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 시달리는 강릉… 강원FC 홈경기 가능한가 작성일 09-02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오봉저수지 저수율 15%… 강릉 경기장 물 확보 비상<br>평창서 물탱크차 동원해 살수… 평상시 절반 수준에 그쳐<br>강릉시 “경기일 용수 보장” 장기 가뭄 땐 운영 차질 불가피<br>팬 여론 “생활용수 절약 vs 홈경기 정상 개최” 갈려 논란</strong><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7/2025/09/02/0001139649_001_20250902000210028.jpg" alt="" /><em class="img_desc">◇강릉시의 생활·공업용수 핵심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아래로 떨어지며 ‘재난사태’까지 선포된 가운데 강원FC의 홈구장 운영에도 어려움이 닥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em></span></div><br><br>강릉시의 핵심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아래로 떨어지며 ‘재난사태’까지 선포된 가운데 강원FC의 홈구장 운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홈팬들의 축구 관람 열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뭄 속 경기장 관리와 선수 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br><br>강릉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강릉하이원아레나 천연잔디는 평소 하루 30톤 가량의 물을 필요로 하지만 최근에는 2~3톤만 공급되고 있다.<br><br>구단 또한 지난달 31일 포항전을 위해 물탱크차를 동원, 평창에서 물을 받아 잔디에 살수했으나 양은 정상 관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br><br>K리그 규정상 워밍업과 전·후반 시작 전 등 세 차례의 의무 살수도 평창 물로 겨우 채웠다.<br><br>여름철에는 강한 햇볕에 잔디가 타는 것을 막기 위해 2시간 간격으로 물을 줘야 하지만 현재는 기본 관리조차 어려운 상황이다.<br><br>강릉시 관계자는 “경기일만큼은 물탱크차 3대 가량을 투입해 잔디와 화장실 등 필수 용수 공급을 보장하겠다”면서도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다른 대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바닥을 드러내는 저수율 속에서 안정적 경기 운영이 가능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br><br>지역 팬들 사이에서도 “생활용수까지 줄이는 판국에 경기장에 물을 주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과 “홈경기 정상 개최는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br><br>가뭄 속에서 홈경기를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불가피해 보인다. 이미 강원FC는 2023년 산불 여파로 홈경기 날짜를 옮긴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홈경기가 연기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br><br>강원FC 관계자는 “기부금 전달, 승리 세리머니 등은 강릉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를 드리고자하는 구단의 노력이었다”며 “가뭄이 하루빨리 해결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TF경정] 기량, 코스, 모터는 기본… 보트까지 읽어야 진짜다! 09-02 다음 [이주의 KBO]가을야구 막차 전쟁… 운명 가를 9월 시작됐다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