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난민 태권도 선수 ‘하디 티란발리푸르’

작성일 08-29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08/29/0005380808_001_20250829142212296.jpg" alt="" /> [OSEN=우충원 기자]&nbsp;&lsquo;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rsquo;(이하 그랑프리 챌린지)가 28일부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난민팀으로 참가한 &lsquo;하디 티란발리푸르&rsquo;(이하 티란발리푸르) 선수가 &lsquo;꿈이 있다면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rsquo;라는 메시지를 전해 화제다. 대회 2일차인 29일, 남자 &ndash;68kg급에 출전한 티란발리푸르 선수는 64강전에 차이니즈타이베이 HUANG Yu Jui 선수를 2대 1로 꺽고 32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32강전에서 스페인 SALANOVA LISTE Adrian 선수에게 2대 0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티란발리푸르는 &ldquo;현재 이탈리아에서 다른 태권도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고 박사 학위 과정을 공부 중이다.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다&rdquo; 라는 근황을 전했다. 지금까지 태권도 선수로서 여정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ldquo;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은 꿈만 같았다. 6살 때 꾸던 꿈을 20년이 지나서 파리에서 이루었다. 난민으로서 조국을 탈출해 이탈리아로 가는 여정은 매우 힘들었지만 태권도를 수련하든 하지 않든 어느 누구나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꿈이 있다면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dquo;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dquo;내 삶의 목적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지구촌 아이들 모두가 웃고, 자유롭게 말하고, 뛰어 놀수 있는 환경! 즉, 차별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이바지 하는 것이다&rdquo;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dquo;나는 2028년 LA 올림픽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이다. 그것으로 난민 선수들에게 희망이 되고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고자 한다&rdquo;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난민팀은 지난 8월 13일부터 25일까지 태권도진흥재단과 세계태권도연맹의 초청으로 태권도원을 찾아 &lsquo;난민선수 태권도 캠프&rsquo;에 참가한 후,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재단 제공.&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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