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에스콰이어' 정채연, 스펙트럼 한계…청춘 로맨스 '딱' 거기까지 작성일 08-30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eqUtNtsjY"> <p contents-hash="d8d57e18107d1db7bff11353568841e18fb08bc03844067fc09ae80fa3568f17" dmcf-pid="7iKz0c0CoW" dmcf-ptype="general"><br><strong>강효민 役 맡아…강약 조절 없는 톤으로 몰입감 ↓<br>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b675b4e172cb290cb6044ad3367e59885c95017aa19c339e5749809894e4d8d" dmcf-pid="zn9qpkphA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정채연이 '에스콰이어'에서 신입 변호사 강효민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더팩트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THEFACT/20250830000243807sznm.jpg" data-org-width="580" dmcf-mid="0uumkBkPA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THEFACT/20250830000243807szn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정채연이 '에스콰이어'에서 신입 변호사 강효민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더팩트 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66d8f3ce676f3007f88065f625193c13b08808aafc4536473bbbd652e54b01e" dmcf-pid="qL2BUEUloT" dmcf-ptype="general"> <br>[더팩트 | 김명주 기자]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사로잡은 '에스콰이어'이지만 옥에 티가 있다면 바로 배우 정채연이다. 드라마틱한 법정물의 매력이 가득한 작품이건만 국어책을 읽는 듯한 정채연의 연기는 '에스콰이어'가 전하는 짜릿한 긴장감을 훼손하고 있다. 청춘 로맨스 여주인공에 머문 정채연의 연기력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감은 떨어지고 있다. </div> <p contents-hash="b7d3c3e105b724d8b3a47bb47c5f82b716c8bc38103341a957a4692d4ceae66f" dmcf-pid="BoVbuDuSkv" dmcf-ptype="general">정채연은 지난 2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극본 박미현, 연출 김재홍, 이하 '에스콰이어')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 분)이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 분)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총 12부작인 작품은 현재 8회까지 방송됐다.</p> <p contents-hash="52ebe6c647e280a24610f038c1b50e6893bd66f10bb489104a38e7c04b550ab4" dmcf-pid="bgfK7w7voS" dmcf-ptype="general">'에스콰이어'는 고공 행진하는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첫 회 3.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점차 상승해 방송 4회 만에 8.3%를 기록했다. 이후 5~7회가 7%대로 하락하며 주춤하더니 가장 최근 방송된 8회는 8.7%를 찍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8월 1주 차 화제성 순위에서 작품은 TV 드라마 부문 1위, TV-OTT 드라마 부문 2위, TV-OTT 통합 3위에 등극했다.</p> <p contents-hash="c9ebc7a44cbd03d8f2cd3fabb085dab471c3e718ab73fdfa3ba8fdad6d3b4bdf" dmcf-pid="Ka49zrzTNl" dmcf-ptype="general">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돋보이는 '에스콰이어'는 드라마틱한 법정물이라는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매회 새로운 사건이 등장하는 작품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의 형태와 그 사랑으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 그리고 상처를 조심스레 감싸주는 변호사들의 모습이 주요하게 등장한다. 특히 각양각색의 사연이 법정에서 펼쳐지고 해결되는 과정이 흥미를 자극한다. 하지만 주연을 맡은 정채연의 연기가 법정물 특유의 팽팽한 맛을 무너뜨리면서 순항 중인 작품에 흠을 남기고 있다.</p> <p contents-hash="358c1f31778948e1d00e7a57eab3c9a0320dbc1d5906ec9728ac4a3689ab8e6c" dmcf-pid="9N82qmqykh" dmcf-ptype="general">정채연은 극 중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강효민은 겉보기엔 덜렁대고 허술한 사회 초년생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누구보다 날카로운 순발력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는 인물이다. 