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펜코 vs 타운센드, US오픈 테니스서 언쟁…'교육 못 받아' 작성일 08-29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9/PGT20250828115001009_P4_20250829131911497.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 후 언쟁을 벌이는 오스타펜코(오른쪽)와 타운센드<br>[AFP=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진행 중인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26위·라트비아)와 테일러 타운센드(139위·미국)의 경기 후 말싸움이 화제다. <br><br>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둘이 경기 후 언쟁을 벌인 지 24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br><br> 오스타펜코와 타운센드는 전날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만나 타운센드가 2-0(7-5 6-1)으로 이겼다. <br><br>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네트 근처에서 만난 두 선수는 서로 말싸움하며 손가락질까지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br><br>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오스타펜코가 경기 도중 네트를 맞고 넘어온 공에 대해 타운센드가 사과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고 말싸움의 시작을 설명했다. <br><br> 테니스 경기 도중 네트 상단을 맞고 떨어진 공으로 득점한 경우 상대 선수에게 가볍게 손을 들어 '미안하다'는 동작을 하는 것이 관례로, 오스타펜코가 이에 대해 '왜 사과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는 것이다. <br><br>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스타펜코가 타운센드에게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다"고 쏘아붙이는 등 말이 심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29/PGT20250828114701009_P4_20250829131911501.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 종료 후 말싸움하는 오스타펜코(왼쪽)와 타운센드<br>[AFP=연합뉴스]</em></span><br><br> 경기가 끝난 뒤 하루가 지난 29일 오스타펜코와 타운센드는 나란히 여자 복식 경기에 출전했으며 경기 종료 후 오스타펜코는 건강상의 이유로 기자 회견에 불참했다. <br><br> 타운센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로 이야기를 나눈 모든 사람이 '(오스타펜코가) 무례했다'고 말하더라"라며 "제 얼굴을 가리키는 손가락질과 말투는 마치 저를 어린아이 취급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br><br> 그러면서 "그 선수는 위선적이고, 평소 스포츠맨십이 없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며 "저는 더 이상 여기에 신경 쓸 이유가 없고, 남은 경기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r><br> 특히 흑인인 타운센드에게 "배우지 못한 선수"라고 말한 것이 인종차별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br><br> 이에 대해 타운센드는 "저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그런 표현은 (흑인들에게 쓰는) 선입견에 기반한 경우일 때가 많다"고 답했다. <br><br>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사카 나오미(일본)도 타운센드 편을 들었다. <br><br>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오스타펜코가 한 말에 대해 "백인이 다수인 스포츠에서 흑인 선수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말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br><br> 반면 오스타펜코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평생 살면서 인종 차별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br><br> emailid@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대한빙상경기연맹, AI 모바일 플랫폼 전문기업 유라클과 유소년 육성지원 후원 협약 체결 08-29 다음 "이겼어!" 김동현의 눈물… 제자 김상욱 UFC 승리에 터진 진심 08-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