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민소매 패션' 알카라스, 16강 안착...벤 셸튼 탈락, 8강전 부담도 덜었다 [US오픈] 작성일 08-30 45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30/0000011454_001_20250830191506880.jpg" alt="" /><em class="img_desc">2025 US오픈 남자단식 32강전에서 포인트를 딴 뒤 주먹을 불끈 쥐는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ATP 투어</em></span></div><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여러분 핑크빛 패션 좋아하시죠? 여성이 입으면 너무나 우아하고 뭔가 달라보이는 그 색깔의 마력. 그런데 남성에게는 어떨까요?<br><br>지난 24일 시작된 2025 US오픈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입고 출전한 '분홍빛 민소매' 나이키의 유니폼이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를 멋지게 수놓고 있습니다.<br><br>세계랭킹 2위는 알카라스는 29일 이곳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단식 3라운드(32강전)에서 34위 루치아노 다르데리(23·이탈리아)를 6-2, 6-4, 6-0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습니다. 경기는 1시간44분 만에 끝났습니다.<br><br>이로써 알카라스는 플러싱 메도우에서 통산 20승3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1년 US오픈 남자단식 챔피언에 처음 올랐고, 이번에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립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30/0000011454_002_20250830191506920.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의 멋진 서브. 사진/US오픈, ATP 투어</em></span></div><br><br>그랜드슬램에서 처음 시드를 받은 이탈리아의 다르데리는 분전했지만, 알카라스의 놀라운 운동신경과 스피드, 창의적인 플레이에 역부족이었습니다.<br><br>알카라스는 서브에이스 9개를 폭발시켰고, 첫 서브 성공률은 67%(47/70)였고 첫 서브 성공시 승률은 79%(37/47)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위너(winners)를 31개(상대는 12개)를 터뜨렸고, 자기 범실(unforced errors)도 12개(상대는 24개)에 불과했습니다. 더블폴트는 불과 1개(상대는 8개).<br><br>모든 면에서 차이가 나는 승부였습니다.<br><br>그런데 알카라스는 이날 2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오른쪽 무릎에 이상을 느끼며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해 관중들은 숨을 죽이며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코트에 돌아와 정상적으로 움직였고, 다르데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br><br>이후 알카라스는 연속 8게임을 따내는 괴력을 보여주며 3세트를 '베이글' 스코어(6-0)로 끝내며 기분좋게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30/0000011454_003_20250830191506966.jpg" alt="" /><em class="img_desc">알카라스의 3라운드 스코어. 사진/US오픈</em></span></div><br><br> "걱정하지 않습니다. 무릎이 약간 불편하긴 했는데 다섯, 여섯 포인트 지나니 사라졌어요."<br><br>알카라스는 경기 뒤 코트 위 인터뷰에서 자신의 무릎 상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br><br> "처음부터 깨어있으려고 했습니다. 잘, 집중력 있게, 에너지 있게 시작하는 게 저의 첫 목표였습니다. 잘 출발했고 상대를 한계로 몰았고, 긴 랠리를 하고 서브와 리턴에서 리듬을 찾으려 했습니다. 그 뒤로는 그냥 그걸 유지했습니다."<br><br>알카라스의 4라운드 상대는 세계 82위 아르투르 린더크네흐(30·프랑스)로 비교적 수월한 상대입니다. 애초 8강전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됐던 6위 벤 셸튼(22·미국)이 32강전에서 왼쪽 어깨부상으로 경기 중 기권하면서 부담도 덜어진 상황이 됐습니다.<br><br>그러나 세계 7위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이날 35위 캐머런 노리(35·영국)를 6-4, 6-7<4-7>, 6-2, 6-3으로 누르고 32강에 안착하면서, 이번 4강전에서 알카라스가 조코비치와 만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딘딘, '놀뭐' 서울 가요제 참가 이유 고백.."제2의 영케이 될 것" 08-30 다음 '스승 향한 우승 세리머니'…인천계양구청, 박성수 감독 빈자리 딛고 회장기 정상 08-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