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나혼산’ 하차 전 속앓이 “1등 전현무→박나래 사이서 자신감↓”(나래식)[종합]

작성일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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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언 /사진=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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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나래식’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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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나래식’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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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를 하차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8월 27일 ‘나래식’ 채널에는 이시언, 서인국, 태원석이 출연한 ‘나래식’ MT 편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이시언이 좋아하는 계곡으로 세 사람을 초대해 MT 분위기를 냈다. 박나래는 “‘나래식’ 다이아몬드 회원으로 최초이자 최다의 다단계를 실천했다”라며 이시언에게 꽃목걸이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네 사람은 태원석 팀(태원석, 박나래), 덜덜이 팀(이시언, 서인국)으로 나눠 물 따귀 벌칙을 걸고 30초 동안 팔굽혀펴기, 2글자 제시어 듣고 3초 뒤 같은 단어를 외치는 4글자 게임을 진행했고, 이후 동심으로 돌아가 물놀이도 즐겼다. 
 현재 회사 대표와 데뷔 때부터 17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이시언은 자신이 직접 서인국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서인국은 전 소속사와 계약 종료 후 회사를 미팅할 마음이 없었으나, 이시언이 고규필 생일파티 옆 가게까지 소속사 대표를 데리고 와 만남을 주선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서인국은 입사 몇 년 후 이시언이 힘든 것이 없냐고 물어봤던 때를 떠올렸다. 서인국은 “‘나는 형 덕분에 이 사람들 만나고 여기 회사 와서 너무 좋다’ 이러니까 갑자기 우는 거다. ‘그렇게 얘기해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압구정에서 울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시언은 서인국이 더 잘 될 수 있었는데 자신이 발목을 잡은 것 같아 미안함을 느꼈다고 털어놨지만, 서인국은 “아니, 잘되고 있었거든? 진짜 여기 오고 한 번도 안 쉬었어”라고 반박했다. 
 회사에 지분이 있냐는 질문에 이시언은 “없다”라고 답했지만, 서인국은 “근데 그런 소문은 있어. 우리 소개시켜주고 중간에서 브로커 역할로”라고 장난을 쳤다. 이시언은 “인국이 데려와서 차를 튜닝해주셨다. 차를 줬으면 내가 기를 쓰고 100명 데리고 왔겠다”라고 말했다. 
 네 사람은 헬스가 힐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냈다. 태원석이 “헬스장에 새로운 기구가 들어온다고 하면 설렌다”라고 말하자, 서인국은 자신보다 더 말랐던 태원석의 과거 모습을 언급했다. 대학교 때 70kg에서 현재 100kg까지 체중이 증가한 태원석은 배우로서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마동석 같은 몸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인이 화장실에 간 사이 박나래는 “시언 오빠가 동생들한테 잘하나 보다”라고 물었다. 그러나 서인국은 “못 해. 뭘 말해. 우리가 잘하지. 못해. 진짜 더럽게 못 하는데 정이 가”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격하게 공감했다. 
 서인국은 “솔직히 같이 있으면 피곤하다. 쓸데없는 소리도 많이 하고. 근데 이 형이 정이 너무 많으니까. 우리 어렸을 때 보면 동네에 꼭 있는 호랑이 할아버지 있지 않나. 그런데 그런 분이 챙기는 사람 엄청 챙기거든”이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도 “이 오빠가 꼰대 같은데도 동생들이 뭐라고 하면 인정하는 부분을 또 인정한다”라고 전하자, 태원석과 서인국은 “진짜 빨라”라고 입을 모았다. 태원석은 “오늘도 마음 쓰이는 거 있으면 누나한테 바로 문자 올 거다”라고 말했고, 서인국은 압구정 고깃집에서 울던 이시언의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진행을 맡았던 서인국과 태원석의 예능 실력 이야기가 나오자, 이시언은 “나는 예능을 많이 하면서 오히려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어쨌든 나도 연기에서 주목을 받았고 예능을 너무 하고 싶어서 ‘나 혼자 산다’에 들어가게 된 거다. 나래랑 나랑 입사 동기가 된 거지. 본의 아니게 얘랑 나랑 들어가고 ‘나 혼자 산다’가 잘되게 됐다. 너무 행복하고 돈도 많이 벌었다”라며 “게스트로 이상이가 온 거다. 나래가 나한테 ‘이시언 회원님. 이상이 배우 연기 어때요?’ 하는데 말문이 턱 막혔다. ‘상이의 연기를 내가 어떻게 평가해야 될까? 내가 뭐가 잘났다고?’ 그 생각이 딱 드는 거다. 왜냐하면 나 혼자서도 연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시언은 과거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지만, ‘나 혼자 산다’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돈도 벌면서 자신이 예능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시언은 “배우로서 내가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는 게 기안84, 박나래, 한혜진, 전현무 이런 사람들은 대한민국 최고들이다. 개그우먼 1등, 웹툰 1등, MC 1등, 모델 1등. 다들 톱이다. 이런 사람들 사이에 끼어있다는 게”라고 말했다. 
 박나래의 위로도 의미 없는 위로처럼 들렸다는 이시언은 “어쨌든 내가 (연기로) 최고를 찍어야 이 친구들이랑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데, 나는 되게 안 되는데 좋은 친구들 사이에 있어서 같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그 전에 자존감이 너무 높았거든. 근데 그거에 대한 힘듦은 아직까지 갖고 있는 것 같아”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나래도 “제주도 촬영이 오빠 결혼보다 훨씬 더 전이었다. 우리는 나가지 말라고 엄청 잡았다. 사실 오빠가 결혼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결혼이라기 보다는 오빠의 고민이 있었던 거지”라고 당시 이시언의 마음을 대변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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