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곽선희, 커밍아웃 후 결혼까지 속전속결…"뉴욕서 혼인 서약" [엑's 이슈]

작성일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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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강철부대W' 출신 곽선희가 성소수자임을 고백,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당당한 행보를 보인 가운데 결혼 계획까지 공개해 화제다.
 곽선희는 지난 26일 자신의 비연예인 연인과 함께 유튜브 생방송여자가좋다 채널에 출연해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곽선희는 첫 만남부터 플러팅까지 여자친구와 인연이 이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두 사람은 현재 함께 살고 있다면서 전입신고를 할 때, "배우자로 등록하려 했지만 '두 사람 모두 여성이라 불가하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고백했다.
 결혼 생각이 있다는 곽선희는 해외에서의 혼인 신고 계획도 전했다. 곽선희는 "뉴욕 마라톤 출전을 위해 11월에 뉴욕에 가는데 같이 가기로 했다. (현지에서) 혼인 서약이 가능한 곳이 있다고 해서 가는 김에 기회가 되면 하고 오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곽선희는 "신기한 건 만나자마자 결혼 생각에 확신이 있었다"며 "11월 초에 뉴욕 다녀오고 (귀국 후) 11월 말에는 제주도에서 웨딩 촬영도 진행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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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곽선희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채널A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활약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현재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 중인 그는 지난 7월 성소수자 고백과 동시에 동성 연인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곽선희는 "저도 이제 럽스타그램이라는 것을 해보고자"라며 여자친구와의 다정한 스킨십 사진, 데이트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자신의 커밍아웃과 관련한 소식이 보도되자 곽선희는 "저의 소중한 일상을 예뻐해주시고, 제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또한 응원해주심에 정말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와 함께 곽선희는 "제 애인은 평범한 일반인"이라며 "블로그나 뉴스 등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온라인 매체에 소식을 올리실 땐 저의 모습만 보이도록사진을 자른다거나, 애인의 모습은 꼭 모자이크처리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며 애정을 엿보게 하기도 했다.
 또 그는 "저희와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걸 피부로 체감하는 요즘"이라며 "그대들도 그대들이 하는 사랑에 대해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당당한 커밍아웃 이후 곽선희는 연인과 커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함께 운동을 하고 시간을 보내는 데이트 사진들을 업로드 하는 등 '럽스타그램'을 활발히 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사진=곽선희 계정, 채널A '강철부대'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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