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하루에 사과만 두 번…뉴진스 오보·김진웅 논란에 "검증·재발 방지" 강조 [엑's 이슈]

작성일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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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공영방송 KBS가 하루에 두 번의 사과 입장을 전했다. 
 27일 KBS는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지난 8일 KBS1 라디오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방송에서 엔터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인터뷰 중 뉴진스 관련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KBS는 "소송 상황과 음원 발표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른 언급으로 뉴진스와 뉴진스를 사랑하는 분들,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방송분의 영상과 다시 듣기, 관련 기사들을 삭제 및 편집했다.
 앞서 지난 8일 해당 방송에서는 한 증권사 연구원이 출연해 "뉴진스가 어도어 측에 귀속돼야 한다고 결론이 났고, 뉴진스도 그 결과를 받아들였다", "뉴진스가 NJZ로 공식 음원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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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뉴진스는 현재 어도어와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진행 중이며 법원은 올해 3월 가처분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는 본안 소송 결론이 아닐뿐만 아니라 뉴진스가 판결을 받아들였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며 뉴진스가 NJZ로 활동하며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도 공식 음원이 아니다.
 KBS는 "생방송 라디오 특성상 즉각적인 팩트 체크가 어렵다 하더라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공영방송으로서 사실 보도와 인권 보호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방송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 출연자와의 인터뷰는 섭외, 질문지 작성, 원고 검토, 출연 당일 확인 등 단계별로 사실 관계를 꼼꼼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측도 최근 김진웅 아나운서의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사당귀'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욱 책임 있고 성숙한 방송으로 보답해 드리겠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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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방송분에서 김진웅 아나운서는 결혼정보회사에 방문해 "저는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선배한테 결례일 수 있지만 저는 누군가의 서브가 되어서는 못 산다" 등 선배 도경완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이후 장윤정이 개인 채널에 "친분도 없는데... 허허...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논란이 커졌고, 결국 김진웅은 공개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김진웅의 과거 방송사고까지 재조명되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하차를 요구했으며 '사당귀' 측은 해당 방송분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하루에 두 번의 사과를 전한 KBS가 시청자들에게 한 약속처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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