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독자 설계 장비로 암흑물질 탐색 경계 넓혀 작성일 08-28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dXUODuSs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05e3b7536a1d7d804c154fe6112681cbe464ea0e12786f41e38e275be08e9e" dmcf-pid="4JZuIw7vm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질량 액시온 탐색을 위한 공진기 구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etimesi/20250828113627907puxi.png" data-org-width="700" dmcf-mid="VqsyodWAE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etimesi/20250828113627907pux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질량 액시온 탐색을 위한 공진기 구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53bb56deea2c93a362fbb59fa5830eb3366db6e1f8a68f7caad16de2b4c3230" dmcf-pid="8i57CrzTOw" dmcf-ptype="general">우주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암흑물질' 실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p> <p contents-hash="49aa5466f11d377f4748e2a3474dbe388cca792531be1bf90e2a785bcf1057ff" dmcf-pid="6n1zhmqysD" dmcf-ptype="general">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은 윤성우 암흑물질 액시온 그룹 CI팀이 유력한 암흑물질 후보인 '액시온'을 찾는 실험에서 기술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질량(고주파) 영역까지 탐색을 확장하고, 민감도를 크게 향상시켰다고 28일 밝혔다.</p> <p contents-hash="73e7a2e0c9bc9c5d56610649fad923cf293aa3e177fa03cb7cb8d83c15e4017c" dmcf-pid="PzDlJxSgIE" dmcf-ptype="general">암흑물질은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 약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빛이나 다른 물질과 거의 상호작용하지 않아 직접 관측이 어렵다. 유력 후보 중 하나인 액시온은 1977년에 처음 제안된 이론적 입자로, 매우 가볍고 전기적으로 중성이다.</p> <p contents-hash="8394cde665d2abf5306fbb6e7a760e7bd2466e697948761078655409b3df821e" dmcf-pid="QqwSiMvark" dmcf-ptype="general">직접 검출은 어렵지만 강한 자기장과 공진기(액시온 탐색시 주파수 전자기파를 증폭하는 장치)를 이용해 아주 미약한 전자기 신호로 변환해 포착할 수 있다. 다만 신호가 극도로 약해 신호 잡음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p> <p contents-hash="a8e1d16c4394320f008c4af161e2aef4174893a789544b641865273e93b919e1" dmcf-pid="xBrvnRTNmc" dmcf-ptype="general">또 액시온은 질량이 클수록 신호 주파수도 높아져, 공진기 주파수를 미세 조정해 가능한 넓은 주파수 구간을 차례로 탐색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탐색은 비교적 낮은 질량 영역(수백 ㎒~수 ㎓)에 집중돼 왔다. 수 ㎓ 이상 고질량 영역으로 갈수록 공진기 내부 공동 크기가 작아져 주파수를 정밀하게 조절하기 어렵고, 신호 감도가 낮아지는 등 기술 한계가 따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9cb1c1675cb01d8bf9e1e57f6a5cb8ae1a094b61b054f77f2c0514ba55fb4264" dmcf-pid="ywbP5YQ0EA"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TM₀₂₀ 고차 공진모드'라는 특수 전자기파 공진 방식을 적용했다. 이 경우 같은 크기 공진기에서도 더 높은 주파수 신호를 감지할 수 있어 고질량 액시온 탐색에 적합한데, 구조가 복잡해지고 원하는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맞추기 어려워 실제 탐색 실험 적용 사례는 없었다.</p> <p contents-hash="4ec4edda24458a5febb66646172102888af4c28188c56c6cd753b115d5a56d55" dmcf-pid="WrKQ1GxpDj" dmcf-ptype="general">이에 연구진은 독자 개발한 정밀 주파수 조정 장치를 더했다. 공진기 내부에 총 5개 조절 막대(rod)를 배치하고, 이를 절개선·홈을 넣어 유연한 변형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블록형 '키리가미' 구조체에 연결했다. 중앙 블록이 회전하면 구조체가 힌지처럼 접히고 펼쳐지며 막대 간격이 정밀하고 균일하게 조절돼 공진 주파수를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949570aa8985e5febc8b3daac349cb7d797352915beef2efc90c56972b2a485b" dmcf-pid="Ym9xtHMUEN" dmcf-ptype="general">실제 실험은 우주보다 훨씬 차가운 절대온도 약 40밀리켈빈(mK, -273.11도)의 극저온, 지구자기장의 24만 배에 달하는 12 테슬라(T)의 강한 자기장 환경에서 진행됐다. 이에 더해 연구진은 양자증폭기(JPA: 초전도 회로를 이용해 극도로 약한 전자기 신호를 거의 잡음 없이 증폭해 주는 장치)를 사용해 신호 잡음을 최소화하고, 극도로 약한 신호까지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와이파이와 유사한 주파수 대역인 약 5.079~5.171㎓), 질량으로는 20.97~21.33 마이크로전자볼트(μeV) 구간에서 처음으로 TM₀₂₀ 고차 공진모드로 탐색 실험을 구현해 그 유효성을 입증했다.</p> <p contents-hash="105df76f4df9a0655cfcfbcc1ad3f7c20de8d4c556791500a015e20baaac51ed" dmcf-pid="Gs2MFXRura" dmcf-ptype="general">특히 이번 성과는 대표적 액시온 이론인 'KSVZ 모델'의 예측에 근접한 수준의 탐색 성능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모델은 액시온이 존재한다면 특정 질량 대에서 어느 정도 세기의 신호가 나타날지를 이론적으로 제시한다.</p> <p contents-hash="c99577757f7a3a6144c754b3704390446daa427cf3ed41f83225b48467de7fd5" dmcf-pid="HOVR3Ze7sg"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번에 탐색한 구간에서 이론 예측치의 약 1.7배 수준까지 검출할 수 있는 민감도에 도달했다. 이는 기존에 기술적 한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수준으로 TM₀₂₀ 고차 공진모드를 적용해 이론 예측치에 근접한 신호 감지 성능을 확보한 최초 성과다. 액시온 흔적을 직접 포착할 수 있는 문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셈이다.</p> <p contents-hash="892413048764ede499131b232fdddeb2caf41d60cb44a980d1feb7a50fc24370" dmcf-pid="XIfe05dzEo" dmcf-ptype="general">윤성우 CI는 “이번 연구는 고차 공진모드를 이용한 액시온 탐색의 실험적 가능성을 처음으로 입증한 사례로, 차세대 액시온 검출 실험 설계·전략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암흑물질 실체를 규명하고 인류 지식 지평을 넓히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f334e9ea3f9a0154334710128f9400d83feac83d0fcaa849faaa600764dcdc7" dmcf-pid="ZC4dp1JqsL"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 결과는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26일 게재됐다.</p> <p contents-hash="949f685cba33a2eb5e64a66415a90ef19858c4d8841115de99ad4f609ee79f61" dmcf-pid="5h8JUtiBsn" dmcf-ptype="general">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상 최대 과징금에 당혹 SKT…불복 소송 고심 08-28 다음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 진, 든든한 후원 받는다...CJ와 계약 08-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