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생소할때 개국… 이젠 한국 적응 도우미로” 작성일 09-03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다문화 음악방송’ 17주년… 신현웅 웅진재단 이사장<br>8개 국어로 24시간 진행<br>누적 청취자만 9950만명<br>한국어·취업 정보도 제공<br>다문화2세 위한 동화 등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CrUKc0CS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84830f65e01aae0fb4f28b2ea6165c03861ff1899e60422099566e34d046b6" dmcf-pid="FmaX0iGkT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일 열린 ‘다문화 음악방송’ 17주년 기념행사에서 신현웅(맨 앞) 웅진재단 이사장이 전통의상을 입은 8개 언어 원어민 앵커(DJ)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웅진재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3/munhwa/20250903113951939kjyu.jpg" data-org-width="640" dmcf-mid="1laX0iGkh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3/munhwa/20250903113951939kjy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3일 열린 ‘다문화 음악방송’ 17주년 기념행사에서 신현웅(맨 앞) 웅진재단 이사장이 전통의상을 입은 8개 언어 원어민 앵커(DJ)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웅진재단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0cfaf405987081c56c6b57e265fcfe306d6c44a7b4b689f2aca8bc14ef18bca" dmcf-pid="3sNZpnHESf" dmcf-ptype="general">“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5% 이상이 외국인으로,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열린 사회로 나아가는 데 방송이 조금이나마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p> <p contents-hash="738dfb6dc24fe044ace4912c019d142f37984b3f26f12ba5b8529169d3d5cc79" dmcf-pid="0Oj5ULXDyV" dmcf-ptype="general">신현웅 웅진재단 이사장은 3일 ‘다문화 음악방송’ 17주년을 맞아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방송 스튜디오에서 기념식이 열려 원어민 앵커(DJ), PD 등 방송 제작진과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p> <p contents-hash="d5a1ee74f988a815de4997919946418e9f8cc5a99c4f1c1ee40fb56303354164" dmcf-pid="pIA1uoZwT2" dmcf-ptype="general">웅진재단이 운영하는 다문화 음악방송은 국내 최초의 다인종·다문화·다언어 채널이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케이블TV, 인터넷TV(IPTV), 스마트폰, 스마트TV, 인터넷 등 6개 미디어 총 28개의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지난 17년간 모바일과 인터넷 채널 누적 청취자만 9950만 명에 달한다.</p> <p contents-hash="dc918f4d5e4455c1fe2d50ba8f1dc1b65676d272ddf4b04ac5abb8c172cc3d37" dmcf-pid="UCct7g5rv9" dmcf-ptype="general">중국·베트남·필리핀(영어 병용)·태국·일본·몽골·아랍·러시아어 등 8개 언어 원어민 앵커(DJ)들이 하루 24시간 진행하며, 이중언어(해당 언어와 한국어)로 고국과 한국의 음악을 들려주며 청취자들과 소통한다. 고향 소식뿐 아니라 육아, 의료, 취업, 법률 등 실생활 정보와 한국어 강좌도 제공한다. 방송은 결혼이민자·이주노동자·유학생 등 약 265만 명 국내 체류 외국인의 소외감을 덜어주고 한국 생활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외국 문화와 언어에 관심 있는 한국인들의 청취도 늘고 있다.</p> <p contents-hash="e558f0055ac389c80d6a4684ae965ad3242393641f1af883f923ae532d51736e" dmcf-pid="uhkFza1mvK" dmcf-ptype="general">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지낸 신 이사장은 웅진재단 설립 때부터 함께해 왔다. 다문화 음악방송은 신 이사장의 아이디어로 2008년 개국했다. “그 당시만 해도 ‘다문화’라는 말조차 생소해 왜 이런 방송을 하느냐는 시선이 많았습니다. 제가 1970년대 말 1980년대 초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서 공보관으로 근무할 때, 우리나라 건설 노동자들과 함께 ‘가고파’ ‘보리밭’ 같은 가곡이나 대중가요를 들으며 위로받았던 기억이 깊이 남아 있었어요. 그것처럼 이주민들에게 고국의 노래가 외로움을 달래주고 힘이 될 거라 믿었습니다.”</p> <p contents-hash="1fa80e089a24ac34ec355b6bc4e8018c1201ab8734423c062d343412288e5db0" dmcf-pid="7lE3qNtslb" dmcf-ptype="general">방송은 각국 대사관과 협력하며 민간외교 역할도 하고 있다. 대사들이 방송에 출연하고, 대사관에서 청취 독려를 할 정도로 공신력 있는 채널이 됐다.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필리핀 정부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미디어상’을 세 차례 수상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p> <p contents-hash="fa60ce6f4bfd79f20ee18d3bdfc10a5c6380a6271cbdbcb5b23262d0e4cb2d78" dmcf-pid="zSD0BjFOTB" dmcf-ptype="general">2010년부터는 다문화 2세들을 위한 ‘엄마나라동화’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7개 언어권의 대표적 전래동화 160편을 이중언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유튜브, 재단 홈페이지, 스마트폰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p> <p contents-hash="9a5c7dfdbdda929c44714770b64e1b98d5124b9c9202ccfd64a18f80e8719174" dmcf-pid="qvwpbA3ITq" dmcf-ptype="general">이렇게 17년 동안 방송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인 ‘또또사랑(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이 있다. 신 이사장은 “재단 출범 5년 만에 모기업에 경영 위기가 닥쳐 방송의 존속이 불투명했지만, 그룹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단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또 그 당시 결혼이주여성 직업교육, 다문화 자녀 공부방·연극단·합창단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다 접어야 했던 것을 아쉬워하며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해보고 싶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948c0ca7eb7066d051ee56490c40c009f3418b498a7cfc2991b758ae2adbc66" dmcf-pid="BhkFza1mSz" dmcf-ptype="general">웅진재단은 다문화 음악방송 외에도 희귀난치성 환아 지원사업, 수학·과학·예술 영재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 이사장은 “언어권을 넓히고, 새로운 콘텐츠도 꾸준히 개발해 더 나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방송이 이주민과 한국 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데 든든한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507a1ccdb453bbd89c5f5d8574a23d02066ce3d23ded7e6151b324735e8be64" dmcf-pid="blE3qNtsW7" dmcf-ptype="general">김지은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조명우·야스퍼스·쿠드롱 등 최강자 대격돌…월드컵 11월 광주서 개최 09-03 다음 "4년만 역대급 컴백"..'펜트하우스' 악녀 유진, '퍼스트레이디' 됐다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