목소리>가 포진한 건 반가운 소식이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 이스라엘 군 폭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소녀의 실화를 다룬 극영화다.</p> <p contents-hash="b1c7c297f8c263dbd7eaa72812f50f78430f365a0b792fd85ae98507cdee99ad" dmcf-pid="FoWb9WP3UO" dmcf-ptype="general">베니스영화제가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사실상 오스카상 시상식의 본격 레이스가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난 4년간 공식 부문에 초청된 영화들 중 약 90여 개가 미국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고, 그중 20여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p> <p contents-hash="4bc6d046ca9716d1e1c9d65ad18eddc69f7bb9a364068ee7926470eda7121318" dmcf-pid="3lBnoBkPps" dmcf-ptype="general">이밖에 베니스영화제 연계 행사인 이머시브(가상 및 증강 현실 영화) 경쟁 부문엔 최민혁 감독 <8시와 고양이>가 초청됐다. 해당 부문엔 총 27개국 69개 작품이 상영된다.</p> <p contents-hash="bd94a70ae1d79e6ca1f4d48ce5518e4cc9d9e84bf8714e73da943d52eb17580d" dmcf-pid="0SbLgbEQ0m" dmcf-ptype="general">제82회 베니스영화제는 27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작은 이탈리아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의 <라 그라치아>며 폐막작은 프랑스 감독 세드릭 히메네스의 <키엔 51>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은지 “아이브 춤 식은 죽 먹기” 도발→안유진 “무례해”(은지랑 이은지) 08-27 다음 ‘의리남’ 기안84, ‘태계일주’ 셰르파 소년들과 한국서 재회…뜨거운 포옹 08-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