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양궁선수권 5일 개막…5·18 마지막 항쟁지에서 활 시위 당긴다 작성일 09-03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9/03/0002764441_001_20250903115408392.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김우진의 모습.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em></span><br>5·18 민주화운동 최후의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인근에 양궁 경기장이 들어섰다. 오는 5~12일 개최되는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을 위한 무대다.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선수권에서 각 종목 결승전은 5·18민주광장에서 개최된다. 민주주의 역사의 현장이 양궁과 함께 전 세계에 소개되는 셈이다.<br><br>세계양궁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데, 이번 대회에는 70여 개국에서 궁사 500명이 참가한다. 8~12일 리커브와 5~8일 컴파운드(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혼성 단체전)에서 총 10개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한다.<br><br>컴파운드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컴파운드는 도르래와 케이블을 활용해 활을 당길 때 기계적 힘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사람의 힘만으로 쏘는 리커브보다 정확도는 높지만, 세트제가 아닌 누적 점수로 승부를 가려서 한 번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br><br>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리커브 금메달 5개(남녀 합계)를 노린다. 한국은 2021년 미국 양크턴 대회에서 리커브 5개 종목을 석권한 바 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이 종목에 걸린 메달 5개를 싹쓸었다. 남자 대표팀은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고, 여자 대표팀은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이다.<br><br>김우진과 10년 넘게 경쟁해온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브라질 양궁 스타 마르쿠스 다우메이다, 양크턴 대회 남자 개인전 우승자 메테 가조즈(튀르키예)가 남자 대표팀의 대항마다. 여자부에서는 미국의 케이시 코폴드, 중국의 리자만을 경계해야 한다.<br><br>컴파운드는 유럽과 북미가 강세다. 한국은 2020년대 들어서 한 번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혼합 폐플라스틱 분리수거 않고 재활용한다…에틸렌·벤젠으로 전환 09-03 다음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아이제나흐가 라이프치히 꺾고 개막전 승리 거둬 09-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