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죽이고 싶은 대사량"…'살인자 리포트' 정성일X조여정, 숨 막히는 연기 차력쇼[종합] 작성일 08-28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WkGlEUlv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90ecfb03ff581e6f36132731eff7f9b93db42770c64a9c17986d286efebaf51" dmcf-pid="WYEHSDuSW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조여정 정성일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spotvnews/20250828172657909vmnv.jpg" data-org-width="900" dmcf-mid="8uiGlEUlv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spotvnews/20250828172657909vmn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조여정 정성일 ⓒ곽혜미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a3701e28b29fada18f6625b30c60567621536a82cdb53875d344b3aef13dfb6" dmcf-pid="YGDXvw7vhs" dmcf-ptype="general">[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정성일과 조여정의 밀도 높은 연기 파티를 볼 수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 </p> <p contents-hash="3a42d3af947f3c65b44644ca23d5f1cda59818207953c7c45b146a820c3fe8d6" dmcf-pid="GHwZTrzThm" dmcf-ptype="general">영화 '살인자 리포트'(감독 조영준) 언론배급시사회가 2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정성일, 조여정, 김태한과 조영준 감독이 참석했다. </p> <p contents-hash="b4501ff057f92684063aee55c8ffa58e062d011f72fb5b8d697a7537c8e40ffd" dmcf-pid="HXr5ymqyTr" dmcf-ptype="general">9월 5일 개봉하는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p> <p contents-hash="76d34e662460f431a5f606c49a20948c77bd2df3b43180c222295310751510bb" dmcf-pid="XZm1WsBWhw" dmcf-ptype="general">이날 조여정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 형식을 가지고도 두 시간이 가는구나 싶을 만큼 본 적 없는 형식이었다. 해내기 어려울 것 같아 피하고도 싶었지만 결국 도전하게 만든 시나리오였다. 그래서 모험을 했는데 결국은 모험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라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d62f63c5c17c412b62b8b0cc523af36506df7b91ff39a081be996e527641d656" dmcf-pid="Z5stYObYTD" dmcf-ptype="general">정성일은 "마찬가지다. 저도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제가 빠져들 수 있었기에, 배우들이 잘 하고 감독님이 연출을 잘 해주신다면 보시는 분들이 충분히 빠져서 보실 수 있을 거라고 봤기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너무 값진 경험이자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50a8b29ec8e7b41051d57cd06e0b1771bf96d1a94038f7f7744b6306d0c60aaf" dmcf-pid="51OFGIKGCE"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은 스위트룸 안에서 기자가 살인마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밀실 안에서 두 사람의 대화만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만큼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기 쉽지 않은 형식이다. 자연스럽게 배우들의 연기력이 주 무기가 됐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63462efec0d1978a13b83ec804da3e4cfc47a049c1a7fc64e3981b4edbad985" dmcf-pid="1tI3HC9Hh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조여정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spotvnews/20250828172700593unif.jpg" data-org-width="900" dmcf-mid="xR14BtiBy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spotvnews/20250828172700593uni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조여정 ⓒ곽혜미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295fc9931b2d7bb7f48a5a3edcc4a1d6ef8a182a0fd147b1ead1c86f0b536b7" dmcf-pid="tJbnxKDxWc" dmcf-ptype="general">조여정은 "스위트룸 세트 안에서 몇 시간 안에 일어난 일을 밀도 있게 집중해서 해야했기 때문에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했구나 느꼈다. 그렇기에 세트 밖에서 쉴 때는 각자의 고민을 치열하게, 함께 있을 때는 최대한 유쾌하게 시간을 보내며 똘똘 뭉쳐 영화를 재밌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e5227a023931f939c65afa1a79b9aea1f44344600f624ec7a63fc4cfa3f376b6" dmcf-pid="FiKLM9wMyA" dmcf-ptype="general">이어 "제가 개인적으로 상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직업군의 특징보다 중요한 건 개인의 히스토리라고 생각한다. 선주란 인물이 처한 상황에 집중해서 상상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530cea3cd2b0ecb386dbf7479c6d1ca491af8569931ba8f1ad131defb8db07a9" dmcf-pid="3n9oR2rRvj" dmcf-ptype="general">정성일은 "연쇄살인범을 이해할 순 없고, 의사라는 직업의 전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았다. 이 인물이 명확하게 표현될 수 있는 지점들, 어쨌든 설득이 되어야 하고 백선주라는 기자를 끌어당길 수 있어야 한다. 