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만에 팬들 만난 밴드 지니 “마음 속 아직 아이 살고 있어…무대 위에서 계속 만나자” 작성일 08-31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bkEEDuSgw"> <p contents-hash="7e25160b33ed51a7e3641993984c8dc0add963763a73401861bb11f939032edc" dmcf-pid="VKEDDw7vND" dmcf-ptype="general">“괜찮아요? 지치지 않았죠? 우리가 몸이 늙은 거지 마음이 늙은 건 아니잖아요. 제 가슴속에는 노래 ‘바른 생활’을 불렀던 아이가 아직 살고 있어요. 어른인 척하고 있을 뿐이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ac2917e7f7ccb4568bde0e7419aa04462e59b9055cf5e7cb786a0b8c38206e4" dmcf-pid="f9DwwrzTa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31/segye/20250831180228523gras.jpg" data-org-width="1200" dmcf-mid="9hICCh2Xc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31/segye/20250831180228523gras.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a5e56fd51a860aff5e2b91eba8f7976c92f7af7940e421030a70739fee2aec76" dmcf-pid="42wrrmqyNk" dmcf-ptype="general"> 1995년 ‘(이런XX)뭐야 이건’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로젝트 밴드 지니(Geenie)가 해체 28년만에 다시 팬들의 앞에 섰다. 지난 30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라이브 콘서트 ‘헬로 어게인(HELLO AGAIN)’을 개최한 것. </div> <p contents-hash="07e7c2c6be2b0bf52976d8cc48eecc88c682073c82009cb67e4bba7f1ba397a2" dmcf-pid="8VrmmsBWNc" dmcf-ptype="general">지니는 멋진 외모에 ‘서시’ ‘내일을 향해’ 등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던 신성우와 세련된 사운드로 젊은 층의 지지를 얻던 공일오비(015B) 장호일, 넥스트(N.EX.T) 이동규가 손잡은 밴드다. 1995년 정규 1집 ‘쿨 월드’를 발매하고 타이틀곡인 ‘(이런XX)뭐야 이건’으로 각종 음악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1997년에는 신성우와 장호일 2인 체제로 재편돼 2집을 발매하고 ‘바른 생활’ ‘재회’ ‘코끼리’ 등으로 인기를 누리다 각자 일이 바빠 밴드 활동을 중단했다.</p> <p contents-hash="99eb0650b16686bf2b098d3b434d45067cf8058d1051af4071710b66f48172be" dmcf-pid="6fmssObYNA" dmcf-ptype="general">이후 28년 만에 다시 뭉친 두 사람은 넥스트를 거쳐 노바소닉, 에메랄드 캐슬의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는 김영석을 영입해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신보 ‘타임 리퍼’를 발매했으며, 음악 방송에도 출연했다.</p> <p contents-hash="19ea8494aa5e2f7a20a7e79526d76f0db6c58bbae50ac9fe0238a862b561c670" dmcf-pid="P4sOOIKGkj" dmcf-ptype="general">그리고 이번에 콘서트까지 개최한 것인데, 공연 시작 1시간여 전부터 28년 만에 복귀하는 지니를 보려는 사람들로 백주년기념관은 시끌벅적했다. 특히 지니가 활동한지 오랜 세월이 지났다는 것을 입증하듯,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장년부터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함께 온 부모까지 말 그대로 ‘남녀노소’ 팬들 연령이 다양했다.</p> <p contents-hash="602f6d0c55d1cf6d34b8908e2422c1153899c2b3716b10ee533f73664179216f" dmcf-pid="Q8OIIC9HNN"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들은 공연이 시작하자 한마음이 되어 지니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추고 박수하고 환호했다. 