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서리치게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바디 호러 '투게더' 작성일 08-30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신체 부위가 점차 붙어가는 연인…실제 부부가 연기해 몰입감 높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4bXtpg2Z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e0382851616309bdf150d29f91c33206486f6a3a79b1597d2fce8c1016480e" dmcf-pid="W8KZFUaV1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투게더'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yonhap/20250830090231469epef.jpg" data-org-width="1000" dmcf-mid="6KaFUqc6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yonhap/20250830090231469epe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투게더'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9f175f939a1994fc0015de8ae50a666ce33a1c96f6d43f681dcdac9e9b6d221" dmcf-pid="Y6953uNf5u"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로맨스 영화는 뜨겁게 사랑하는 커플을 통해 '대리 설렘'을 느끼게 하고, 호러물은 몸을 잔뜩 움츠리면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p> <p contents-hash="4fd0df14ea5a06f0c03ba1c5f73c3383193aa85795ff6c865369af1724962590" dmcf-pid="GP2107j4GU" dmcf-ptype="general">두 장르의 특성은 매우 다르지만, '로맨스를 품은 호러'는 종종 등장한다. 공포스러운 환경 속에서 서로에게 더 의지하는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식이다.</p> <p contents-hash="d14000fa3b31793ef656ce9283cf59288aca252b710e94805774ba2568d410e6" dmcf-pid="HQVtpzA85p" dmcf-ptype="general">하지만 영화 '투게더'는 이런 장르로 설명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p> <p contents-hash="a84438bfaade925dd2fa768c2942fc9c0e81ab812aaf81b19f07a2ff9c62d1c8" dmcf-pid="XxfFUqc6Z0" dmcf-ptype="general">10년째 연애 중인 남녀가 서로에 대해 느끼는 깊고 다양한 감정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에서 로맨스는 영화의 핵심이자 본질이다. 하지만 연인의 신체 부위가 점점 붙어간다는 기이한 설정은 신선한 '바디 호러'의 결정체다.</p> <p contents-hash="4343f90e71b6edfaa95e82d5ad2b43e02ca5cb8b8c1a08729d0eb13d79477110" dmcf-pid="ZM43uBkPG3" dmcf-ptype="general">마이클 생크스 감독의 영화 '투게더'는 로맨스와 호러를 정확히 절반씩 섞은 느낌이다. 사랑도 진하고 공포도 극심해서 뭐가 더 중요한지 가늠하기 어렵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08e150e1f5ccc6c7f2756d85289801a423502aed6ae29b86c2ae6058a832c4" dmcf-pid="5R807bEQ1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투게더' 포스터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yonhap/20250830090231656lylk.jpg" data-org-width="839" dmcf-mid="Pol4QeyjZ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yonhap/20250830090231656lyl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투게더' 포스터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7079773a4ea10bfdc5902a39ce1b9048300ed91022f4020208454d202b3556c" dmcf-pid="1e6pzKDxXt" dmcf-ptype="general">인기 뮤지션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팀(데이브 프랭코 분)과 그의 오랜 연인 밀리(알리슨 브리)는 권태로운 일상을 벗어나 한적한 마을로 이사를 결정한다.</p> <p contents-hash="a78e7e294861089f85e0822290a7caa2cdd1394f5ab29877ba478a1a07f40897" dmcf-pid="tP2107j4t1" dmcf-ptype="general">새 동네를 둘러볼 겸 뒷산으로 산책하러 간 이들은 갑작스러운 폭우에 길을 잃고 헤매다 어느 동굴로 떨어진다.</p> <p contents-hash="50854edf753b367dbd4b1e2d3edd701e5c0f4718ea54e1499cef6ba364dc9d11" dmcf-pid="FQVtpzA8H5" dmcf-ptype="general">응급 상황에서 팀은 밀리에게 식수를 양보하고 동굴에 고인 물을 마신다. 그 뒤 팀은 밀리에게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몸과 마음이 이끌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p> <p contents-hash="ed38a6bef57281d60e6412d5b2b9d40ff1b03028249530a373fd5125651dfbf8" dmcf-pid="3xfFUqc6tZ" dmcf-ptype="general">자고 일어나 보니 서로의 종아리가 끈적한 접착제 같은 것으로 붙어 있어 억지로 떼어 내려다 상처를 입는가 하면, 각자 출근하며 잠깐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온몸이 타는 듯한 갈증을 느낀다.