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비자 발급 3차 승소→"난 미련한 사람" 심경 토로...팬심 움직이나?

작성일 09-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지난달 28일, 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승소 "사실 왜곡, 진심 퇴색시키는 미디어 현실이 안타까워"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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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정에스더 기자) 가수 유승준(스티브유)이 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 가운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유승준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 인생 토크, 소고기 언리미티드 흡입, 성룡 첫 만남, 맛집 공개, 문신에 대하여, 가족의 의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가족에 대한 애정, 자신을 둘러싼 여러 말들에 대한 솔직한 심경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영상설명란에는 "나에게 가장 큰 축복이 있다면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가족을 얻은 것"이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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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그런 의미에서 나는 모든 것을 얻었다. 가슴 아픈 일이 있을 때에도 늘 마음은 풍성하고 감사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 특히 쌍둥이 딸들은 볼 때마다 힐링 그 자체"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힘들고 아플수록 사랑과 용납과 위로는 더욱 가깝고 깊어지더라. 고난을 지날 때는 가짜와 진짜가 구별되고 유한한 것과 무한한 것도 구분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실수와 후회 없이 인생을 배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라고 말했다.
 그는 "주름이 늘고 흰수염이 늘어야 조금씩 깨닫게 되는 게 인생이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다. 잃어버리고 나서야 소중했다는 걸 깨달게 되니, 나는 참 미련한 사람이다"라며 "쉽진 않았지만 오늘까지 잘 왔다. 이 세상에 쉬운 인생이 있을까. 어떻게 해서든 사실을 왜곡하고 진심을 퇴색시키는 미디어의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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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으로 번졌고, 국내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유승준은 수차례 소송을 벌이며 한국 입국을 시도했으나 가로막혔다. 지난 2020년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리하며 한국 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그의 비자 발급을 불허했다. 이에 유승준은 재차 소송을 신청했고, 지난달 28일 세 번째 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다시 시작하며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너네가 뭔데 나를 판단하냐. 너희들은 약속 다 지키면서 사냐"고 발언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누리꾼의 반응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그냥 미국에서 잘 살아라"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 등 여전히 비판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제 입국 허가할 때도 됐다" "법원 판결을 따라야 한다" 등 응원의 댓글도 나오고 있다.
  
 사진=유튜브 '유승준', 유승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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