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최형우, 펠릭스 호세마저 눌렀다… KBO 최고령 20홈런 신화 작성일 08-29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8/29/0005398502_001_20250829063014728.jpg" alt="" /><em class="img_desc">KIA 최형우, 호세 넘어 KBO리그 최고령 20홈런 달성.뉴시스</em></span> <br>[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br> <br>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KIA가 8-6으로 앞선 9회초 1사 1루. 타석에 들어선 이는 여전히 팀의 ‘해결사’라 불리는 4번 지명타자 최형우였다. <br> <br>상대 투수 전영준의 직구가 포심이 날아왔다. 최형우의 방망이는 주저하지 않았다. 묵직한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고, 점수판은 순식간에 10-6으로 바뀌었다. 관중석에는 숱한 KIA 팬들의 탄성이 흘러나왔다. 단순한 쐐기포가 아니었다. 이 한 방은 KBO리그 단일 시즌 최고령 20홈런 기록을 새로 쓰는 순간이기도 했다. <br> <br>만 41세 8개월 12일. 최형우는 종전 기록 보유자였던 롯데의 펠릭스 호세(41세 3개월 28일)를 넘어섰다. 사실 이 기록은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다. 최형우는 이미 ‘최고령 올스타전 MVP’, ‘최고령 400홈런’, ‘최고령 만루홈런’ 등 수많은 ‘최고령 타이틀’을 갈아치우며 야구 인생의 마지막 챕터를 스스로 쓰고 있다. <br> <br>“야구는 여전히 내게 설렘이고, 팬들에게 보답해야 할 이유입니다.”늘 담담하게 말하는 그지만, 그의 방망이가 전하는 메시지는 더욱 선명하다. 나이는 숫자일 뿐, 노력과 집중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br> <br>KIA 팬들에게 최형우는 단순히 팀의 베테랑 타자가 아니다. 9회, 누구도 믿고 싶지 않은 순간에 가장 믿을 수 있는 이름. 그가 마운드에 없는 대신 타석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이유다. <br> <br>41세, 그리고 20홈런. ‘끝’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기록이다. 시즌은 아직 남아 있고, 그의 스윙은 여전히 빠르고 정확하다. 광주의 여름, 인천의 가을, 그리고 KBO의 역사는 오늘 또 한 번 최형우라는 이름을 깊게 새겼다. <br>#최형우 #펠릭스 호세 #최고령 20홈런 <br> 관련자료 이전 디즈니·슬램덩크 모두 품은 네이버웹툰, '글로벌 IP 허브'로 진화 08-29 다음 솔비, 난자냉동 2년 남았다..“男를 만나도 정자 체크하게 돼” (‘옥문아’)[핫피플] 08-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