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홈쇼핑 구매 많아도 송출수수료 최저…상황 개선해야"

작성일 08-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한국언론학회 세미나…"판매 실적 요소 반영 가이드라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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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한국언론학회는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에이스페어에서 '홈쇼핑·유료방송 분쟁 해소 및 합리적 해결 방안 모색'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2025.08.28/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1/20250828160210144jcar.jpg" data-org-width="1400" dmcf-mid="fx0Ei8Ii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1/20250828160210144jca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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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언론학회는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에이스페어에서 '홈쇼핑·유료방송 분쟁 해소 및 합리적 해결 방안 모색'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2025.08.28/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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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스1) 김정현 기자 = 케이블TV 가입자가 타 유료방송 플랫폼 대비 TV홈쇼핑을 통한 물건구매가 더 잦았으나 가입자당 송출수수료는 가장 낮았다. 송출수수료 가이드라인을 현실적으로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언론학회는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에이스페어에서 '홈쇼핑·유료방송 분쟁 해소 및 합리적 해결 방안 모색' 특별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정윤재 한국외대 교수는 "케이블TV는 실제 소비자 기여도에 비해 다른 유료방송보다 낮은 송출수수료를 받고 있다"며 "소비자의 실제 이용 행태와 행동 패턴 등 홈쇼핑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반영한 현행 송출수수료 산정 체계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V홈쇼핑 시청 후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 20세~59세 남녀 5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케이블TV 8VSB 상품 가입자는 월평균 2.2회 구매를 기록해 △QAM(1.8회) △IPTV(1.7회) △위성방송(1.7회)보다 높은 구매 빈도를 보였다.
 또 응답자의 80.6%가 제품을 처음 인지한 채널로 TV홈쇼핑 방송을 꼽았고, '관심을 형성했다'(80.1%), '구매 의도를 형성했다'(79%)는 응답도 많았다. 반면 인터넷·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기여율은 평균 18.7%, 지인 추천이나 후기 등 기타 요인은 1.4%에 그쳤다. 
 정 교수는 "TV홈쇼핑은 여전히 소비자의 구매 결정 과정에서 핵심적인 채널이며, 특히 케이블TV 가입자의 높은 월 평균 구매 횟수는 이러한 영향력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같은 소비자 기여에도 지난해 기준 TV홈쇼핑사가 유료방송사업자에게 지급한 가입자당 송출수수료는 케이블TV가 가장 낮았다.
 특히 2018년 대비 2024년 가입자당 송출수수료 증감률의 경우, IPTV와 위성방송은 각각 59.2%, 15.4% 증가했지만 케이블TV의 증가율은 5.6%에 그쳤다. 
 닐슨코리아 기준 2018~2024년 유료방송별 매월 1일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같은 불균형이 확인됐다. 유료방송 플랫폼별 시청률 차이는 근소한 수준이었지만, 시청률당 송출수수료 증감률은 차이를 보였다.
 이에 정 교수는 "2022년 이후 유료방송 플랫폼 간 가입자당 송출수수료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으나, 가입자수, 시청률, 기대 시청자수 등 매체 지표를 분석해도 격차의 원인을 설명할 합리적 근거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현 상황의 개선책으로 △제3의 중립 기관 검증과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산정 체계의 투명성과 일관성 강화 △방송 이후 모바일·웹 전환 구매까지 반영할 수 있는 소비자 및 시장 환경 변화의 반영 △사업자 간 협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협상 및 분쟁조정 시스템 고도화 △패널 데이터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 지원을 제시했다.
 이날 두번째 발제를 맡은 이만제 원광대 교수도 "현행 가이드라인은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된 방송상품과 직접 연계된 모바일 판매나 이후 판매를 배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송출 수수료 가이드라인을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된 총액뿐만 아니라 방송 이후 24시간 이내 모바일, 앱, 홈페이지 등 모든 결제 수단을 통한 판매 총액의 증감까지 포함해 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ris@news1.kr &lt;용어설명&gt; ■ 8VSB 8레벨 잔류 측파대. 디지털 방송 신호를 효율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사용되는 변조 방식으로, 신호 대역폭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 QAM 직교 진폭 변조. 디지털 데이터를 아날로그 반송파에 실어 전송하는 변조 기술.(진폭과 위상을 동시에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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