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무너졌다, 라이벌 극복한 줄 알았는데…中 천위페이에게 완패 → 세계선수권 2연패 좌절 작성일 08-31 1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8/31/0000566578_001_20250831053016458.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이 옛 천적이라 할 수 있던 천위페이에게 당했다. 최근 들어 천위페이에게 크게 앞서면서 우열을 뒤집었던 안세영인데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앞두고 4강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천위페이와 맞대결 통산 전적이 13승 14패로 다시 열세에 접어들었다. </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3, 삼성생명)이 라이벌 천위페이(중국•4위)에게 일격을 당해 세계선수권 2연패가 무산됐다. <br><br>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0일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끝난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게 0-2(15-21, 17-21)로 졌다. <br><br>이에 안세영은 세계선수권 2연패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재차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br><br>다 극복한 줄 알았던 천적에게 당한 패배라 아쉬움이 크다. 결승에 오른 천위페이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한동안 안세영이 국제무대에서 가장 애를 먹었던 상대다. 2022년까지만 해도 안세영은 천위페이에게 1승 8패로 크게 밀렸었다. <br><br>이후에는 달랐다. 안세영이 잠재력을 만개한 2023년부터 천위페이에 우위를 점해왔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자신의 스타일로 무너뜨리면서 무게추가 완전히 뒤집어졌다. 올해도 2승 1패로 앞서면서 1대8까지 벌어졌던 전적이 이날 경기 전 13대13으로 팽팽했을 정도로 안세영이 격차를 무섭게 좁혔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8/31/0000566578_002_20250831053016512.jpg" alt="" /><em class="img_desc">▲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에이스 안세영. ⓒ연합뉴스/EPA</em></span></div><br><br>천적 관계를 완벽하게 청산할 기회였는데 다시 천위페이 벽에 막혔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부터 천위페이에게 5연속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특유의 끈기와 수비를 바탕으로 격차를 2점으로 좁히기도 했으나 끝내 뒤집기에 실패했다. <br><br>첫 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 시작이 괜찮았다. 6-3으로 점수를 벌려 초반 흐름을 잡는 듯했다. 이때 천위페이가 리시브를 시도하다가 오른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흔들릴 법도 했는데 노련하게 위기를 극복했다. <br><br>반대로 안세영이 부상 투혼을 발휘한 천위페이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집요한 상대 추격에 결국 11-11 동점을 허용하더니 12점 고지를 먼저 허용했다. 부상이 무색하게 공세를 퍼붓는 천위페이에 안세영의 수비력이 뚫리면서 끝내 패했다. 64강부터 8강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으로 이기면서 세계선수권 2연패의 청신호를 켰던 안세영인데 준결승에서 아쉽게 돌아서게 됐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8/31/0000566578_003_20250831053016543.jpg" alt="" /><em class="img_desc">▲ 올 시즌 안세영과 맞대결에서 밀렸던 천위페이. 그러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만난 안세영에게 설욕하며 대회 우승 가능성까지 크게 높였다. 경기 도중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에도 안세영의 수비를 뚫어낸 투혼에 박수가 더해졌다.</em></span></div><br><br>안세영에게 뼈아픈 경험이 될 패배다. 올해 안세영의 성적은 눈부셨다. 올 초에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전영 오픈과 인도네시아 오픈, 싱가포르 오픈까지 연달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에도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일본 오픈까지 올해만 총 6번의 국제대회 우승 이력을 새겼다. <br><br>다만 너무 무리해선지 근래 페이스는 조금 내려온 모습이다. 지난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 오픈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흔히 내리는 결단이 아니었기에 부상 정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재활 후 이번 세계선수권을 위해 매진했으나 천위페이에게 막히면서 2연패 도전을 마쳤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8/31/0000566578_004_20250831053016598.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이 옛 천적이라 할 수 있던 천위페이에게 당했다. 최근 들어 천위페이에게 크게 앞서면서 우열을 뒤집었던 안세영인데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앞두고 4강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천위페이와 맞대결 통산 전적이 13승 14패로 다시 열세에 접어들었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이혼’ 율희 “재혼·출산 생각 전혀 없어..아이들에게 상처될 것”(가보자고)[순간포착] 08-31 다음 ‘최강’ 안세영, 세계선수권 2연패 좌절…中 천위페이에 0-2 패배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