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테크]작은 고추가 맵다 … 작아도 성능 강력한 교원웰스 '슬림원' 정수기

작성일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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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은 집에 살며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 신중해졌다. 과일과 라면처럼 먹으면 사라지는 생활필수품이 아니라 집 안 한자리를 오랫동안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오랫동안 플라스틱 통에 필터를 끼워 수돗물 속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무전원 정수기를 사용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비용 부담이 적었지만 물을 마실 때마다 필터로 걸러지는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이 필요한 제품이었다.
 교원웰스 '슬림원' 정수기는 제품명 그대로 '슬림함'을 강조한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정수기라는 점에 끌려 3주간 부엌 자리를 내주고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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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교원웰스 슬림원 정수기를 가정 내 부엌에 설치한 모습. (사진=김신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etimesi/20250828160301915vany.jpg" data-org-width="700" dmcf-mid="98wCAdWAs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etimesi/20250828160301915van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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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웰스 슬림원 정수기를 가정 내 부엌에 설치한 모습. (사진=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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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은 가로 160㎜, 세로 360㎜로 슬림했다. 깊이는 422㎜로, 제품을 정면에서 보았을 때보다 깊이가 깊어 어느 정도 여유있는 공간에 설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매 이전 정수기를 설치할 공간 면적를 측정하고 제품을 실물로 볼 것을 추천한다.
 외관이 작아진 만큼 디스플레이도 작아졌지만, 필요한 성능은 압축해 넣었다. 슬림원은 얼음을 제외한 정수, 냉수, 온수 출수가 모두 가능하다. 버튼 갯수를 최소화하고 버튼을 누르는 횟수에 따라 작동할 수 있다. 용량도 물컵 버튼을 누르는 횟수에 따라 120㎖, 250㎖, 550㎖, 1ℓ로 조절할 수 있다.
 '히든 버튼'도 숨겨져 있다. 온수를 선택할 경우에 물 모양 버튼 위·아래에 버튼이 나타나 온도를 최대 85℃까지 조절할 수 있다. 출수부 밝기도 뜨거운 온수일수록 빨간색, 따뜻한 온수일수록 노란색으로 표시해 숫자뿐만 아니라 색깔로 온도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 용량 버튼을 눌렀을 때도 위·아래 버튼이 생성돼 짧게 누르면 10㎖ 단위, 길게 누르면 50㎖ 단위로 용량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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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교원웰스 슬림원 정수기 측면 모습. 가로와 세로 길이보다 깊이 길이가 길어 제품을 설치할 공간 크기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진=김신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etimesi/20250828160303219lnvb.jpg" data-org-width="700" dmcf-mid="2JLAeVmeE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etimesi/20250828160303219lnv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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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웰스 슬림원 정수기 측면 모습. 가로와 세로 길이보다 깊이 길이가 길어 제품을 설치할 공간 크기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진=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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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림원 진가는 온수 출수에서 발휘됐다. 물이 끊김없이 출수돼 높이가 낮은 그릇에 온수를 받을 때도 물이 많이 튀지 않아 안전하다고 느꼈다. 온수가 나오기 전에는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음성 안내 멘트도 나왔다. 온수 출수가 끝난 이후에는 자동으로 냉수 버튼으로 활성화된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걱정을 덜고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림원에는 교원웰스의 미네랄 케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카본+나노 미네랄 필터와 플러스 미네랄 필터 총 3중 필터를 적용했다. 정수기는 작아졌지만 촘촘한 필터로 유해물질을 걸러낸다.
 군더더기 없는 직육면체 디자인을 갖춰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공간에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대부분의 버튼이 터치로 구성돼 있고 출수 버튼도 정면에서는 보이지 않는 코크 상단에 있어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슬림원과 함께라면 공간 제약으로 정수기 성능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간 부담 없이 물의 온도와 용량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제격인 정수기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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