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베네치아서 첫 공개…“시대 관통 풍자극” 외신 호평 작성일 08-31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YJb7UaVT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aa8e9606826ccf68d9b65ad4409f2b86101268c38ee380f888e15ef1807592" dmcf-pid="tGiKzuNfS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초청작 '어쩔수가없다'의 배우 이성민(왼쪽부터), 염혜란,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박찬욱 감독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살라 그란데 극장 앞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kukminilbo/20250831125117550qcqm.jpg" data-org-width="1200" dmcf-mid="qoqUF1JqC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kukminilbo/20250831125117550qcq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초청작 '어쩔수가없다'의 배우 이성민(왼쪽부터), 염혜란,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박찬욱 감독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살라 그란데 극장 앞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75d2ce3aa9729ff4f1943485c8727dd7ea736b938a3c46eedca5a9440890640" dmcf-pid="FHn9q7j4Cl" dmcf-ptype="general"><br>“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품위 있는 감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이자 매혹적인 블랙 코미디.”</p> <p contents-hash="c0c68661db98576b54bc851bb5dd30b949104c20e80fab7ff04b1da45b2e81ed" dmcf-pid="3XL2BzA8vh" dmcf-ptype="general">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처음 공개된 뒤 미국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가 내놓은 평가다.</p> <p contents-hash="bf054801e95b8084194b8a821fea0b78aff95b32d762c4d731f79708263e5290" dmcf-pid="0DKXWT8tSC" dmcf-ptype="general">호평 일색인 외신 반응이 수상 기대를 높인다. 미국 영화 전문지 인디와이어는 “탁월하고 잔혹하고 씁쓸하게 유머러스한 풍자극”이라며 “주인공을 응원하지 않고 공감하는 희귀한 영화”라고 평했다. 영국 가디언은 “충격적이면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풍자극”이라며 “박 감독의 최고 걸작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베네치아영화제 경쟁작 중 최고”라고 치켜세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b9cf83d3f060ca0aa18f24cf1bd334417345b42c941382e38019ac2d2b7219e" dmcf-pid="pw9ZYy6FW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초청작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살라 그란데 극장 앞 레드카펫에서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kukminilbo/20250831125118809urtw.jpg" data-org-width="1200" dmcf-mid="XMZYvlVZT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kukminilbo/20250831125118809urt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초청작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살라 그란데 극장 앞 레드카펫에서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78524f41f6fca99f10d2c621588c2a7aa5e2e3368f2e0885661f715eeacd4dd" dmcf-pid="Ur25GWP3yO" dmcf-ptype="general"><br>상영 전부터 반응은 뜨거웠다. 박 감독과 출연진이 극장 앞 레드카펫에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졌다. 팬들은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선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 이병헌을 향해 연신 “리”를 외치며 반겼다. 이병헌과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등 배우들은 팬들과 사진을 찍거나 사인해주며 화답했다. 박 감독은 직접 카메라 들고 현장 곳곳을 사진으로 담았다.</p> <p contents-hash="4828bbe8c58901e95b7579ba9fefd8c190585862194dc9e09d64ab396f8457f8" dmcf-pid="umV1HYQ0ys" dmcf-ptype="general">상영장 좌석 1032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장면마다 웃거나 탄식하며 영화를 즐겼다. 상영이 끝난 직후엔 9분간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박 감독과 배우들은 손을 맞잡고 인사하거나 서로 포옹하며 자축했다. 