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 중입니다’…걸그룹 출신 배우의 용기 있는 고백

작성일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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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9ecd7f57956266da0d7b0bfd6882bd5148d6fdf4a0c648299bb8a356b13db5" dmcf-pid="6wBysdWAA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류지원 인스타그램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1/segye/20250901050323101ssij.jpg" data-org-width="1200" dmcf-mid="V4iqtsBWo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segye/20250901050323101ssi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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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원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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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의 걸그룹 데뷔를 거쳐 연기자로 나선 류지원(28)이 ‘영문도 모른 채’ 마주한 백혈병과 싸우고 있다. 3개월 전 진단 후 치료를 이어가는 그는 가족·지인들의 응원 속에 일상 복귀와 완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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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367174dcc65fdbfd1482595f61b3e884c23a8bf19a740e40c03f4b932f53057f" dmcf-pid="QmKYIiGkgd" dmcf-ptype="general">류지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도 모르고 입원해 갑작스럽게 백혈병을 진단받은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고 시작하는 긴 글을 올렸다.</p>
          <p contents-hash="36012a21a272d133f1b671c3caa9dba8d740c76cd8388b62ae43a9f7d805a5c1" dmcf-pid="xs9GCnHEje" dmcf-ptype="general">그는 “1차, 2차 치료를 무사히 받고 3차 치료를 받고 있다. 심각한 병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무탈히 1, 2차가 지나가서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현재 치료 진행 상황을 전했다.</p>
          <p contents-hash="85aedaf63aabd6284715e6d3605fdadb6309f6a9a9d9ef4cf003b2a1247019b6" dmcf-pid="yS6tyjFOgR" dmcf-ptype="general">이어 “병을 진단받고선 누구의 위로도 연락도 받고 싶지 않고 아주 깊은 수렁에 빠져있었는데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들의 안부 연락과 걱정에 나도 마음이 많이 좋아지고 따뜻해졌다”며 “역시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동물인가 보다”라고 주변의 응원에 고마움을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88cab06f942deac88d1f898f828ac07e985d959a92b24e5d5e7c73ba66a3a3" dmcf-pid="WvPFWA3IA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류지원 인스타그램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1/segye/20250901050323308eqmf.jpg" data-org-width="1076" dmcf-mid="fvTaRuNfN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segye/20250901050323308eqm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류지원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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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b3ed227c2794413198d542fd48c7a86f7da5a41e22af054c7177ee9bd3df0062" dmcf-pid="YTQ3Yc0Cjx" dmcf-ptype="general">
            류지원은 또 “머리도 없고 살도 많이 찐 상태라서 꾸며진 모습만 비추는 일을 했던 내게도 너무 낯선 내 모습이 다른 사람한테는 어떻게 보일까 싶어 사진 한 장 올리기가 무서웠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토로했다. 이어 “그래도 이젠 용기 내서 사진과 글을 올리고 나 이렇게 나름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 정도는 올릴 수 있을 정도의 마음이 되어서 오랜만에 글을 올려본다”고 용기 낸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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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3802d7806326d8b0ad4037e300007a91b5f805d9c0707e052f951f6ac579221d" dmcf-pid="Gyx0GkphjQ"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아직 조혈모세포이식이라는 큰 산이 남았지만 얼른 다 끝내고 나아서 원래의 나의 일상으로, 아니 아프기 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을 전하며 “모두들 건강한 일상 보내기를”이라고 인사를 남겼다.</p>
          <p contents-hash="aa70e0e2ee17aa2fc7fe71955befd7b7d500ee20ef7a891abbfe55bbdd8c2b43" dmcf-pid="HWMpHEUlcP" dmcf-ptype="general">투병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류지원은 아이돌과 배우를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이력의 소유자다. 본명이 김지원인 그는 2017년 걸그룹 굿데이 멤버 ‘지니’로 가요계에 데뷔했고, 팀이 해체된 뒤 2020년에는 5인조 레드스퀘어에서 ‘그린’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어 2022년에는 4인조 걸그룹 아이리스에 합류해 리더 ‘아이엘’로 활동, 세 차례 그룹 데뷔라는 흔치 않은 경력을 쌓았다. 활동 무대와 팀 구성이 바뀌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경험하며 경력을 다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88012ab4e565ea2fccbc3ec184c4086a5e6dc30d385b4a0c26035ede8a97ba4" dmcf-pid="XYRUXDuSa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류지원 인스타그램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1/segye/20250901050323524tpxs.jpg" data-org-width="1125" dmcf-mid="4j45va1mc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segye/20250901050323524tpx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류지원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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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5357365eaedfda2bcf50ef2935b84443bd1fff85e4cb9ab470c8008749025f22" dmcf-pid="ZGeuZw7vo8" dmcf-ptype="general">
            이후 그는 가수에서 배우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2021년 JTBC 드라마 ‘아이돌: 더 쿱’에서 걸그룹 코튼캔디의 채아 역을 맡아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에서는 배우 김하늘이 연기한 오완수의 10대 시절을 연기했다. 또 웹드라마 ‘레디 투 비트’와 TV CHOSUN ‘DNA 러버’ 등에도 출연했고, OTT·케이블·종편을 넘나드는 활동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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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34c95b9969cc48b7b265b4a8239d9bca51edad66241e24f8f4322e773ec1b6fe" dmcf-pid="5Hd75rzTo4" dmcf-ptype="general">치열하게 꿈을 향해 달려온 류지원에게 현재의 투병은 분명 큰 시련일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치료 경과와 심경을 직접 공개하며 응원에 답하고 있다. 조혈모세포이식이라는 큰 절차를 앞둔 만큼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본인의 의지와 주변의 지지가 더해져 완치 의지가 한층 굳건해졌음을 내비쳤다. 그의 용기 있는 고백에 대중의 격려가 이어지고, 완치와 건강한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1ff5408de58cdc3dad7eec5f561cdccf82588d317310848f21fe777274acd23b" dmcf-pid="1XJz1mqyjf" dmcf-ptype="general">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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