송무팀에서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며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가운데 진짜 변호사가 되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치는 캐릭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16a48e6c836726403bdcbfc5eb319431d16c25ad873ffa4739b0ff292eef7d" dmcf-pid="2j6VBsBWk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정채연이 부정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부자연스러운 연기를 전하면서 법정물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을 훼손하고 있다. /방송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THEFACT/20250830000245063jvpi.jpg" data-org-width="580" dmcf-mid="pY8YSxSga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THEFACT/20250830000245063jvp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정채연이 부정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부자연스러운 연기를 전하면서 법정물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을 훼손하고 있다. /방송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c5642fb1117223fd7cc2c5429badaaee711694465ff1bbe4c03ae492e1d126e" dmcf-pid="VAPfbObYkI" dmcf-ptype="general"> <br>직업이 변호사인 만큼 강효민은 법정에서 재판을 통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변호하며 상대측 변호인과 다툰다. 신입 변호사로서 첫 업무에 나선 그는 도시가스 주주총회에 자문으로 참석한 후 가스 누출 사실을 알아차리고 재판장에서 피해자인 도시가스 업체를 변호하며 활약했다. 이어 아이를 칠 뻔한 트럭 기사(이석 분)를 변호하게 된 그는 아이의 신체적 장애가 트럭 기사 때문이라는 상대측 변호사의 주장을 맞받아치며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다. </div> <p contents-hash="f67b31ee6d54a6e957298f30b8cfcb3706f4c1b199172620fce2e3ca4fccce51" dmcf-pid="fcQ4KIKGaO" dmcf-ptype="general">연이은 활약으로 윤석훈의 주목을 받은 강효민은 첫 법정 단독 데뷔전도 치렀다. 그는 세계적인 미술가(김범수 분)의 작품을 모방했다는 이유로 소송당한 아마추어 화가(정이주 분)의 변론을 맡았다. 처음으로 단독 변론을 맡은 그는 의뢰인의 지적 장애와 상대측 변호인의 압박으로 재판에서 거대한 난관에 부딪혔으나 의뢰인에게 숨은 사연을 캐내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을 모방한 것도 모자라 무고죄를 덮어씌우려 했던 사실을 밝혀내며 사건의 돌파구를 찾았다.</p> <p contents-hash="13aee168d052e861badd8c107dff7857dc67e551b42b6d404031c725c673ab8a" dmcf-pid="4kx89C9HNs" dmcf-ptype="general">이렇듯 강효민은 재판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여 좌충우돌하다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결국에는 승소하는 모습을 전하고 있다. 짜릿할 법한 서사이지만 강효민을 연기하는 정채연이 시종일관 국어책을 읽는 듯한 톤으로 연기하면서 으레 법정물이 선사하는 쫀쫀한 긴장감은 사라지고 있다.</p> <p contents-hash="91210360cbf447f3a81f5b3bfa28efea667912f7306065069a8b3bd7519cdbde" dmcf-pid="8EM62h2XAm" dmcf-ptype="general">강약 조절이 없는 대사 처리로 인해 변호인으로서 상대측 변호인의 주장을 반격하는 카타르시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트럭 기사를 변호해 상대측 변호인의 주장을 맞받아치는 장면, 세계적인 미술가를 심문하며 그의 거짓 주장을 밝혀내는 장면 등에서는 높낮이가 없는 톤으로 대사를 하면서 변호사가 가진 특유의 날카로움을 전하지 못했고 이에 단조로운 인상만 남겼다.</p> <p contents-hash="785137e90fc65963f3de45320fd66dfc9c273f56890476c05f8823fd6f944ed1" dmcf-pid="6XrkaUaVkr" dmcf-ptype="general">부정확한 발음과 단단하지 못한 발성도 문제로 꼽힌다. '에스콰이어'는 법정물이기에 재판 장면에서 법률 용어 또는 전문 용어 등이 다수 등장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톤이 무미건조한데 여기에 귀에 쏙 박히지 않는 읊조리는 듯한 딕션과 발음이 더해지니 작품을 향한 시청자들의 몰입감은 더욱 방해되고 있다.</p> <p contents-hash="354e934d08a90c9ad55d42072d7453bb36ddb288681b15f532369eee0cc9c776" dmcf-pid="PZmENuNfjw" dmcf-ptype="general">법정에서 상대측 변호인의 활약 등으로 놀란 감정을 단순한 표정 연기로 처리하는 것 역시 아쉬움을 남긴다. 정채연은 당황해하는 인물의 감정을 눈을 자주 깜빡거리고 미간을 찌푸리는 연기로 반복해서 표현했다. 