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韓 디지털산업 매출액 1261조원…전체 산업 14.5% 차지

작성일 08-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과기정통부,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두번째 공표 디지털산업 종사자 수 202만명…전체 산업의 7.9%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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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2023년 우리나라 디지털산업의 규모와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4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is/20250828120235102fzip.jpg" data-org-width="720" dmcf-mid="0fg005dzY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is/20250828120235102fzi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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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2023년 우리나라 디지털산업의 규모와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4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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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지난 2023년 국내 디지털산업 분야의 매출액이 총 1261조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액의 약 14.5%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산업 매출액이 제조업 매출액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다. 디지털산업 종사자 수도 202만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의 7.9%에 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함께 2023년 우리나라 디지털산업의 규모와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4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2023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공표된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산업은 제조업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는 매출 규모로 성장했다. 또 대다수 업체가 디지털화에 진입했으며, 거래와 소비 구조도 빠르게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2023년 디지털산업의 매출액은 총 1261조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액(8696조원)의 14.5%를 차지했다. 2022년 디지털산업 매출액(1141조원) 대비 10.5%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202만명으로 전체 산업(2545만명)의 7.9%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조업 매출액(2422조원)의 절반을 넘어선 규모(52.1%)로 전통적인 제조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 대분류별 분석 결과 기존 ICT산업으로 볼 수 있는 디지털기반산업(532.8조원)의 매출액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생산 및 공급 방식이 디지털로 전환된 디지털관련산업(408조8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관련산업은 다시 디지털 도소매업(92조원)과 디지털 금융업(316.8조원)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디지털플랫폼 활용산업(187.4조원)과 디지털플랫폼 제공산업(132.3조원)이 뒤를 이었다.
 중분류 산업 중에서는 디지털 기반 기기·부품 제조업(317조7000만원), 디지털 금융업(316조8000만원), 디지털 기반 서비스업(215조1000만원) 순으로 매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기업들의 디지털 활용 수준은 업무에 컴퓨터를 단순히 도입한 단계가 35.5%, 전자문서·온라인 거래 등 디지털 방식을 업무에 활용하는 단계가 61.4%, 기업 경영과 생산과정 전반을 디지털 기술로 혁신하는 단계가 3.1%였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이 기본적인 디지털 활용에는 익숙하지만, 경영 전반을 혁신하는 '디지털 전환'까지 나아간 기업은 아직 드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들 기업은 디지털 전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인프라 시스템 투자, 사업 및 예산 전략 수립, 웹·앱·EDI(전자문서교환) 조달 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의사결정과 영업활동에는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 방식에서도 디지털화가 뚜렷하게 확산되고 있었다. 디지털산업의 디지털 주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규모의 61.5%로, 비(非)디지털 주문(38.5%)보다 1.6배 높았다. 특히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을 포함한 디지털플랫폼 활용산업의 경우 디지털 주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85.1%를 차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디지털 기술 개발·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클라우드 컴퓨팅(35.4%), 빅데이터(24.3%), 인공지능(22.4%), AI 반도체(19.4%) 등의 순이었다. 디지털산업 업체들이 AI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도입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산업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AX(AI 전환)와 DX(디지털 전환)를 통한 산업 혁신과 생산성 향상, 나아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디지털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면밀히 파악했다. AI 관련 기술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AX전환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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