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캐릭터 인격 정의 내리기 어려워...눈빛 허하다"(사마귀)

작성일 08-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시청자분들이 의심의 늪 속에 빠지길 바라...미묘한 지점 짚어냈다" 연쇄살인마 캐릭터 표현 과정 직접 전해...외형적 디테일도 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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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김예품 인턴기자) 배우 고현정이 '사마귀' 첫 방송을 앞두고 연쇄살인마 정이신 캐릭터와 연기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오는 9월 5일 첫 방송을 앞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연쇄살인마 정이신을 맡은 고현정이 인터뷰를 통해 캐릭터 해석을 더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20여 년 전 체포된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를 둘러싸고 새로운 모방범죄가 발생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기치 못한 공조를 벌이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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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먼저 정이신에 대해 "정이신은 과거 다섯 남자를 무참하게 살해한 뒤 사마귀라는 별칭을 갖게 된 연쇄살인마이자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이신은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인물이라 생각한다. 왜 사마귀라 불리는지 단번에 납득할 만큼 섬찟한 아우라를 풍기다가도, 다시 보면 세상만사에 초연한 듯 공허한 눈빛과 표정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이신은 이런 사람이구나라고 판단하는 순간, 의외의 면모로 그 생각을 깨부수는 것 같다"라며 "그래서 연기를 할 때도 종잡을 수 없어 더욱 미스터리한 정이신의 분위기를 항상 염두에 뒀고, 이를 통해 긴장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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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현정은 "고밀도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이신이라는 캐릭터에 호기심을 품게 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캐릭터의 핵심을 짚었다.
 그러면서 "눈빛과 표정을 통해 감정이나 진심을 전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시청자분들이 의심의 늪에 빠지실 수 있도록 정이신만의 미묘한 지점들을 잘 짚어내고자 했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변영주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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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이신이 되기 위한 외형적인 준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현정은 "인물의 무미건조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고자 헤어, 의상 등 외형적인 꾸밈을 최대한 덜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수감되어 있던 사형수라는 설정에 맞게 검버섯이나 주름 등의 디테일을 통해 세월의 흔적도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 분장을 더하기도 했다"라며 캐릭터 분석을 더했다.
 이처럼 정이신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치열하고 치밀한 고민과 노력이 담긴 고현정의 연기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을 관통하는 긴장감을 책임질 전망이다. 레전드 배우의 귀환이 어떤 임팩트를 남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오는 9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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