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접전 끝에 스포르팅 꺾고 이베리아 슈퍼컵 4연패 달성 작성일 09-01 26 목록 스페인 핸드볼 명문 FC 바르셀로나(FC Barcelona)가 포르투갈 강호 스포르팅 CP(Sporting CP)를 꺾고 제4회 남자 이베리아 슈퍼컵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br><br>바르셀로나는 지난 8월 31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마토시뇨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스포르팅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정규시간 31-31 무승부 후, 7미터 슛 승부에서 35-3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다시 한번 유럽 핸드볼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br><br>경기 초반 바르셀로나는 피벗 루이스 프라데(Luis Frade)를 활용한 빠른 공격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스포르팅 CP가 탄탄한 6:0 수비 블록을 구축하며 반격에 나섰고, 빠른 속공으로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9/01/0001087059_001_20250901114608237.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제4회 남자 이베리아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FC 바르셀로나, 사진 출처=포르투갈 핸드볼협</em></span>바르셀로나는 골키퍼 에밀 닐센(Emil Nielsen)의 연이은 선방으로 스포르팅의 기세를 막아냈지만, 전반 중반 이후 실책이 잦아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시점에서 바르셀로나는 13-15로 두 골 뒤진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br><br>후반 들어 바르셀로나는 수비 전술을 강화하며 경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특히 티모테이 느세앙(Timothey N’Guessan)이 8~9미터 중거리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공격을 주도했고, 24-23(후반 15분)으로 역전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br><br>하지만 스포르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비토르 로메로(Víctor Romero)의 6미터 돌파 득점과 카를로스 알바레스(Carlos Álvarez)의 날카로운 슛으로 균형을 맞추며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1분 전, 스포르팅은 31-29로 두 골 차 리드를 잡았지만, 연속 득점으로 바르셀로나가 극적으로 31-31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7미터 슛으로 넘어갔다.<br><br>승패는 결국 승부 던지기에서 갈렸다. 양 팀 모두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차례로 슛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바르셀로나 골키퍼 빅토르 할그림손(Viktor Hallgrimsson)이 스포르팅의 마지막 슛을 막아내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br><br>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이베리아 슈퍼컵 4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스포르팅 CP와의 라이벌전에서도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빅토르 할그림손의 결정적 선방과 티모테이 응게산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br><br>바르셀로나의 카를로스 오르테가(Carlos Ortega)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싸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 팀은 어려운 순간에 더 강해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스텐트 시술 후 평생 먹을 약은 아스피린보다 이 약 09-01 다음 조우진, '하얼빈' 후 후유증 "건강 생각해야 될 정도…'보스'로 마음 열렸다" [엑's 현장] 09-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