</p> <p contents-hash="044017c070f3a4fa5afb63652d5778436d73c9e3a33aaaf88f4048973fe1932e" dmcf-pid="0M43uBkPXX" dmcf-ptype="general">누구를 너무 사랑하면 하루 종일 붙어있고 싶고, 헤어지면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 듯한 아픔과 허전함을 느끼는 마음을 비유가 아닌 물리적인 실체로 마주하게 하는 장면들이다.</p> <p contents-hash="c7615254ba1dc1e4949a3824d2cb1c8b413b49ad68d5181c05904ddec52d77c7" dmcf-pid="pR807bEQ5H" dmcf-ptype="general">상상해보지 못한 기괴한 모습이지만 왠지 어떤 마음인지 공감되는 것 같아 공포심이 배가된다.</p> <p contents-hash="12d7be8591513e8842ea36ce041275145380de58ca2485249971a824c37e28bb" dmcf-pid="Ue6pzKDxHG" dmcf-ptype="general">'투게더'의 북미 배급사 네온이 동공 스캔 기술로 관람객들의 생물학적 반응을 추적한 결과, 영화가 상영되는 102분 가운데 86%인 88분 동안 강한 흥분 반응이 기록됐다고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deebd96b7b6b489d63a5320aac5104dc1278acdb1866f1e541a4dfa33b0dae" dmcf-pid="udPUq9wMX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투게더'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yonhap/20250830090231886csdf.jpg" data-org-width="1000" dmcf-mid="Q5iXtpg21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yonhap/20250830090231886csd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투게더' 속 한 장면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2534b2df6ea33e969244ea51f082256d382d36fb07ae9e9558a5ab22d980681" dmcf-pid="7JQuB2rRHW" dmcf-ptype="general">10년째 연애 중인 커플 팀과 밀리 역은 실제 부부인 데이브 프랭코와 알리슨 브리가 맡아 현실 연기를 펼쳤다.</p> <p contents-hash="70edd5fe2c28b519f5d6897db92054860254e355ba48ba9b57a596e9e5291802" dmcf-pid="zix7bVmeZy" dmcf-ptype="general">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에는 다소 소홀하더라도 서로가 없는 삶은 상상하기 어려운 커플의 모습이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진다.</p> <p contents-hash="858409f6608a8132435010bf50f431265188a146c25631856ca1a62b75530b7f" dmcf-pid="qnMzKfsdYT" dmcf-ptype="general">짜증이 나지만 싸우기 싫어서 참는다는 제스처, 상처받고 서운한 마음을 애써 누르는 목소리, 서로에게서 가장 큰 안도감을 느끼는 표정은 언젠가 내 얼굴이었거나 내가 본 얼굴이어서 낯설지 않다.</p> <p contents-hash="ca3e0f8da6d991c573c31d4c1a72976ea061e243e6656ac491869326e20b5211" dmcf-pid="BLRq94OJXv" dmcf-ptype="general">기괴한 줄거리의 대미를 장식하는 결말 부분에 이르면 섬뜩함도 최대치에 이르지만 그와 동시에 감동과 뭉클함도 최대치에 이른다. 호러와 로맨스가 번갈아 가며 등장하는 것이 아닌 한 몸처럼 함께하는 신선한 연출에 으스스한 감동이 남는다.</p> <p contents-hash="8e8f1d017b1a70b6a90c75ad1cb739eac7738d94377ace54a27aa17ea861263a" dmcf-pid="b4bXtpg2tS" dmcf-ptype="general">9월 3일 개봉. 102분. 15세 이상 관람가</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08eb0516aa6c4677230ee2e13c1fcc51d6e7db5df1d963faa31829cd49901f" dmcf-pid="K8KZFUaV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투게더' 포스터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yonhap/20250830090232093ylix.jpg" data-org-width="839" dmcf-mid="xli94Qlot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yonhap/20250830090232093yli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투게더' 포스터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94be6975d90b3d0990194ca33fd723e0e8ae2380939e4bc081821efd789905b" dmcf-pid="96953uNfHh" dmcf-ptype="general">one@yna.co.kr</p> <p contents-hash="aa470b700b54b8cedf191e17bb35462851b09fe5744cb1324b05b940ba650710" dmcf-pid="VQVtpzA8ZI"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섬세한 감성’의 NCT DREAM(엔시티 드림) 런쥔이 선택한 공항패션은? 클래식하고 세련된 비즈니스 캐주얼 룩! 08-30 다음 K팝·K 콘텐츠, 위기 혹은 기회?..합작·협업 글로벌 행보② [★창간21] 08-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