영훈이 선택하는 시작점은 모두가 생각해볼 수 있고 던지는 지점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123d39bf298dc123ddbc897bb3e58c33a8c9029f6befc3239dcc27f3d600a882" dmcf-pid="0L2geVmeCN" dmcf-ptype="general">조 감독은 "맨 처음 이 시나리오를 기획해서 얘기했을 때 주변에서 다들 '미쳤다'고 했다. 그게 된다고? 누가 투자해주지? 어떤 배우가 한다고 하지? 그런 얘길 많이 들었다. 저는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옛날에 그런 말이 있지 않나. 나는 한 놈만 팬다. 가둬놓고 뽑아낸다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이야기 형식을 구성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d2e57675701c77a63f0a44c7d389e47025c61571d5add4a04ef9f575cc42f0fc" dmcf-pid="poVadfsdWa"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물론 단점이 있다. 한 공간에서 공간 이동이 없고 다양한 인물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한가지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효과가 있더라. 저도 맨 처음에 다양한 고민들, 촬영감독과 이 공간을 어떻게 더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을까 했다. 이뤄나갈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두 인물 간의 긴장감에 집중할 수 있었다. 스릴러 물의 서스펜스에 기대기보다 두 인물의 딜레마에 집중할 수록 극이 더 풍부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bdfcfa6806cd05e7a1145880ab6d6b70ceb54971f9b219bd1e9770fb5fdd2f6" dmcf-pid="UgfNJ4OJT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정성일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spotvnews/20250828172659262wgeo.jpg" data-org-width="900" dmcf-mid="P4g5ymqyh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spotvnews/20250828172659262wge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정성일 ⓒ곽혜미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f7d75bf89fd09650da8a05843af2048d5d4d0c7abc12ba2c7a11f9c43dabb50" dmcf-pid="ua4ji8IiTo" dmcf-ptype="general">조여정은 "본 적 없는 형식의 영화이기에 연기를 못하면 숨을 데가 없었다. 그 이유 때문에 무서워서 피하고 싶었다. 시나리오에 완성도가 있다보니까 내가 효과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면 구멍이 있겠다 싶어서다. 모험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건, 이 작품이 아니었으면 이런 저의 면모나 모습, 캐릭터를 또 만날 일이 있을까. 드물다고 생각이 든다. 냉철한 기자이자 엄마로서 처절하게 끝까지 내려앉는 모습. 이런 것이 저한테 잘 안 오는 기회여서 끝까지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p> <p contents-hash="3dcc63dc128c04b9ae61ec4ef02779b78e2a057d73910a74286279b5c73f9e71" dmcf-pid="7N8An6CnhL" dmcf-ptype="general">조 감독은 "두 배우가 대본을 아예 통으로 다 외워서 감탄했다"며 "다 외웠다고 해서 소름이 돋았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9c2b5bc7b1994a082ea695cbf451b5fa2d255e2745db064344da86b115391dab" dmcf-pid="zj6cLPhLvn" dmcf-ptype="general">조여정은 "이제 생각이 났는데 제가 이 작품을 피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대사가 너무 많아서 였을 수도 있는 것 같다. '이거 어떻게 하나' 겁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 <p contents-hash="952256c9daeb2b40535bd97a4946beba447063eac664c29f52a496a731f75fe6" dmcf-pid="qAPkoQlovi" dmcf-ptype="general">정성일은 "대사는"이라고 운을 떼더니 "어이가 없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그는 "영화는 편집된 부분이 있지만 대사량을 보고 (감독을)죽이고 싶었다. 맨 정신으로 두 사람에게 이 정도 분량의 대사량을 주는 건가"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ab6875660fbf0cc5fafbbaa4aa6882b85a62fc49d47ef8afcc78eba0916d54c8" dmcf-pid="BcQEgxSgyJ" dmcf-ptype="general">이어 "통으로 촬영 전에 외울 수 밖에 없었다. 그래야 끝까지 갈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았다. 중간에 김태한이 나오면 고마울 정도였다. 숨쉴 수 있는 공간이었다. 외운 것과 달리 현장에서 많은 변화가 있기에 그 부분은 계산하지 않고 갔다. 선주(조여정) 덕분에 변주가 많이 됐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15702e420b4e727d2a60937c9256acaa2f1cfc193b2563610abfac3ded8eb029" dmcf-pid="bkxDaMvaCd" dmcf-ptype="general">끝으로 조여정은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 순간 관객도 '내가 저 스위트룸에 앉아서 인터뷰를 지켜보고 있다'는 영화적 체험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영화를 보는 시간이라는 게 극장에서 볼 때가 집에서 볼 때보다 훨씬 더 잡념 없이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인 것 같다. 기자와 연쇄살인범 인터뷰에 함께 참여해서 여러가지 체험을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4519e62981c2166442bce4eeb37d5c9a11dc902dc29b6eb2408ed57f0240ac4" dmcf-pid="KEMwNRTNve" dmcf-ptype="general"><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025 뉴시스 한류엑스포]이낙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K스토리텔러 08-28 다음 조영준 감독 "조여정·정성일, 방대한 대본 통으로 다 외워…소름 돋았다" [종합] 08-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