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비하 논란’ 피식대학, 동행 이어갔다···2년 연속 지역 축제 참석[스경X이슈]

작성일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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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식대학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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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군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구독자 281만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측이 영양군과의 연을 이어갔다. 1일 피식대학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2025 영양 H.O.T 페스티벌! ️2년 연속 다녀왔습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영양군의 특산물인 고추를 비롯, 농특산물 홍보 행사인 ‘2025 영양 H.O.T 페스티벌’에 참석한 피식대학 소속 코미디언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지난해 5월 피식대학은 영양군과 관련, 지역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다. 당시 피식대학 멤버들은 영양군을 방문한 후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 [경북 영양]’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피식대학은 영양군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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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sportskhan/20250902173433572qvsw.png" data-org-width="700" dmcf-mid="XdOBirzT3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sportskhan/20250902173433572qvsw.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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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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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멤버들은 한 제과점을 방문해 햄버거 빵을 먹으며 “젊은 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먹는 거다”, “내가 느끼기엔 부대찌개 같은 그런 느낌이다. 못 먹으니까 이렇게 먹는 것 아니냐”고 혹평했다. 또한 전통시장 내의 마트에서 구입한 블루베리 젤리를 맛본 후 “할머니의 살을 뜯는 맛”이라고 조롱하는가 하면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 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라며 지역 인프라에 대한 비난성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해당 영상 업로드 이후 많은 누리꾼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결국 피식대학 측은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하며 영상을 삭제했고 자숙 기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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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식대학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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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피식대학 측은 영양군에 방문, 직접 지자체 관계자와 당사자들을 만나 사과하고 지역 알리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영양 H.O.T 페스티벌’을 홍보하는 등 지역 홍보와 더불어 지난해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입은 영양군에 5천만원 상당의 현물을 기부하며 훈훈하게 갈등이 봉합되었음을 알리기도 했다. 결국 피식대학의 진심 어린 사과는 통했고 영양군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과거 논란을 정면 돌파하며 지역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이들의 행보에 누리꾼들은 ‘의리 지키는 것 멋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다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신우 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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