박 감독은 “관객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영화를 본 분들이 찾아와 모두 재미있다고 말해줬다”며 “그 말이 진심이길 바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ac0c236b7cba9701407839c9e77914059a8d71b839d1c45c2a3b1e8a990cc53" dmcf-pid="7sftXGxpC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박찬욱 감독, 배우 손예진, 이병헌이 상영이 끝난 뒤 관객들의 박수에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kukminilbo/20250831125120076drcl.jpg" data-org-width="1200" dmcf-mid="Z2ZYvlVZC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kukminilbo/20250831125120076drc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박찬욱 감독, 배우 손예진, 이병헌이 상영이 끝난 뒤 관객들의 박수에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e47b78733b6e8d0e9de24580b4344b1bbf4f0fe4a43a42b7a8fd7d7b56c8bde" dmcf-pid="zO4FZHMUvr" dmcf-ptype="general"><br>‘어쩔수가없다’는 실직 가장 만수(이병헌)가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들을 제거해 가는 이야기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가 원작이다. 박 감독은 이날 상영 전 기자회견에서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많은 사람들이 고용 불안정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다”며 “언젠간 (영화로) 만들어질 이야기란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4fe1dd32a9413b6414f06d3590e7e225fc0116078f00b898f609de664462827" dmcf-pid="qI835XRuTw" dmcf-ptype="general">미장센이 훌륭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그런 데 집착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정확성과 철저함”이라며 “이 스토리에, 캐릭터에, 그때그때의 감정에 가장 정확하게 표현되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늘 추구한다. 정확하기 위해 철저히 노력한다면 결과적으로는 화면이 아름답고 우아해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161431db0ea0ccd41bd77d662ac5aa50e3bfb56057d7d4e408484d63a54ce54" dmcf-pid="BC601Ze7SD" dmcf-ptype="general">박 감독은 30일 국내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원작이 그리스 출신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에 의해 한 차례 영화화돼 리메이크 허락을 받고 제작했다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박 감독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극장을 빌려 가브라스 가족과 시사를 했는데 그분들이 감동하며 좋아해 주셨다”며 “2009년부터 시작된 인연이 결실을 보게 돼 눈물이 날 만큼 감개무량하더라”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22da38b508269794a8e809f7c15df80338262ede78e86d9c0f040ed60026eb7" dmcf-pid="b7weQ6CnW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초청작 ‘어쩔수가없다’의 주연 배우 이병헌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살라 그란데 극장 앞 레드카펫에서 팬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kukminilbo/20250831125121399rgvf.jpg" data-org-width="1200" dmcf-mid="53rdxPhLl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kukminilbo/20250831125121399rgv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경쟁 초청작 ‘어쩔수가없다’의 주연 배우 이병헌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살라 그란데 극장 앞 레드카펫에서 팬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239ef4103dc4405f4701f8a376109f10b1024d40e6c2a4b1f14c430c3009126" dmcf-pid="KzrdxPhLyk" dmcf-ptype="general"><br>주인공 만수 역의 이병헌을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인디와이어는 “이병헌의 유려한 연기는 박 감독의 비극적인 톤의 균형을 잡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고 평했다. 이병헌은 국내 취재진을 만나 “어둡고 서글픈 현실에 관한 이야기인데, 의도치 않게 훅 들어오는 코미디가 있다”며 “그런 점을 최대한 살려달라고 감독님이 주문하셨고, 작위적이지 않은 선에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360cd282b7805b830ad4dd421470280546c4c9ebfc46c730dcdc7734c79f87b6" dmcf-pid="9qmJMQloWc" dmcf-ptype="general">이병헌은 “베네치아에 와서 K팝이나 K무비, K드라마의 파급력이 얼마나 커졌는지 많이 느꼈다”며 “K문화를 과거엔 소수가 좋아하는 문화라고 받아들였지만 지금 주류로 가는 느낌이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엄청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3539b6ee5f3c6fdb9ff7b4048a7ce0ff9aaba67533a04cae1646244424191c3" dmcf-pid="2BsiRxSgCA" dmcf-ptype="general">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p> <p contents-hash="62e20f55e154d67c755df96cefeae7a8a79ef1256b58ab4bbfac02db1f9608ac" dmcf-pid="VbOneMvaCj"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괴물 신인' 아홉(AHOF), 첫 팬콘서 1만 관객 만났다 08-31 다음 BTS 정국 자택 침입 또 시도..40대 여성 현행범 체포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