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예산 1조원 시대”…차세대발사체·초고해상도 위성 기술 등

작성일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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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경남 사천시에 있는 우주항공청 청사. 사천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1/hani/20250901122114487gioy.jpg" data-org-width="811" dmcf-mid="HXfHkLXDD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hani/20250901122114487gioy.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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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사천시에 있는 우주항공청 청사. 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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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9a3b133e1d8d66912795588bbc5a8ed011ceb84527d6e18892aeaee3e2d55b3c" dmcf-pid="5DhJztiBDY" dmcf-ptype="general"> 우주항공청이 누리호 5차 발사와 차세대발사체 개발,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 등을 위해 내년 예산을 1조1131억원으로 편성했다. 2025년 예산 9649억에 견줘 15% 증액된 규모다.<br><br> 우주청은 1일 “우주수송 역량 강화와 신기술 확보, 위성기반 통신·항법·관측 혁신 등 6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며 내년 예산안 편성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에 대해 “새 정부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케이(K)-우주항공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우주청 예산 1조원 시대를 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br><br> 예산안 내용을 보면, 우주청은 내년에 우주수송 역량 강화와 신기술 확보를 위해 26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예산은 우선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5차 발사 수행에 투입된다. 우주청은 올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를 하고, 내년 상반기에 누리호 5차 발사를 할 계획이다.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탑재하고, 5차 발사에서는 초소형위성 2~6호 탑재해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다.<br><br> 다만 이 예산은 올해 3106억원에서 15%가량 줄어든 것이다. 6차 발사가 마지막인 누리호는 4차 발사 때부터 기술을 이전하며 민간기업과 함께 발사하기 때문에 예산이 자연감소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이다. 이를 잇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이 예정되어 있는데, 우주청은 이를 미국 스페이스엑스(X)처럼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체로 개발하기 위해 기존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발사 비용은 크게 줄이고 빈도는 늘리는 ‘저비용 고빈도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br><br> 우주청은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위성관측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10㎝급 초고해상도 위성 기술 개발을 새로 시작하는 등 위성기반 통신·항법·관측 혁신에 23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11.6% 늘어난 액수다. 2032년 달 착륙을 위한 ‘달탐사 2단계 사업’으로 도전적인 우주 탐사 연구개발 수행과 국내 산업체의 역량확보 지원에도 968억원을 투입한다. 우주공간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 자동화된 기계를 통해 부품이나 제품을 생산하는 무인 제조와 지구 재진입 기술을 개발하는 도전형 신규 연구개발(R&amp;D)을 통해 국내 기업이 우주 실증 기회를 확대하는 데에도 이 예산이 쓰일 예정이다.<br><br> 이밖에도 △미래비행기(AAV)와 민항기 엔진 핵심 기술과 초경량·고강도 소재 신규 개발, 자연재해·안보 분야 대응력 증대를 위한 성층권 드론 실증 개발 등 ‘미래 항공기술 선점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 △뉴스페이스 펀드 투자지원을 연 1천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해 기업 성장단계별로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등 ‘민간 중심 우주 산업 생태계 조성’ △실전형 고급 인력 양성·활용 사업 확대와 국제협력 추진 등 ‘우주항공 인력 양성과 실용적 외교’ 등에도 내년도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br><br> 윤영빈 우주청 청장은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은 우주청 개청 이후 전략기술로 도출한 우주수송 역량 강화,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과 미래 항공기술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들을 최초로 편성했다”며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예산이 최종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br><br>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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