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쿄행' 김우민 "AG 다관왕 목표…4년 전과 다를 것" 작성일 09-01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아시안게임 수영 경기, '올림픽 열렸던' 도쿄서 진행<br>세계선수권 銅 포상금 1천만원…"이호준에 밥 사겠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1/0008458815_001_20250901124710785.jpg" alt="" /><em class="img_desc">수영 국가대표 김우민. 2025.8.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4년 전과 지금의 김우민은 다르다."<br><br>한국 수영의 간판 김우민(24·강원특별자치도청)이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다관왕에 오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br><br>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은 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2연패까지 욕심내진 않았다. 3위로 입상한 것만으로도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그는 "지난겨울 기초군사훈련 등으로 오랫동안 수영을 쉬기도 해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번 동메달로 그런 걱정이 다 사라졌다"고 활짝 웃었다. <br><br>선수 35명, 지도자 12명으로 구성된 한국 수영대표팀은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하이다이빙 등 4개 종목에 참가했는데 김우민이 유일하게 시상대에 올랐다.<br><br>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60의 기록으로 루카스 메르텐스(3분42초35·독일)와 새뮤얼 쇼트(3분42초37·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br><br>지난해 도하 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던 김우민은 2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것은 한국 수영 사상 처음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1/0008458815_002_20250901124710874.jpg" alt="" /><em class="img_desc">김우민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다. 2023.9.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em></span><br><br>기쁨도 잠시, 김우민은 내년 아시안게임을 바라보며 다시 역영을 펼친다.<br><br>김우민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 금메달을 따며 최윤희(1982년 뉴델리)와 박태환(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에 이어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에 올랐다.<br><br>다음 아시안게임 목표도 다관왕이다.<br><br>김우민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좋은 기억이 많다. 그 기세를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8 LA 올림픽까지 이어가고 싶다. 체계적으로 훈련해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기는 2020 도쿄 올림픽이 치러졌던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펼쳐진다.<br><br>김우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계영 800m 멤버로 참가했지만, 예선 타락으로 씁쓸하게 대회를 마감했다.<br><br>'월드클래스'가 된 김우민은 4년 전과 위상이 달라졌다. 이번에는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금빛 역영을 펼치겠다는 각오다.<br><br>그는 "그때와 현재의 나는 다르다. 지금 몸 상태로 그 수영장에서 자유형 400m를 잘해보고 싶다"며 "내년 도교에서는 다관왕을 하면서 자유형 400m 개인 기록(3분42초42)을 경신하는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9/01/0008458815_003_20250901124710953.jpg" alt="" /><em class="img_desc">수영 국가대표 김우민. 2024.7.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em></span><br><br>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중국 선수들의 집중 견제가 예상되지만 김우민은 '마이 웨이'를 강조했다.<br><br>그는 "중국, 일본에서 잘하는 수영선수가 꾸준히 나온다. 이를 신경 쓰지 않고 저희 할 일만 묵묵히 하는 게 좋은 기록을 작성하는 게 우선"이라며 "항저우 대회에서 3관왕을 기록했으니까 다음 대회에서도 다관왕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br><br>이어 "예전에는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는데,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후반에 힘을 냈다. 이를 잘 조화시킨다면 좋은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페이스 관리도 더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br><br>김우민은 아시안게임 3관왕,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2연속 입상, 12년 만에 올림픽 수영 메달 획득 등 한국 수영 역사를 쓰고 있다.<br><br>그는 "계속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뿌듯하다. 혼자서 해낼 수 없던 일이다.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계속해서 이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br><br>한편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000만 원을 받은 김우민은 "(이)호준에게 밥 한 끼를 제대로 사주고 싶다. 호준이가 항상 좋은 모습으로 모범을 보였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선 성적이 안 나와 상심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밥을 사주며 위로하고 싶다"고 동료애를 보였다. 관련자료 이전 "우리가 곁에 있어요" 스포츠윤리센터, 스포츠 폭행 특별 신고 운영 09-01 다음 김창열, 자식농사 대박났다 "아들 연세대 입학→엔터계 러브콜" 09-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