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실내 개막식, '개콘'의 진가 돋보였던 이유 작성일 08-30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시원한 웃음 가득했던 ‘부코페’ 실내 개막식 어땠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bkCn8Iii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45acafd6bf2ea21bdb66789e1273575646f6ef35509a3a8baf593d9295e3c2" dmcf-pid="fKEhL6Cnn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entermedia/20250830135114727grdp.jpg" data-org-width="600" dmcf-mid="bN1WAeyje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entermedia/20250830135114727grd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8e33a3bc59f0982cebb3233fd63f48adf718c6fc3fb085a20b9bc4c7b3430df" dmcf-pid="49DloPhLL5" dmcf-ptype="general">[엔터미디어=정덕현] '부산바다 웃음바다-'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에 모인 국내외 코미디언들은 이 구호를 외쳤다. 벌써 13번째 부산에서 울려 퍼진 구호다. 하지만 올해는 그 개막식의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그 공간이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연극장에서 BEXCO 오디토리움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야외에서 실내로 들어온 것인데, 이게 무슨 큰 변화인가 싶겠지만 장소의 변화는 무대에 오르는 코미디언들이나 관객들 모두에게 그 감흥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이번 개막식은 보여줬다.</p> <p contents-hash="c1b896889fb388182c5be0df5e7c936e3ef2ba4a63384ffd2c9071d94b21fff6" dmcf-pid="82wSgQloiZ" dmcf-ptype="general">"시원하게 웃어주세요."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특유의 개그톤으로 내게 건넨 말은 사실 그대로였다. 사실 지난해까지 영화의 전당에서 했던 개막식은 그 공간이 갖는 상징성이 더 컸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밟는 것처럼 이제 개그맨들도 저마다 화려하게 차려입고 블루카펫을 밟는다는 게 그 상징적 의미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야외공간인지라 한여름의 뜨겁고 습도 높은 상황에서 개막식을 하는 것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았다. 또 야외라 음향이나 조명 같은 것들도 그만큼 효과적일 수는 없었다.</p> <p contents-hash="ef4b7a319570a76892b61a0f509d7ea7fec93272b11ae7c20a385dcd50044b29" dmcf-pid="6VrvaxSgLX" dmcf-ptype="general">하지만 올해 BEXCO 실내로 옮겨 열린 개막식은 그 공간을 바꿈으로써 이런 문제들을 해결했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관객들은 김준호 위원장의 말처럼 시원하게 웃을 수 있었다. 무대에 선 개그맨들도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동하가 MC를 맡아 진행된 블루카펫에는 특유의 재치있는 멘트들이 관객들을 휘어잡았고, 오프닝부터 암전 위에서 펼쳐진 LED 공연은 실내라 더 집중력 높은 퍼포먼스가 펼쳐질 수 있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471008e883cf781a1151039a28693fffb02305220f38311cb95c19aba243c7d" dmcf-pid="PfmTNMvai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entermedia/20250830135116008ovrj.jpg" data-org-width="500" dmcf-mid="KfAnbtiBd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entermedia/20250830135116008ovr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da4dec30264996c0228b7b320f52bcac760810d37c7b2cc1a257402cec1ecc1" dmcf-pid="QUgwMKDxeG" dmcf-ptype="general">올해 개막식 MC를 맡은 박명수는 개막식 순서에 따른 진행은 물론이고 예상치를 벗어나는 애드립으로 의외의 웃음을 안겼고, 축하무대로 방송인 랄랄의 부캐 이명화가 '진짜배기'를 선보여 좌중을 사로잡았다. 특히 각본 없이 애드립으로 주고받는 박명수와 랄랄의 티키타카는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p> <p contents-hash="ec6d2ab1bb8d4f1235ab683d8466ec6ddf90fdfb10ca197ba6c3b188acdaea8d" dmcf-pid="xuarR9wMeY" dmcf-ptype="general">특히 이번 개막식에서 빛을 발한 건 2부 행사로 이어진 <개그콘서트> 무대였다. '황해2025', '심곡파출소', '데프콘 어때요', '아는 노래', '말자할매'의 코너가 올려진 <개그콘서트>는 제대로 갖춰진 실내 공연장이어서 더 빛을 발했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부산시민들과 어우러지는 정범균의 '참여형 개그'가 눈에 띠었고, 방송에서는 잘 보기 힘든 실제 현장 무대에서의 애드립들도 여기저기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카메라 없다고 신났네", "이렇게 대본에 없는 걸 한다고?" 