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 천위페이에게 가로막힌 안세영, 세계선수권 2연패 무산 작성일 08-31 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8/31/0001064040_001_20250831095613788.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대표 안세영이 30일 프랑스 파리 아디아스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4강에서 천위페이를 상대로 경기 중 고개를 떨구고 있다. AP연합뉴스</em></span><br><br>배드민턴 최강 안세영(23·삼성생명)의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꿈이 ‘숙적’ 천위페이에게 가로막혔다.<br><br>안세영은 30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중국 천위페이(세계랭킹 4위)에게 0-2(15-21 17-21)로 졌다. 2023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 배드민턴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했던 안세영의 대회 2연패 꿈도 좌절됐다.<br><br>안세영은 이날 1게임 2-2에서 천위페이에게 연속 5실점 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2-7로 출발한 안세영은 맹추격을 벌이며 13-15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내리 3점을 다시 내주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15-18에서 연속 3실점하고 첫 게임을 내줬다.<br><br>2게임 초반은 안세영이 앞서나갔다. 꾸준히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 균형을 맞추려 했다. 그러나 10-7 우위에서 연속 3실점 하며 동점을 내줬고, 11-12 역전까지 허용했다. 천위페이는 경기 초반 오른발을 잘못 디뎌 경기를 잠시 중단하기도 했으나 곧장 회복해 흐름을 되찾아 왔다. 안세영은 기세를 올린 천위페이에게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고 경기 마지막까지 끌려갔다. 15-17에서 다시 연속 3실점 하며 매치 포인트를 내줬고, 결국 17-21로 2게임까지 내주고 말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8/31/0001064040_002_20250831095613870.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안세영(왼쪽(이 30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4강전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한 뒤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안세영과 천위페이는 최대의 라이벌 관계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안세영이 이날 전까지 5차례 맞대결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우세를 보였던 터라 결승 진출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세영이 천위페이에게 패한 건 5월 싱가포르 오픈 8강 이후 3개월 만이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 오픈과 중국 오픈에서 천위페이를 연파했지만 올해 가장 큰 대회인 세계선수권에서 발목이 잡혔다. 이날 패배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통산 13승 14패를 기록하게 됐다.<br><br>안세영은 이번 대회 64강부터 8강까지 모두 2-0 완승을 거뒀다. 전날 열린 8강전에서도 대표팀 동료 심유진을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지만 숙적 천위페이에게 일격을 당했다.<br><br>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한국마사회-강원랜드, 감사업무 교류로 청렴경영 강화 08-31 다음 ‘사격부 에이스’ 박정연 “한양체고에서 성장했다”(‘트라이’)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