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으로 포문 연 '부코페'…열흘 간 푹 빠질 코미디 바다(종합)

작성일 08-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N현장] 29일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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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BI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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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스1) 안태현 기자 = 한국 코미디의 자존심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한국 유일의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와 함께 웃음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박명수의 사회 아래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의 개막공연이 열렸다.
 '제13회 부코페'는 이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9월 7일까지 열흘간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희극상회' '변기수의 해수욕쇼' '소통왕 말자할매 show'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들로 부산 전역을 유쾌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여기에 더 강력해진 해외 공연팀들까지 부산 전역의 공연장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또한 이홍렬이 폐막식 MC로 나서 열흘간의 코미디 여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부코페'의 시작은 트레이드 마크인 '블루카펫'이었다. 올해부터 개막공연이 외부가 아닌 실내에서 진행된 만큼, '블루카펫'은 무대 뒤편에 별도로 마련된 포토월에서 곧바로 무대로 이어지는 형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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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BI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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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하의 사회 속 진행된 블루카펫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대희 이사, 홍인규 수석, 김학래 코미디언협회장을 비롯해 이홍렬, 김영희, 신윤승, 정범균, 나현영, 송필근, 서성경, 윤승현, 김진곤, 손민경, 이현정, 오정율, 심문규, 이창호, 이재율, 강현석, 구정모, 김진경, 유영우, 안영미, 송하빈, 송영길 등 수많은 코미디언과 해외 공연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후 본격적으로 박명수의 진행과 함께 개막공연이 시작됐다. 개막공연 MC로 등장한 박명수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도 코미디언 출신인데, 대한민국 허브 부산에서 코미디언 선배님과 후배님을 모신 이 시간에 진행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개막공연의 초대 가수로는 이명화(랄랄)가 등장해 '진짜배기' 무대를 꾸몄다. 이후 이명화는 박명수와 함께 만담을 펼치면서 현장을 웃음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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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BI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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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코미디 유튜브 대상'의 주인공도 랄랄이었다. 트로피를 건네받은 랄랄은 이명화 캐릭터의 톤으로 "별안간에 건강하시고, 요즘 웃을 일이 없고 세상이 각박한데 세상이 그저 거지 같지는 않다"라며 "돼지같이 먹듯이 하면 기분이 좋아지듯이 인생은 별것 없고 크게 의미 부여 하지 말았으면 한다, 나도 하루하루 즐기고 대충 하니깐 재밌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부 갈라쇼는 한국 유일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팀이 꾸몄다. '황해 2025' 코너부터 '심곡파출소' '데프콘 어때요' '소통왕 말자할매' 등 인기 코너들이 선보여지면서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아는 노래' 무대에선 과거 방송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숙녀에게'가 꾸며져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개막공연부터 부산의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부코페'. 앞으로 열흘간 펼쳐질 웃음의 여정 속에서 과연 '부코페'가 부산 바다를 폭소의 바다로 뜨겁게 물들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 최대의 국제코미디페스티벌로,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열세 번째 해를 맞았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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