무대에 오른 개그맨들의 이런 반응은 그 즉흥성을 말해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9eb438ccea8a2c2e33e06d5753370986a0214a016a9c42fabd00c18ba7a9282" dmcf-pid="yc3bYsBWJ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entermedia/20250830135117223qbpy.jpg" data-org-width="600" dmcf-mid="9Pfe7XRuL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entermedia/20250830135117223qbp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4e7bc3d83c597bac637dc07ed6376d7a84129a5b71e01a34c45ec439f66a36d" dmcf-pid="Wk0KGObYLy" dmcf-ptype="general">'말자할매'의 김영희는 객석 한 가운데로 뛰어들어 즉석에서 고민상담을 하며 재치있는 고민해결 답변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방학이 끝나서 고민"이라는 초등학생에게 "엄마 고민은 해결된거야" 같은 멘트로 큰 웃음을 줬다. 개막식이지만 의례적인 행사의 차원을 넘어서 그 자체가 하나의 공연 같은 개막식이 될 수 있었던 건 실내 공연장이 가진 장점들이 발휘됐기에 가능했다.</p> <p contents-hash="9aef56cf44dd1da2b396b4970c77eb9619ba5a9cfeb0921580a4fb0ac4047011" dmcf-pid="YEp9HIKGRT" dmcf-ptype="general">단적으로 초창기 '부코페' 개막식에서 <개그콘서트>의 코너를 선보였을 때의 반응과 비교해보면 이런 변화가 단적으로 느껴진다. 당시만 해도 야외에서 치러진 너무 산만한 분위기인지라 <개그콘서트>처럼 제대로 갖춰진 무대가 필요한 공연은 어딘가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올해의 개막식에 올려진 <개그콘서트>는 확실히 달라보였다.</p> <p contents-hash="24a8c5c261c3a5ae2c3fa4f45c43f56338e9994a1cf85dd80816bd99b64a861d" dmcf-pid="GDU2XC9HLv" dmcf-ptype="general">그래서 덤으로 알게 된 건 이제 그 열기가 과거만 같지 않아 보였던 <개그콘서트>가 현재에도 여전히 뜨겁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최근 <개그콘서트>는 신예들이 보여주는 재기발랄한 새로운 코너들로 주목받고 있다. 개막식 공연에서 느낀 <개그콘서트>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은 이 개그프로그램의 인기가 현재 진행형이라는 걸 말해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e21b8f2c66396e57c7fc61a3cfb8946a608d2486e1071962981ee796b9c8174" dmcf-pid="HwuVZh2XM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0/entermedia/20250830135118468czhz.jpg" data-org-width="600" dmcf-mid="2cjsdVmei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0/entermedia/20250830135118468czhz.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95259e6ac4c802e04685e5c19ac6d728a9c4e6ee96db0574a9dcfc93d3ee7a7" dmcf-pid="Xr7f5lVZnl" dmcf-ptype="general">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부코페'는 9개국(캐나다, 프랑스, 일본, 포르투갈, 미국, 스위스, 호주, 스리랑카, 한국) 52개팀 총 89회 공연이 부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희극상회', '변기수의 해수욕쇼', '소통왕 말자할매쇼' 등이 열리고 폐막식에는 개그맨 이홍렬이 진행하는 '나는 개가수다' 공연이 펼쳐진다.</p> <p contents-hash="d4904f467194819bd43374feec5146adf13ca186bdf87203f87712d79825cbe8" dmcf-pid="Zmz41Sf5ih" dmcf-ptype="general">"도시가 잘 되려면 도시가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의 말대로 다음 달 7일까지 부산은 한층 '재밌어질' 예정이다. 부산바다 웃음바다. 부산시민은 물론이고 코미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부산을 찾아 그 시원한 바다에 빠져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p> <p contents-hash="4da3ad13f8640446822244d415df4d5f895ead3b5698f36c6099dea443247829" dmcf-pid="5sq8tv41RC" dmcf-ptype="general">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gmail.com</p> <p contents-hash="03fc49363f18799819a6e96cc76ce18ca144deaba228cbf18a576d1753a90a4c" dmcf-pid="1OB6FT8teI" dmcf-ptype="general">[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엔터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탁구 박규현, 두나무 프로리그 준결승 선착…이다은도 4강 합류 08-30 다음 데이식스, 고양종합운동장 입성 공연 D-DAY..전회차 전석 매진 08-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