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빼앗긴 소년에게 마이흐작이 새 모자를 선물하며 해피엔드

작성일 09-01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1/0000011459_001_20250901093107179.jpg" alt="" />어린 팬들이 경기 후 선수들로부터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div> US오픈 1주차에 일어난 &#39;모자 강탈&#39; 사건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새로운 전개가 일어났다.&#160;&#160; 내용인즉,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160;76위 카밀 마이흐작(폴란드)이&#160;승리 후 한&#160;소년에게 사인을 해주면서 모자를 선물하려는데 옆에 있던 남성이 그것을 빼앗아가면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소년은 "왜! 그건 내 거야"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오른손을 뻗지만, 남성은 소년의 말을 무시하고 옆에 있던&#160;여성의 가방에 모자를 넣었다. 이&#160;순간을 찍은&#160;동영상이&#160;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그 성인&#160;남성에게 비난이 쇄도했고, 그가 폴란드계 기업의 CEO로 신원이 특정되기도 했다.&#160;&#160;&#160;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1/0000011459_002_20250901093107228.jpg" alt="" />소년으로부터 모자를 빼앗는 성인 남성 팬</div> 뒤늦게 사건을 파악한 마이흐작은&#160;소년의 스크린샷을 첨부하면서, "경기&#160;후, 내 모자를 소년이 받지 못한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라고 하면서&#160;"누군가 이 소년을 알고 있으면 연락해 달라. 그에게 새 모자를 선물하고 싶다. DM으로도 괜찮다"고 SNS를 통해 글을 남겻다. 그 후,&#160;소년과 연락이 닿은 마이흐작은 재차 모자를 선물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테니스 전문 매체 &#39;테니스 레터&#39;는 모자를 빼앗긴&#160;소년과 마이흐작이&#160;다시 만난&#160;장면을 공식 X에 올리면서 "해피 엔드...이것이야말로 전부다"라고 쓰면서 선수의 행동을 칭찬했다. 영국 대중지 <The Daily Mirror>는 누리꾼들이 소년으로부터 모자를 빼앗은 남자의 회사까지 찾아내어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의도치 않게 언론의 주목을 받은 카밀 마이흐작은 2022 부산오픈 챌린저 우승자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9/01/0000011459_003_20250901093107268.jpg" alt="" />새 모자를 선물 후 기념사진을 찍은 마이흐작과 소년 팬</div>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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