이 역시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남기며 그가 가진 얕은 전달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bf9a27e2811e4178c3881f8b14b57c88d04d7f6652f3354db51f46fc91d866" dmcf-pid="Q5sDj7j4k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정채연이 국어책을 읽는 듯한 말투로 시청자들의 작품을 향한 몰입감을 떨어뜨리고 있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스튜디오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THEFACT/20250830000246609xisf.jpg" data-org-width="580" dmcf-mid="UtXWlQlok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THEFACT/20250830000246609xis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정채연이 국어책을 읽는 듯한 말투로 시청자들의 작품을 향한 몰입감을 떨어뜨리고 있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스튜디오S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b0f0127c8daf4d80b375d4e3b81cd88eb63b73597d731fc426e9c9499ba610b" dmcf-pid="x1OwAzA8gE" dmcf-ptype="general"> <br>첫 회부터 8회까지 진행되는 내내 법정씬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연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작품에서 정채연의 존재감은 갈수록 흐릿해지고 있다. 선배이자 파트너 변호사로 등장하는 이진욱과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것은 물론 법정에서 등장하는 상대측 변호인, 판사, 다양한 의뢰인을 연기하는 조연들의 호연과 비교되면서 그가 만난 연기력의 벽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3b8a72feee7749090d1fd684db8af5f97eb15856c950d9098e612d2cb363def3" dmcf-pid="yL2BUEUlok" dmcf-ptype="general">정채연은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해 '노량진 마돈나'라고 불리는 공시생 역할로 처음 정극에 도전한 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웹드라마 '아이엠', KBS2 드라마 '투제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MBC 드라마 '금수저',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 등 청춘 로맨스물에서 주로 활약해 왔다.</p> <p contents-hash="805349f4a4993d68db5a9b41d51c54d35fcad5cbfeab9638c83f4373b0e0c10a" dmcf-pid="WoVbuDuSoc" dmcf-ptype="general">사랑스럽고 발랄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왔던 그는 강효민 같은 섬세한 감정 변화와 변호사로서 직업적 전문성을 보여줘야 하는 연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2016년 이후로 9년째 배우의 길을 걷고 있건만 정채연은 청춘 로맨스 여주인공이라는 한계에 갇힌 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p> <p contents-hash="6cc158825400c4e2679bf4715045745313e833c60f1cc16ee5d26b0758e0e13e" dmcf-pid="YgfK7w7vaA" dmcf-ptype="general">2015년 걸그룹 다이아(DIA)로 데뷔한 그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를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하면서 얼굴을 널리 알렸다. 정채연은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난 후 다이아로 활동하다가 그룹이 해체하면서 배우의 길로 방향을 틀었다. 배우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면 청춘 로맨스 여주인공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몇 년째 배우 활동에도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지 못하며 작품에 흠집을 내는 그의 한계는 아쉬움을 낳고 있다.</p> <p contents-hash="af7d5adccd99f8d8a4ebfe72042cd46e4e8fe312fa448ba1d8d9e3dc73b1b167" dmcf-pid="Ga49zrzTaj" dmcf-ptype="general">silkim@tf.co.kr<br>[연예부 | ssent@tf.co.kr]</p> <p contents-hash="bd2af72fa6929ffc9ae21b0698fd248f33a9bd267f9991a4340b002721211a17" dmcf-pid="HN82qmqyoN"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TF인터뷰] '밥값은 해야지' 제작진 "초심 잃지 않고 끝까지 밥값 한다" 08-30 다음 '불후의명곡' 임영웅 특집 08-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