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숙적' 천위페이에 패배하며 세계선수권 4강 탈락 작성일 08-31 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5/08/31/0005243287_001_20250831100309501.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세계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뉴시스(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em></span>'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라이벌 천위페이(27·중국)에게 패배하며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가 무산됐다. <br><br>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30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4위 천위페이에게 0-2(15-21, 17-21)로 패했다.<br><br>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세계선수권 2연속 우승 도전도 수포가 됐다. 특히 이번 패배는 다 극복한 줄 알았던 천적에게 당한 것이라 아쉬움이 더 크다. <br><br>결승에 오른 천위페이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한동안 안세영이 국제무대에서 가장 애를 먹었던 상대다. 2022년까지만 해도 안세영은 천위페이에게 1승 8패로 크게 밀렸었다.<br><br>세계선수권은 BW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보다 높은 권위와 상징성을 지닌 대회다. 올림픽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등급의 무대로 꼽힌다.<br><br>천위페이는 경기 중 발목을 접질리는 악재 속에서도 노련한 운영으로 안세영을 압도했다. 1게임 초반 2-2 상황에서 천위페이는 연속 5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잠시 흔들렸지만 다시 집중하며 13-15까지 따라붙었으나 흐름을 되찾지 못하고 1게임을 내줬다.<br><br>2게임에서는 안세영이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5-3 상황에서 천위페이가 리시브 도중 발목을 접질리는 변수가 발생했다.<br><br>경기 중단 후에도 천위페이는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고 그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공격적으로 안세영을 몰아쳤다. 결국 17-21로 2게임을 내줬다. <br><br>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준결승에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며 철저한 몸 관리를 선택했다. 당시 우승할 경우 '슈퍼 1000 슬램'이라는 대기록 달성 가능성도 있었지만, 세계선수권을 위한 전략적 결단이었다.<br><br>대회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는 정확성과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다. 그 선수를 따라가기보다는 내 스타일로 견딜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br><br>또한 "중국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밀린 적도 있지만, 흐름을 내 쪽으로 가져오면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바 있다.<!--article_split--><br> 관련자료 이전 화웨이 트리폴드폰 사전 판매 시작…삼성 10월 글로벌 출격 08-31 다음 '미국 여자프로야구 도전' 3인방…"개척자 될 것…포기하지 마세요"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