특히 지니의 대표적인 히트곡인 ‘(이런XX)뭐야 이건’과 ‘바른 생활’과 더불어 신성우의 솔로 곡 ‘서시’,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 공일오비의 ‘신인류의 사랑’ 등을 부를 때는 가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함께 노래를 불렀다. </p> <p contents-hash="4ebfebf4f939af477d05c6d616660bc3d7dce1dd079aa0e6d3251849777f3725" dmcf-pid="x6ICCh2XNa" dmcf-ptype="general">이날 콘서트는 오후 7시에 시작해 9시20분까지 2시간20분가량 진행됐다. 지니의 평균 나이 58살이지만, 공연 내내 지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신성우는 트레이드 긴 머리를 휘날리며 헤드뱅잉(머리를 격렬하게 흔드는 행위)를 했으며, 장호일과 김영석은 각자 자기의 악기로 현란한 솔로 연주를 선보였다. 또한 이들은 무대 위를 뛰어다니며 팬들에게 “왜들 앉아있나요. 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요. 같이 뛰어요”라고 팬들의 호응도 유도했다.</p> <p contents-hash="865a00a622a016badf715f141581229d4304093e609dbe41ab82116f9369d2f2" dmcf-pid="ySVff4OJag" dmcf-ptype="general">공연은 최근 발매한 ‘거북이’와 ‘로그’를 포함해 지니의 히트곡과 각자 솔로 또는 다른 그룹에서 활동했을 때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 등 22곡으로 꾸며졌다. </p> <p contents-hash="3202849a70eb7cac853720251a74f34b0fc9f7d5cd85006d21420f4062519551" dmcf-pid="WT4886Cnjo" dmcf-ptype="general">다양한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장호일은 “이 팀 저 팀이 많이 모였다”며 “각자 왕년의 히트곡을 연주하고 불러줄 것”이라고 말했으며, 신성우는 “정말로 내가 공일오비의 노래(신인류의 사랑)을 부르게 될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aa8619c51554713901152d069fee9b12dd236b27136a937905d5e80120e8ecd4" dmcf-pid="Yy866PhLcL" dmcf-ptype="general">더욱이 고인이 된 신해철을 주축으로 구성된 밴드 넥스트(N.EX.T)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를 부를 때에는 멤버 모두 울컥한 듯한 느낌을 보였다. </p> <p contents-hash="80f5db75f6b764bbb32ef6e1970c35490d0ea218173733c1a732562aaba80e5f" dmcf-pid="GW6PPQlogn" dmcf-ptype="general">신성우는 “1년에 한 번 신해철을 추모하는데, 이 노래를 부르기 앞서 신해철 기억이 많이 난다”며 “연습실에서 신해철이 밥을 해줄 때가 있는데 1시간이나 걸린다. 왜 그렇게 오래 걸리냐고 하니까 배고 고파야 밥이 맛있게 느껴진다고 일부러 요리를 오랫동안 했던 신해철이 생각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5d25b39fb7502360341d9c1708e5eefa4052d88e6dc2cef7c6933683579d9f2" dmcf-pid="HYPQQxSgoi" dmcf-ptype="general">신성우와 장호일, 김영석은 팬들의 환호와 응원, 걱정(?)을 받으며 ‘내일을 향해서라면’을 끝으로 무대를 마쳤다. 신성우는 “항상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대해서 신념을 가지고, 나는 꿋꿋이 잘 살아왔다고 세상에 외쳐주기를 바란다”며 “끊기 있게 그 길을 뚜벅뚜벅 향해가는 모습을 무대 위에서 계속 만나기를 바란다”고 다음을 기약했다.</p> <p contents-hash="6cb85dab120da835bcb5758df591fedf3d1ee102ef8778bd763de1e69467bfd3" dmcf-pid="XGQxxMvagJ" dmcf-ptype="general">한편 지니는 이르면 10월 신곡을 발표한 예정이다. 앞선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이미 곡 작업은 어느 정도 끝났으며, 에메랄드 캐슬의 느낌도 묻어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p> <p contents-hash="0c108b22419ece918bad8f4e461030547f7f19a54063a06b83d6043977bd290c" dmcf-pid="ZHxMMRTNad" dmcf-ptype="general">이복진 기자 bok@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방탄소년단 지민 측 "송다은과 과거 인연…현재 교제 아냐" 08-31 다음 '로펌대표' 김희준, 수임률 100%...현재 맡은 사건만 120건 (사당귀)[종합] 08-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