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를 하면서 즐겁게 노는 아이들, 내가 더 힘을 얻었다” 최윤 OK금융그룹회장 애틋한 럭비사랑 작성일 09-01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01/0001064123_001_20250901073513939.jpg" alt="" /><em class="img_desc">최윤OK금융그룹회장(오른쪽)이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에 참석한 중학교 럭비팀 지도자 등과 함께 환담하고 있다. OK금융그룹</em></span><br><br>“아이들을 보고 오히려 제가 더 큰 힘을 얻었다.”<br><br>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를 마무리한 뒤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이 한 말이다.<br><br>행사를 주최한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은 지난 30일 인터뷰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함께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제가 더 큰 힘을 얻었다”며 “럭비는 경기 후 서로 손을 맞잡으며 존중을 나누는 ‘노사이드(No-Side) 정신’으로 완성되는 스포츠임에도, 정작 현장에서는 그 본질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이번 행사에는 전국 10개 중학교와 클럽에서 학생선수, 지도자 등 총 180여 명이 참석해 기본기와 기술을 익히고 럭비 정신, 새로운 규칙 등을 배웠다. 오영길 감독 등 읏맨 럭비단 선수단도 사흘 동안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며 함께 지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01/0001064123_002_20250901073513993.jpg" alt="" /><em class="img_desc">최윤 OK금융그룹 회장(왼쪽)이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에 참석해 럭비를 배우고 있는 중학생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OK금융그룹</em></span><br><br>최 회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단순한 체험 행사가 아니라 한국 럭비의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니라 기본기와 기술은 물론, 스포츠인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인성과 정신까지 함께 전하고 싶었다”며 “경쟁이 아닌 성장, 위계가 아닌 존중, 말이 아닌 행동, 비난이 아닌 격려, 소수가 아닌 모두를 위한 럭비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럭비가 오랜 기간 비인기 종목으로 머물러온 이유를 내부 구조와 문화에서 찾기도 했다. 최 회장은 “책임과 의무는 회피하면서 지원만 요구하는 구조, 원칙 없는 파벌 문화가 결국 선수들에게 피해를 전가해왔다”며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증명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최회장은 사흘 내내 행사장을 찾았다. 어린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즐겁게 대화했고 지도자들과 만나서 꿈나무를 잘 키워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9/01/0001064123_003_20250901073514051.jpg" alt="" /><em class="img_desc">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OK 읏맨 럭비 아카데미에 참석한 중학교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OK금융그룹</em></span><br><br>최 회장은 “럭비는 포지션마다 역할은 달라도 협동 없이는 결코 전진할 수 없는 스포츠”라며 “그래서 저는 럭비를 ‘사회 축소판’이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아카데미가 미래 한국 럭비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거친 도전 속에서 성취를 얻는 ‘진짜 럭비’를 마음껏 경험하는 무대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br><br>재일교포인 최 회장은 학창 시절 직접 럭비 선수로 활약했다. 2020년 OK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한 그는 같은 해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 구단주로 활동을 시작했고, 2021년 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해 힘썼다. 최 회장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단 부단장을 맡았고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단장을 역임했다. 최 회장은 2023년 OK 읏맨 럭비단을 정식 실업팀으로 창단했다.<br><br>인천 |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알카라스, US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8강 진출 09-01 다음 이민정, ♥이병헌과 베니스 동행..손예진이 찍어준 여신 미모 09-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