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카누슬라럼 경기장 '본궤도'…580억 투입해 2028년 준공 작성일 09-02 1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건립 계획 확정…국제규격에 실내 연습장·급류타기 등 다목적 공간도 조성</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9/02/AKR20250901150900057_01_i_P4_20250902060019891.jpg" alt="" /><em class="img_desc">울산 카누슬라럼 경기장(센터) 조감도<br>[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2028년까지 카누슬라럼 경기장을 건립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br><br> 시는 최근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건립 계획을 확정했으며, 이제 본 사업 착수를 위한 설계 단계가 남았다고 설명했다.<br><br> 카누슬라럼 경기장은 남구 울산체육공원 내 3만4천㎡ 부지에 조성된다. 총사업비 580억원(국비와 지방비 50%씩)이 투입된다.<br><br> 경기장은 국제규격(길이 150∼400m, 기문 18∼25개)을 충족하는 길이 260m, 너비 15m 규모로 건립된다. 관람석은 최대 1만5천명을 수용하도록 계획됐다.<br><br>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1천800㎡ 규모의 지원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br><br> 이 지원시설은 선수 훈련을 위한 전용 공간을 비롯해 회의실, 편의공간, 사무실 등 부대시설이 포함돼 일반 시민이나 생활체육인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br><br> 또 도심에 조성되는 경기장에는 급류타기(래프팅), 수상구조훈련센터, 빙상장, 야외수영장, 실내 카누연습장 등이 마련돼 다양한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br><br> 특히 겨울철 훈련 여건이 열악한 카누 종목 특성을 고려할 때 사계절 내내 훈련할 수 있는 실내 카누연습장은 겨울철 전지훈련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br><br> 2027년에 완공되는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82실, 300명 수용)과 연계하면 선수단 숙박을 지원할 수 있어 국제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br><br> 울산체육공원은 축구장·야구장·테니스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사업비 절감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장점도 있다.<br><br> 아울러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울산 도시철도 1호선 등이 개통하면 울산과 인접한 도시 주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br><br> 시는 2026년 정부 예산안에 건립 예산 2억원을 반영하는 데 성공했으며,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최종 설계비 10억원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br><br> 이후 2026년 설계, 2027년 착공, 2028년 준공이라는 로드맵에 따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br><br> 앞서 시는 지난해 1월 일본 도쿄 카사이 카누슬라럼센터를 벤치마킹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그해 9월 국제카누연맹, 아시아카누연맹, 대한카누연맹과 협약을 맺고 올해 9월 중에 아시아카누연맹 본부의 울산 이전을 확정했다.<br><br> 김두겸 울산시장은 "카누슬라럼 경기장은 전문 체육인 육성을 통한 경기력 향상과 국제대회 유치, 시민들의 스포츠 체험 확대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국내 최초 국제규격 경기장이 성공적으로 건립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br><br> hkm@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조코비치에 '0승10패' 테일러 프리츠...미국 NO.1 자존심 살릴까? 09-02 다음 '안세영만 있는게 아니다' 세계선수권 진가 증명한 '청출어람'서승재…김원호와 환상호흡 대회 2연패, 박주봉 감독 대를 이었다 09-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