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열정으로 만든 '럭비 아카데미'..."진짜 럭비 정신 전하고 싶었다" 작성일 08-31 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막내구단' OK읏맨 럭비단, 중학생 선수 대상 아카데미 개최<br>최윤 회장 열정으로 성사된 행사..."변화의 첫 발 내딛겠다"</strong>[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OK저축은행 OK 읏맨 럭비단이 전국 중학교 럭비 선수 180여 명을 한자리에 모아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br><br>지난 29일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에는 전국 10개 중학교 180여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8/31/0006103056_001_20250831091111947.jpg" alt="" /></span></TD></TR><tr><td>럭비 아카데미에 참가한 중학생 럭비 선수들이 함께 패스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OK읏맨 럭비단</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8/31/0006103056_002_20250831091111978.jpg" alt="" /></span></TD></TR><tr><td>오영길 OK읏맨 럭비단 감독이 중학생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OK읏맨 럭비단</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8/31/0006103056_003_20250831091111993.jpg" alt="" /></span></TD></TR><tr><td>OK읏맨 럭비 아카데미에 참석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읏맨 럭비단</TD></TR></TABLE></TD></TR></TABLE>이번 아카데미는 3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OK 읏맨 럭비단은 ‘혼나는 훈련이 아닌, 함께 웃고 부딪히며 배우는 럭비’를 모토로 내세웠다. 이제 럭비를 갓 시작한 학생들이 럭비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데 방점을 뒀다.<br><br>패스·킥 같은 기본기 훈련은 물론 규칙·반칙 교육, 태클·러크·볼 캐리 같은 기술 훈련, 영양 및 테이핑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br><br>특히 둘째 날에는 럭비 역사와 가치를 다루는 영상 강의와 영화 ‘60만 번의 트라이’ 상영이 마련됐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오영길 읏맨 럭비단 감독이 어린 선수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진짜 럭비의 기쁨을 함께 느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br><br>마지막 날은 미니 터치 럭비 경기와 운동회가 열려, 승패를 떠나 서로 웃으며 손을 맞잡는 ‘노사이드 정신’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우수 참가자에겐 럭비 용품과 구단 기념품이 전달됐다/<br><br>아카데이에 참여한 한 중학생 럭비 선수는 “국내외 럭비 리그에서 뛰고 있는 럭비 선수들을 만나볼 기회가 없었는데, 아카데미를 통해 선배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동안 럭비를 하며 궁금했던 점들을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럭비선수라는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국내 최초로 이같은 아카데미가 열릴 수 있었던 것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순수한 럭비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br><br>재일교포인 최윤 회장은 학창 시절 직접 럭비 선수로 활약했하며 럭비 정신을 직접 몸으로 체험했다. 럭비의 뛰어난 교육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럭비가 비인지스포츠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br><br>실업팀에 진출하지 못한 럭비 선수들이 제대로 된 취업준비도 하기 힘들다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 직접 실업팀 창단을 결정했다.<br><br>읏맨 럭비단은 지난 2019년 ‘일하는 럭비선수’를 모토로 동호회팀에서부터 시작해 2022년 실업팀 전환을 마친 막내 구단이다. 선수들은 낮에는직장인으로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근무하고, 저녁과 주말에는 럭비 선수로 활약한다.<br><br>출범 초기만 해도 ‘훈련량이 부족해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창단 1년 만에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엔 전국체육대회 준우승을 이루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br><br>최윤 회장은 “럭비는 단체 스포츠로서 포지션마다 역할이 다르다”며 “이는 마치 자기 역할을 하며 다른 사람을 리스펙트하고 함께 성장하며 성과를 내는 사회의 축소판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이어 “럭비는 희생과 인내, 협동의 고유 럭비 정신은 물론 내편 네편 없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까지 배울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뛰어난 스포츠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진짜 럭비 정신을 배우고 진정한 럭비 선수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br><br>최윤 회장은 “럭비는 경기 후 상대와 손을 맞잡으며 서로를 존중하는 ‘노사이드(No-Side) 정신’으로 완성되는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럭비계에서는 진정한 럭비 정신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변화의 발걸음에 OK 읏맨 럭비단이 첫발을 먼저 떼고자 아카데미를 기획하게 됐다”고 강조했다.<br><br>읏맨 럭비단 관계자는 “최근 국내 최초의 럭비 드라마 ‘트라이’와 지난해 읏맨 럭비단이 준우승을 차지한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를 통해 럭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활동이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럭비 저변에 진짜 럭비 정신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韓 탁구,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준비 돌입…후원금 및 항공권 의혹에는 반박 08-31 다음 배드민턴 서승재-김원호, 27분만에 덴마크 꺾고 세계선수권 결승행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