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조코비치의 불꽃이 다시 타오른다! US 오픈 8강 진출...4강 진출시 알카라스와 빅매치 [스춘 테니스] 작성일 09-01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페더러 기록 넘어선 그랜드슬램 64번째 8강...코너스 이후 최고령 8강 진출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9/01/0000073127_001_20250901122709690.png" alt="" /><em class="img_desc">8강에 진출한 조코비치(사진=노박 조코비치 SNS)</em></span><br><br>[스포츠춘추]<br><br>노박 조코비치가 나이를 잊은 듯한 경기력으로 US오픈 테니스 대회 8강에 올랐다. 한때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테니스 황제가 뉴욕 무대에서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br><br>조코비치는 1일(한국시간) 뉴욕 플러싱메도우스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단식 4라운드에서 독일의 얀 레나르드 슈트루프를 3대 0(6-3 6-3 6-2)로 완파했다.<br><br>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대회 8강 진출 64회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로저 페더러가 보유했던 종전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38세의 조코비치는 또한 지미 코너스(1991년 당시 39세) 이후 가장 고령의 US오픈 8강 진출자가 되는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br><br>조코비치의 이번 대회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초반 두 경기에서는 평소와 다른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당황시켰다. 1라운드에서 미국의 러너 티엔을 상대로 흐릿한 경기를 펼쳤고, 2라운드에서는 또 다른 미국 선수 자카리 스바이다에게 첫 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겪기도 했다.<br><br>전환점은 3라운드 영국의 캐머런 노리와의 경기였다. 네트 플레이 중 부상을 당해 메디컬 타임아웃을 받은 조코비치는 이후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변모했다. 18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US오픈에서 보기 드문 서빙력을 과시했고, 코트 전체를 아우르는 수비와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로 관중들을 열광시켰다.<br><br>조코비치는 경기 후 "지금 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생물학적 나이의 한계와 오랜 세월 쌓인 몸의 피로감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최고 수준의 테니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br><br>조코비치의 8강 상대는 작년 US오픈 준우승자인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다. 조코비치는 프리츠를 상대로 10전 전승이라는 압도적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9/01/0000073127_002_20250901122709734.jpeg" alt="" /><em class="img_desc">3연속 결승에 진출한 알카라스(사진=윔블던 SNS)</em></span><br><br>같은 날 카를로스 알카라스도 프랑스의 아르투르 린더크네흐를 3대 0(7-6 6-3 6-4)으로 제압하며 8강에 합류했다. 알카라스는 경기 중 등 뒤로 라켓을 돌려 위너를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샷으로 관중들의 찬사를 받았다.<br><br>22세 3개월의 알카라스는 보리스 베커의 기록을 넘어 오픈 시대 최연소 그랜드슬램 8강 13회 진출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4개 메이저 대회 모두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알카라스의 커리어에서 처음이다.<br><br>알카라스의 8강 상대는 체코의 이르지 레헤치카다. 두 선수의 맞대결 성적은 알카라스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가 각각 8강을 통과할 경우 준결승에서 격돌하게 된다.<br><br>여자단식에서는 한국계 2세 제시카 페굴라가 중국계 앤 리를 2대 0(6-1 6-2)으로 꺾으며 8강 첫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1970년대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어머니를 둔 페굴라는 작년 이 대회 준우승자로, 올해 들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8강 문턱을 넘었다.<br><br>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도 크리스티나 북샤를 2대 0(6-1 6-4)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작년 우승자인 사발렌카는 엘레나 리바키나와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br><br> 관련자료 이전 ‘좀비 주니어’ 유주상, 최두호 대신 산토스와 만난다…UFC 2연승 및 통산 10연승 도전 [UFC] 09-01 다음 김창열, 자식농사 대성공…“연세대 합격, 엔터 러브콜도” (4인용식탁) 09-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