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저는 지금 허탈...더 완벽할 수 있도록 노력"...천위페이에 0-2 패, 동메달 작성일 08-31 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5 파리 BWF 세계선수권</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31/0000011455_001_20250831073910151.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30일 2025 파리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천위페이에 15-21, 17-21로 진 뒤 침통해 하고 있다. 사진/BWF(세계배드민턴연맹)</em></span></div><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저는 지금 정말 허탈합니다. 솔직히 제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했었습니다."<br><br>'셔틀콕 여왕' 안세영(23·삼성생명)이 라이벌 천위페이(27·중국)에게 져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이렇게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br><br>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0일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챔피언십(개인전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4위 천위페이한테 15-21, 17-21로 져 동메달에 만족했습니다.<br><br>승승장구하던 안세영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충격적인 패배였습니다. 지난 2023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챔피언으로 2연패를 노렸지만 천위페이에 막혀 분루를 삼켜야 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31/0000011455_002_20250831073910250.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천위페이와의 4강전 도중 셔틀콕을 받다가 코트에 넘어져 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div><br><br>안세영은 3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는데 "천위페이 선수, 훌륭한 경기였어요. 결승에서도 행운을 빕니다"라며 상대에 대한 칭찬과 결승에서의 선전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br><br>그러면서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br><br>"경기장에서, 그리고 멀리서 저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음 깊이 고맙습니다. 저는 더 완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br><br>안세영은 이번 패배로 천위페이와 상대전적에서 13승14패로 다시 열세에 놓이게 됐습니다.<br><br>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을 시작으로,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까지 6개 대회를 제패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안세영이었기에 이번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고 할 수 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31/0000011455_003_20250831073910296.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 뒤 안세영과 천위페이.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div><br><br>BWF에 따르면, 안세영은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mixed zone) 인터뷰에서는 "오늘 경기력이 최고는 아니었던 것 같고, 실수하는 게 두려웠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br><br>"솔직히 말해서 제가 어리석게 경기한 것 같아요. 실수를 할까 두려워했죠. 세계선수권을 위해 준비는 정말 잘했어요. 대회 전에 최선을 다했는데, 제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요. 지금은 정말 슬픕니다. 시작부터 길을 잃었어요. 랠리를 이어가고, 경기를 통제할 방법을 찾지 못했어요…요약하자면, 제 클리어도, 스매시도, 타이밍도 …모든 게 엉망이었어요. 그러니 결국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은 것 같네요."<br><br>안세영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앞서 지난 7월26일 열린 2025 중국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4강전 때 세계 3위 한웨(중국)와 맞섰으나 무릎 부상 때문에 2게임 중 기권한 바 있습니다. <br><br>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고육지책이었는데, 재활에 성공해 세계선수권 2연패 도전에 나선 것입니다. <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귀멸의 칼날' 개봉 10일만에 300만 돌파..일본 애니 韓흥행 TOP 4 08-31 다음 지역 특화 ‘AI 데이터센터’ 늘린다…정부 인프라 확대 뒷받침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